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ベント予告】
— 魔法使いの約束【公式】 (@mahoyaku_info) March 16, 2025
3月19日(水) 18:00よりイベント「花昼の試練と春宵のソナチネ」を開催予定!
ガチャにはSSRファウスト・ルチルのカードが期間限定で登場🧙
――きみ。この状況を、少し楽しんでいないか?
――あはは、はい!かなり、楽しんでます!#まほやく pic.twitter.com/1ns8zW6t33
3월 19일 18:00부터 「꽃이 피는 낮의 시련과 봄 밤의 소나티네」 를 개최예정! 가챠에는 SSR 파우스트・루틸의 카드가 기간한정으로 등장🧙♀️
파우스트 씨와 친해지고 싶은 이유? 그건 말이죠~……. 마법사들끼리 친목을 다지자는 것에 파우스트를 지명한 루틸. 기묘한 화원에서 두 사람을 납치한 것은…… 요정이 만들어낸 '불화' 의 시련?
……너, 이 상황을 조금 즐기고 있지 않나?
……아하하, 네! 꽤 즐기고 있어요!
1화
별이 조용히 깜빡이는 밤. 샤일록의 바에는 즐거운 밤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샤일록. 이 글라스, 여기에 두면 되나요?
샤일록: 부탁드립니다. 조금 높은 장소이므로 조심해 주세요.
카운터 안에는 가게의 주인인 샤일록과 나. 사쿠 쨩은 소파에서 뒹굴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가 잠에 든 후 여가 시간에 그림을 빠져 나와봤더니, 지금은 현자도 바의 점원이로군.
네. 잠자기 전에 누군가와 조금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라서.
루틸: 후후후……. 매력적인 점원이 둘이나 있으면 술이 들어가죠. 멋진 밤에 건배!
아하하, 건배!
스노우 / 샤일록: 건배.
샤일록: 루틸, 슬슬 물을 받으세요.
루틸: 에에~. 아직 괜찮은데.
잔을 거듭할 때마다 루틸의 텐션이 올라간다. 지금 당장이라도 악기를 연주하고 춤출 것 같다. 스노우와 샤일록은 그런 루틸을 보며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따뜻하게 어울려주고 있다.
(하지만…….)
파우스트: …….
(파우스트는 이쪽에 오지 않네.)
바 한쪽 구석에 있는 또 다른 손님은 어쩔 수 없는 표정으로 조용히 글라스를 기울이고 있다. 환성에 눈썹을 찡그리거나 짜증난다는 얼굴을 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단순히 이 분위기에 어울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파우스트는 시끄럽게 떠들기보다는 조용히 보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니까. 전에는 본인 스스로 히키코모리라고 했었고. ……이렇게 생각하니 '모두와 함께 지내는' 나라에서 사이좋게 자란 루틸과는 상당히 반대구나. 지금까지 그다지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
루틸: 어라~, 벌써 잔이 비었어……. 샤일록 씨, 더 주세요.
샤일록: 어쩔 수 없는 분이군요. 사랑스럽게 어리광을 부려도 이것이 마지막이니까요.
루틸: 네에.
스노우: 민트와 라임의 술, 좋겠다. 나도 한 잔 줘!
샤일록: 상관 없습니다만 보기보다 강한 술입니다. 스노우 님에게는 우유를 사용한 달콤한 술을 추천하려고 했습니다만.
스노우: 그랬어? 그러면 그걸로 줘——.
스노우: 그러고 보니 '달콤' 이라는 단어에 떠올린 것이지만, 오웬과 뭔가 재밌는 일을 한 것 같더군.
샤일록: 네. 약간의 인연이 있어 평소보다 조밀한 교제를 했죠.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만 매우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노우: 그거 좋군! 요즘 모두는 이전보다 적극으로 친목을 깊게 하고 있어서 다행일세. 이것도 전부 내가 라스티카와 외출할 때에 말한 '둘이서 외출을 해야 한다' 공지 덕분이군!
그, 그런가요……?
샤일록: 저희는 스노우 님이 말한 것과 관계없이 하고 싶어서 한 어울림이었습니다만.
스노우: 냉정하게 말하지 말게나! 자 그럼, 다음에 친해지는 건 누구와 누구일까~?
루틸: 네! 저요!
샤일록: 루틸. 기세 좋게 자칭하는군요.
