[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서쪽&동쪽~] 로그스토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서쪽&동쪽~] 1~5화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서쪽&동쪽~] 6화~10화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서쪽&동쪽~] 11화~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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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1편

 

리케: 아서 님. 그건 편지인가요? 잔뜩 있는 것 같은데…….

 

아서: 세계 각지에서 마법관에 도착한 이변의 보고서나 조사 의뢰서야.

 

카인: 엄청난 양이네……. 쉬는 날 없이 하루에 세 건을 일해도 모두 정리되는 건 반년 뒤가 되려나.

 

리케: 이 종이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군요. 서둘러 향하지 않으면…….

 

오즈: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서: 오즈 님…….

 

오즈: 망가진 세상을 고치기 위해 너희들의 마음이나 몸을 망가뜨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무거운 짐은 너무 짊어지지 마라.

 

카인: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이 달려있어. 약간의 무리를 하지 않으면 중요한 것은 지키지 못해.

 

오즈: 시급한 안건에는 내가 혼자 간다. 그게 빨라.

 

아서: 오즈 님에게 부담이 가지 않습니까?

 

오즈: 누구에게 말하는거지.

 

카인: 아하하! 믿음직하네! 오즈,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오즈: ……지금,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건가?

 

리케: 카인은 항상 마음이 편해요. 놀라지 말고 익숙해지는 게 좋아요.

 

오즈: ……이것이 지금 시대의 젊은 세대인가…….

 

아서: 모두들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우리가 합을 맞추면 어떤 어려움에도 맞서나갈 수 있을 거야. 그렇죠, 오즈 님.

 

오즈: ……아아, 그렇지.

 

카인: 좋아. 그럼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하자! 우선 긴급한 안건이 없는지 우선 순서를 매겨가자고.

 

아서: 알았어.

 

리케: 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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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2편

 

미틸: 피가로 선생님. 낮잠 자지 말고 일어나세요! 토벌 나가야죠!

 

피가로: 싫어~. 선생님 벌써 지쳤어……. 오늘은 쉬는 날로 하면 되잖아.

 

루틸: 힘내세요! 곤란한 사람이 전 세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미틸: 맞아요! 다른 나라 마법사들에게 질 수 없어요! 레노 씨, 피가로 선생님께 뭔가 말해주세요.

 

레녹스: ……으음…….

 

미틸: 왜 그러시나요?

 

레녹스: 아니, 피가로 선생님은 이래 보여도 나이가 있으니까. 정말 피곤한가 싶어서…….

 

피가로: 어이어이, 늙은이 취급하지 말아줄래? 별로 나이가 든 것도 아니고 그냥 게으른 마음으로 게으름 피웠을 뿐이야.

 

레녹스: 아아, 다행이다. 그러면 안심하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일하세요.

 

피가로: 용서가 없네, 레노…….

 

루틸: 자자, 피가로 선생님. 이거 보세요. 쨔잔!

 

피가로: 카드……? 뭘 하려고?

 

루틸: 의욕이 생기도록 스탬프 카드를 만들었어요! 토벌을 하나 해낼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거예요. 열 개 모이면 다 같이 파티해요!

 

미틸: 좋네요! 고향에 있을 때처럼 바베큐 하고 싶어요!

 

레녹스: 명안이네. 중앙 시장에서 맛있는걸 사모을까.

 

피가로: 그건 좀 재밌을 것 같네. 조금 의욕이 생길지도.

 

루틸: 자, 힘내요! 서쪽과 동쪽의 마법사들도 성스러운 축제를 위해 힘써주고 있으니까요! 분명 서쪽 원시의 정령들도 무사히 태초의 신전으로 돌아와 줄거예요. 그때에도 축하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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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3편

 

미스라: 저쪽으로 가서 잡것을 쓰러뜨리고……. 이쪽으로 가서 잡것을 쓰러뜨리고…….

 

브래들리: 진짜 귀찮네……. 한방에 확 해결할 방법은 없냐!? 야, 영감들!

 

스노우: 영감이 아닌걸!

 

화이트: 영감이 아니야!

 

스노우: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성스러운 축제를 열어 세계의 혼란을 다소나마 진정시킬 방법을 찾은 건데 말일세. 

 

화이트: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이변의 수를 경감시킬 수는 있겠지.

 

오웬: 진정시키지 않아도 돼. 나는 신나서 좋은걸. 재앙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세계는.

 

콕로빈: 실례합니다! 북쪽 마법사님들께 신규 의뢰서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오웬: ……이런 것만 없다면.

 

미스라: 잠깐. 진짜 우리에게 온 건가요. 저번에는 일부러 나가서 여자아이 손가락에 박힌 가시를 빼고 돌아갔을 뿐이잖아요.

 

콕로빈: 죄, 죄송해요! 최근 어떤 식으로 의뢰서를 쓰면 우선시되는지 요령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과장되게 담기거든요.

 

브래들리: 과장이라니 뭐야. 밥 이외의 곱빼기는 사절이라고.

 

오웬: 의뢰서 쓴 녀석, 이름하고 모발 붙여줘. 다음에 저주해 줄 테니까.

 

콕로빈: 저, 저주는 조금…….

 

스노우: 투덜투덜 불평하지 말게나. 오오, 이변은 서둘러 정리하는 게 좋겠네. 그대들, 북쪽 나라로 가지.

 

화이트: 미스라 쨩, 그거 해줘~. 확 북쪽 나라 갈 수 있는 거~.

 

미스라: 하아……. 귀찮아…….

 

스노우 / 화이트: 부탁해~! 해 줘~!

 

브래들리: 얼른 다녀와. 나는 재채기 했다는 설정때문에 이번에는 쉰다.

 

미스라: 재채기 했다는 설정이 뭔가요? 죽일 겁니다.

 

오웬: 나도 일하기 싫어.

 

브래들리: 저도 일하고 싶지 않아요.

 

스노우: 그러면 노는 느낌으로 가자~! 다음 토벌을 가장 빨리 해치운 사람이 모두의 보스네!

 

미스라 / 오웬 / 브래들리: …….

 

브래들리: 보스라면 나네…….

 

미스라: 이 중에서 제일 센 건 저잖아요. 

 

오웬: 남의 밑이라니 왠지 싫어.

 

스노우 / 화이트: 자, 그럼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