스노우: 그 의기, 좋군! 그러면 누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나?
루틸: 파우스트 씨요!
파우스트: 우붑.
스노우: 이런.
샤일록: 어머.
스노우와 샤일록이 시선을 맞춰 손가락을 울린 순간, 파우스트의 잔이 살짝 떠올랐다. 동시에 파우스트도 바 구석의 소파에서 일어난다.
파우스트: 윽, 스노우! 나를 마법으로 조종하다니 ……!
스노우: 자자.
샤일록: 자자. 안주는 서비스로 드릴테니 이 자리에 앉으시죠.
파우스트: 어이……. 샤일록까지 즐기고 있다니…….
루틸: 와이! 파우스트 씨가 옆으로 왔다! 안녕하세요!
파우스트: 하아, 정말이지……. 안녕, 루틸.
루틸: 저기, 아까의 이야기 들으셨나요? 저희들, 친해지죠!
(오오, 직구……!)
파우스트: 아니, 싫어.
오, 오오……. 직구…….
파우스트: 아아, 아니……. 미안해. 네가 싫은 것은 아니야. 그 마음은 기뻐. 하지만 왜 나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루틸: 이해할 수 없나요?
파우스트: 너는 젊고 활력 넘치는 마법사야. 나 같은 시골의 노인보다 클로에나 히스 쪽이 이야기가 더 맞겠지. 기질로 말하면 중앙이나 서쪽의 마법사가 더 잘 맞을 텐데. 동쪽의 저주상과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라면 나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루틸: 으음……. 으음. 그건, 즉, 저기……. 친해지고 싶은 이유를 모르니까 알고 싶다는 거군요. 그건 말이죠~…….
(아……. 제대로 이유가 있구나?)
나는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다. 루틸에 대한 것이니까 분명 '특히 이유는 없다' 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화
무심코 흥미를 끌어당겨 '으음' 이라는 말이 많아진 루틸의 말을 기다린다. 하지만 …….
스노우: 정말이지, 뭘 우물쭈물거리는 겐가! 파우스트는!
파우스트: 나?
스노우: 이 야만인!
파우스트: 야만인……?
스노우: 여기는 기운 넘치게 오케이! 친해지자! 라고 말할 부분이지 않은가!
샤일록: 사랑스러운 초대를 받았으면 보답해드리는 것이 어른의 예의가 아닐까요?
파우스트: 예의라고 해도…….
스노우: '노스콤니아!'
항의하는 파우스트를 막으며 카운터에 큰 세계지도가 퍼졌다. 스노우가 지도에 손을 대면 신기한 점자 같은 것이 손가락 끝에서 펴진다.
스노우: 사이가 좋아지려면 일단 외출일세! 그렇다면 우정이 깊어질 수 있도록 내가 사이가 좋아지는 스팟을 지정해주마.
파우스트: 나는 외출은…….
루틸: 아싸! 파우스트 씨와 외출이다!
스노우: 음음! 잘됐구먼, 루틸!
샤일록: 잘됐군요, 루틸.
파우스트: 사람의 말을 들어!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하지 마!
스노우: 진행할 건데~. 흠흠, 내 점에 의하면 두 사람이 친해지는 스팟은……. 여기!
스노우가 가리킨 것은 남쪽 나라의 끝이었다.
샤일록: 지도가 모호하군요……. 개척이 거의 진행되지 않은 땅인 것 같은데. 그림으로 보니 꽃밭인가요?
루틸, 남쪽의 나라인데 알고 있는 것이 있나요?
루틸: …….
에? 루틸?
루틸: 쿨……. 쿨…….
눈치채고 보니 루틸은 기분 좋게 카운터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샤일록: 이런이런……. 뭐, 그 정도의 양을 마시고 지금까지 깨어있었던 것이 이상한 것이었습니다만.
파우스트: 얼마나 마신 거야…….
스노우: 말을 하는 도중에 자버릴 줄은. 이 외출, 어떻게 되는 건가?
스노우가 묻는 시선을 보내 파우스트가 짧게 숨을 내쉬었다. 그런 다음 루틸의 뺨을 손가락으로 만져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빼준다.
파우스트: ……방금 전의 말투로 보면 그의 안에서는 나와의 외출이 이미 정해져 있는 거겠지. 조금 꽃을 보고 돌아가는 정도라면 어울릴게.
스노우: 음, 좋네 좋아! 그것이야말로 어른의 반응일세! 이것도 무언가의 인연. 당일은 나도 그대의 친목을 서포트하지. 안심하는 것이 좋다.
샤일록: 미약하지만 저도 돕겠습니다.
저도 힘이 될 수 있다면!
파우스트: 현자 말고는 재미있어서 오는 거잖아.
스노우 / 샤일록: 맞아요——.
파우스트: 하아……. 뭐, 루틸이 싫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면 돼.
스노우: 결정됐군! 그러면 내가 외출하기에 좋은 날을 점봐주마.
루틸: 응……. 후후……. 부탁, 드리…….
루틸, 잠꼬대로 대답을……?
샤일록: 후후. 파우스트와의 외출이 그만큼 기대되는 것이겠죠.
파우스트: …….
무냐무냐거리면서 꿈의 세계에 있는 루틸. 이미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그것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 무심코 나도 웃음이 나왔다.
(여러가지 정반대인 부분도 많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이 기회에 더 사이가 좋아진다면 나도 기쁠 것 같아. 하지만…… 루틸이 파우스트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이유는 결국 뭐였을까?)
그리고 며칠 후. 우리는 샤일록이 클로에와 함께 준비해준 옷을 입고 스노우가 정해준 꽃밭에 왔다.
우왓, 뭐야 이거!?
눈 앞에 퍼진 이상한 광경에 나는 무심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엄청나게 부풀어올라 있는 것은 나무들과 보기 흉할 정도의 거대한 꽃의 무리. 이웃집에서도 볼 수 있는 귀여운 들꽃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내가 난쟁이가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발밑에는 똑같은 꽃이 보통 크기로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이상한 그림책에 있는 것 같은 기묘한 풍경이다. 사쿠 쨩도 그 이상함을 느꼈는지 거대한 꽃을 건드리면서 꽃심에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곧바로 입을 빠뜨리면서 꽃가루 투성이가 되어 돌아온다.
어서 와 사쿠 쨔……. 잠, 꽃가루를 묻히는 건 그만둬……!?
루틸: 아하하. 사쿠 쨩이 경계하는 것도 알겠지만 남쪽 나라에는 가끔 이런 광경이 있거든요. 피가로 선생님은 토지와 생물의 궁합이라고 했죠. 병의 늪 근처에도 메뚜기의 천국 같은 풍경이 있어요.
(그러고 보니 있었지……. 고양이 사이즈의 메뚜기가…….)
3화
파우스트: 궁합에 더해 요정의 영향도 있는 것 같군. 꽃들에게서 은은하게 기척이 느껴져.
샤일록: 분명 이곳이 마음에 들어 놀고 있는 것이겠죠.
루틸: 오오! 확실히 옛날 이야기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꽃밭이에요!
그건 그렇고, 어떤 요정이 살고 있나요?
루틸: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샤일록: 후후, 그래도 친구까지는 조금. 남쪽 나라에 비해서는 마력이 강한 것 같지만요…….
고조되는 우리 옆에서 스노우는 어려운 얼굴을 짓고 있었다.
스노우: 무무무. 이 경치, 이 요정의 기척…….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백 년이나 이백 년 정도 전에 이 꽃밭을 방문한 것 같군.
에? 그런가요?
스노우: 음. 확실히 피…… 남쪽의 지인을 만나러 방문했었지.
루틸: 어머! 그러면 이곳에 있는 것은 어떤 요정 씨인지도 알고 계시나요?
스노우: 으음, 뭐였을까. 꽃밭을 좋아하는 요정은 많으니까, 기억이 이렇게 엉망진창…….
샤일록: 그러면 스노우 님이 떠올릴 때까지 한가롭게 산책이라도 할까요. 어쩌면 그 요정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루틸: 확실히! 그러면 여유롭게 가볼까요. 파우스트 씨, 오늘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력으로 친해져봐요.
파우스트: 뭐, 네가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그러면 여기서 뭘 해야하는 거지?
루틸: 으음, 요정 씨는 찾고 싶지만 그건 스노우 님이 떠올리고 나서죠. 우선은 말이라도 할까요. 파우스트 씨, 좋아하는 사람은 있나요?
파우스트: …….
루틸: 와, 넘어지실 뻔했어요! 괜찮으신가요?
파우스트: 괜찮아. 괜찮지만, 왜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했지?
루틸: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는 우선 사랑의 이야기라고 피가로 선생님이.
파우스트: 그 사람은…….
루틸: 그리고 레노 씨도.
파우스트: 뭐라고……?
루틸: 고향의 연회에서도 사랑의 이야기가 가장 텐션이 올랐어요! 클로에와도 이걸로 밤새 떠들었고요.
파우스트: 그건 서쪽 마법사의……. ……!
파우스트: 멈춰, 루틸. 마도구를 꺼내.
루틸: 파우스트 씨?
파우스트: 샤일록들의 기척이 사라지고 있어. 게다가 언제부터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어.
루틸: 에? 그렇지만 모두는 바로 뒤에……. ……어라!? 없어!
루틸: 와앗! 갑자기 이상한 바람이……. 이 기척, 혹시…….
파우스트: 아아. 요정의 기척이다.
파우스트 / 루틸: ……!
파우스트: 이건……. 꽃으로 만든 문?
루틸: 도대체 무슨 일이죠……?
스노우: ……생각났다! 위험하군. 이곳에 있는 것은 페키온!
스노우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동시에 샤일록의 눈빛이 갑자기 험해진다.
샤일록: 기다려 주세요. 루틸과 파우스트는 어디로 갔죠?
에? ……어라, 없어!?
사쿠 쨩이 귀를 덮고 가만히 우리 앞을 바라보고 있다. 사쿠 쨩이 응시하는 근처를, 두 사람은 걷고 있었을 터였다. 놓치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 아무도 없다. 거대한 꽃만이 웃음을 견디듯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스노우: 아챠. 둘 다 납치되어 버린 건가.
납치……?
스노우: 음. 두 사람은 아마도 이 꽃밭에 서식하고 있는 성격 나쁜 요정, '페키온' 의 밧줄로 끌려간 걸세.
스노우의 설명은 이런 것이었다. 페키온은 깨끗한 숲과 꽃밭에 서있는 사람에게 환상을 보여주고 귀찮게 하는 것이 특기인 장난스러운 요정이다. 자연으로부터 정기를 들이마시고 변덕으로 토지에 은혜를 주는 것은 보통의 요정과 큰 차이는 없지만, 굉장한 악희를 좋아한다. 또한 '무르가 맨발로 도망칠 정도' 의 악취미를 가지고 있다. (샤일록은 완벽한 미소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불화, 절교, 대싸움, 의심, 관계 간의 거리를 벌여 캬캬거리면서 즐긴다고 한다.
스노우: 특히 시련을 내는 것을 좋아하지. 친구와 연인들을 밧줄로 가두고 그 애정과 유대를 시험하는 걸세. 예를 들면, 둘 중에 하나가 치사량의 독을 마시지 않는 한 결코 나갈 수 없다, 같은.
치사량의 독!?
샤일록: 안심해 주세요. '죽을 정도로 고통받는 환각을 본다' 정도로,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페키온의 소문이라면 저도 여러 번 들었네요. 하지만 시련 때문에 죽거나 부상을 입은 분은 없었습니다.
다행……. 아니, 다행은 아니지만 조금 안심했어요.
스노우: 그렇다면 다행이군. 두 사람을 구출하려면 우리는 최대한 침착하게 있는 편이 좋으니까 말일세.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것이 있어서~…….
4화
루틸: 페키온 ……. 그런 요정이 있군요.
파우스트: 아아. 하지만 나도 지금 설명한 것 말고는 몰라. 조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나가는 방법도, 올바른 대처법도 모르는 상태로 무리할 수는 없어. 지금은 안전하게 정공법으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루틸: 즉, 시련에 도전해 클리어한다는 것이군요. 함께 힘내죠!
루틸: 하늘에서 뭔가 떨어졌다! 저건…… 큰 꽃잎?
파우스트: 페키온이 떨어뜨린 것이겠지. 내가 주울게.
파우스트: ……! 꽃잎에 글자가 쓰여져 있어.
루틸: 에? 하지만 요정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죠?
파우스트: 아아. 그림을 묘사한 것처럼 그냥 글자를 똑같이 찍은 것 같아. ……이상하게 기시감이 있는 글자지만……. 어쨌든, 이 페키온은 누군가에게서 지식을 얻은 것 같군. 한층 더 조심하자. 상황적으로 보면 이것이 요정의 시련이다. 읽어보지.
에! 스노우와 화이트가 여기 있는 페키온에게 시련을 가르쳤다고요!?
스노우: 음. 전에 이 꽃밭에 들렀을 때.
샤일록: 하지만 어째서 그런 일을?
스노우: 사실 우리도 페키온에 납치된 적이 있어서. 물론 바로 공격해서 없애려고 했지만 그때 우리는 그 녀석이 요정에 비해 현명하다는 것을 알아챘지. 그리고 생각했네. '이 요정의 시련은, 잘만 하면 우리의 러브러브 타임에 엄청난 향신료가 되잖아?' 라고.
……러브…….
샤일록: 과연. 확실히 좋은 생각이군요.
(좋은 생각이구나…….)
스노우: 그리고 우리는 페키온에게 러브러브한 시련을 이것저것 가르쳤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 우리는 러브러브한 타임을 보냈다……. 라는 걸세.
에……. ……그럼 즉, 루틸들에게도 러브러브한 시련이 부과될지도 모른다는 거군요.
샤일록: 덧붙여서, 어떤 시련인지 여쭤봐도?
스노우: 상관 없지만……. 괜찮겠어? 열이 조금 강한 이야기가 될 텐데.
열이 강한 거라면 말할 수 없는 레벨인가요!?
스노우: 아니, 뭐, 서쪽의 사람에게는 아슬아슬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아닌가? 아니려나? 어떠려나……??
의문형이잖아요……!
스노우: 자자! 시련의 모든 것은 러브러브계가 아니니. 단순하게 사이좋은 정도를 시험하는 것도 많이 넣었네. 게다가 페키온은 은근 겁쟁이일세. 위협을 당하면 꽤 쉬운 것으로 시련의 내용을 바꾸겠지. 두 사람은 성실하고 정조관념도 윤리관도 제대로 되어 있으며 자기주장도 제대로 할 수 있다. 확실하게 큰 소리로 시련을 바꿀 수 있겠지!
하지만, 두 사람은 위협을 하면 시련이 바뀐다는 것을 모르지 않나요……?
샤일록: 성실하기 때문에 탈출을 위한 수단을 선택할지도 모르겠군요.
스노우: 흠……. 기도하자!!
파우스트: 시련의 내용은 이렇다. '옷을 벗고…….'
루틸: 흠흠.
파우스트: ……'다리…….' ' 같이…….' '감미…….'
루틸: 흠흠……?
파우스트: ……웃기지 마!! 누가 할 것 같냐!!
루틸: 우왓!! 깜짝이야!! 파우스트 씨,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에!? 잠깐, 꽃잎을 찢으면 안돼요!
파우스트: 찢어도 돼, 이런 건. 나는 너에게 이런……. 알몸……. 인품이라는 건 볼 수도 없는, 단정하지 않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않아.
루틸: 그렇게 엄청난 시련이었나요? 내용이 신경 쓰이는…… 응? 와앗! 문과 꽃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어요!
파우스트: 흥. 나의 분노에 두려워한 거겠지.
루틸: 역시 파우스트 씨! 새로운 꽃잎이 떨어졌어요! 이번에는 제가 주워볼게요.
파우스트: 좋지 않은 거라면 바로 찢어버려.
루틸: 네……. 아, 하지만 이번에는 옷을 벗으라거나 감미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어요! 그러면, 읽어볼게요.
샤일록: ……그러면 기도를 마쳤으니 두 사람을 구출할 방법을 생각하죠. 스노우 님, 방금 사랑을 깊게 하지 않는 시련도 있다고 하셨죠. 그 시련이라면 저희가 밖에서 도와줘서 두 사람의 힘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스노우: 무리일세.
즈, 즉답이네요?
5화
스노우: 음. 무엇보다 영혼조차 나눈 우리를 기준으로 한 시련. 도와준다고 해결될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이네.
샤일록: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고 동시에 같은 것을 대답하는 것 같은?
스노우: 미지근해, 미지근해.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것과 그 이유를 한마디 한결 완벽하게 다르지 않고 목소리를 맞춰서 대답한다' 일세.
……그건…….
샤일록: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을 제외하고는 통과할 수 없지 않나요?
스노우: 말 그대로. 가장 친한 친구나 가족 정도의 유대에서도 무너뜨리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지. 하물며 두 사람은…….
스노우는 그 뒤를 말하지 않았다. 바에서의 두 사람이 뇌리에 되살아난다.
(……아직 조금 거리가 있어. 그래서 이곳에 온 거니까.)
스노우: ……뭐, 페키온의 목적은 '사이가 깨지는 두 사람을 보는 것' 일세. 탈출만 하면 시련을 돌파할 필요는 없다. 페키온이 만족할 정도의 큰 싸움을 하면 두 사람은 해방될 수 있겠지.
그런…….
한밤중 바에서 본 그 광경. 햇살 같이 웃는 얼굴로 파우스트에게 사이좋게 되고 싶다고 말한 루틸. 거기에 주저하고 한숨을 쉬면서도 초승달처럼 조용한 부드러움으로, 지도에 눈을 떨어뜨린 파우스트. 태양과 달이 하늘의 꼭대기에서 만난 것 같은 그 밤에, 속삭이는 듯한 드라마틱함과 매우 멋진 예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랬는데…….)
샤일록: 현자님, 그런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괜찮습니다. 저희가 두 사람을 도와준다고 말했죠?
샤일록…….
스노우: 음! 나는 흥미 때문에 따라왔지만 둘을 서포트하고 싶은 마음은 진짜일세. 두 사람은 아직 밧줄에서 나오지 않았다. 즉, 지금 이 순간에도 틀림없이 포기하지 않고 시련에 맞서고 있는 것이겠지. 우리도 포기하지 않도 둘을 구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보도록 하자.
……그렇네요. 힘내봐요, 둘 다!
루틸: 그러면 읽을게요! 으음……. '푸른 꽃잎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똑같은 귀여운 포즈를 해라!' 래요.
파우스트: 쌍둥이가 생각한 것 같은 시련이군…….
루틸: 너무 어려운 시련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토론을 하면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귀여운 포즈는…….
파우스트 / 루틸: 에!?
루틸: 문이 사라졌어요! 출구가 사라졌다……. 아! 문이 다시 나왔어요!
파우스트: 그리고 같은 내용의 꽃잎이 다시 한 번……. 토론처럼 이야기하는 행위는 금지라는 거군.
루틸: 와아, 벌써 푸른 꽃잎이 떨어졌어요! 우선 해보죠. 하나, 둘……! 꺄꺄!
파우스트: ……. 꺄……?
루틸: 아아, 문이 사라졌다! 늦었나봐요……!
파우스트: ……미안해. 내 반응이 늦었어.
루틸: 아뇨!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점이 파우스트 씨의 귀여운 부분이잖아요?
파우스트: …….
루틸: 어라? 굳어버렸다. 저기, 괜찮으신가요?
파우스트: 아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동쪽 나라의 사람은 갑자기 정면으로 칭찬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우리의 심장을 위해서라도 기억해줘.
루틸: 과연. 그래서 히스도 깜짝 놀란 고양이처럼 굳어버리는구나. 기억해 둘게요!
루틸: 아, 또 시련의 꽃잎이 떨어졌어요. 주의를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보죠. 캐치! 으음, 내용은…….
루틸: '이 꽃잎을 잡은 사람의 귀여운 점은?' 이라고 해요. 그리고 '맞춰서!' 라고 써져있어요.
파우스트: 이해하기 어렵지만…… 요점은 내가 루틸의 귀여운 점을 말하고, 너는 그 내용을 맞추는 대답을 말하는 건가. 정말 뭐야, 이 시련은. 쌍둥이가 생각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루틸: 반대라면 정확히 대답할텐데……. 아! 벌써 푸른 꽃잎이 떨어졌어요! 가볼까요, 하나 둘!
파우스트: 머 …… 머리색?
루틸: 그림!
루틸: 에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머리색, 귀여운 색인가요?
파우스트: 봄이나 여름에 피는 들꽃의 색 같아서 좋은 색이라고 생각해.
루틸: 기뻐요! 어머니도 같은 색이거든요. 어제는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자버렸는데 칭찬 받아버렸고, 오늘 밤은 제대로 말려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곳을 탈출하고 마법관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다음 시련이야말로 열심히 돌파해봐요.
파우스트: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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