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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너의 길을 개척해] 히스클리프 블랑셰

그 녀석과 등을 맞대고 1화 

 

이 숲, 정말로 춥네요……. 모닥불 옆에 있으니 안정되어요.

 

파우스트: 이 근처는 동쪽 나라에서도 특히 추운 곳이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해 두면 좋아.

 

……응? 무슨 소리지?

 

파우스트: 이건…… 활쏘는 소리군.

 

히스클리프: ……후우.

 

히스였군요. 틀림없이 사냥꾼분들 일거라고 생각했어요.

 

히스클리프: 아, 현자님. 파우스트 선생님도.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파우스트: 아냐. 너는 활도 쏠 줄 알았나?

 

히스클리프: 아주 조금입니다만…… 무기도 다루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 숲에는 마법이 안 통하는 마물도 나온대요. 그리고 또 상황에 따라서는 마법을 잘 쓰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파우스트: 히스는 특히 감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영향도 받기 쉽겠지. 환경을 신경쓰는 것은 좋은 마음가짐이야.

 

히스클리프: 감사합니다. 하지만 활은 생각보다 어렵네요.... 과녁에 잘 맞지 않아요. 용기를 내어 사냥꾼분들로부터 빌려왔는데, 저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걸지도 몰라요.

 

파우스트: ……히스. 다시 한 번 해보지 않겠나.

 

히스클리프: 에? 아, 네.

 

파우스트의 말에 화살을 잡은 히스가 확 시위를 당긴다. 순간 숨이 차서 내 등줄기도 빳빳하게 올라간 것 같았다.

 

(똑바로 앞을 보는 히스의 옆모습, 늠름하다……. 시노가 이 모습을 봤다면 자랑해댔겠지.)

 

한계까지 날려진 화살이 획 바람 가르는 소리를 내며 날아간다. ....그러나 박힌 곳은 나무줄기의 한가운데가 아닌 끄트머리였다.

 

히스클리프: 으음, 역시 어렵네요…….

 

파우스트: 나도 자세나 쏘는 방법은 옳다고 생각한다. 아마 마음의 문제겠지. 연습이니까 잘해야겠다고 부담가질 필요는 없어. 천천히, 차분하게 하는게 좋아.

 

히스클리프: ……확실히 조금 초조해 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감사합니다. 침착하게 다시 한 번 해볼게요.

 

파우스트는 정말로 '선생님' 이네요……. 히스의 화살, 아까보다 더 좋은 위치에 박혀 있어요.

 

파우스트: 그건 히스가 원래부터 우수한거야.

 


그 녀석과 등을 맞대고 2화

 

히스클리프: 이제 제법 감을 잡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움직이는걸 과녁으로 해볼까.

 

눈 깜짝할 사이에 늘었네요! 활은 히스랑 잘 맞는게 아닐까요.

 

히스클리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근처에 마법으로 과녁을…….

 

(히스가 이렇게 적극적인 경우는 드물다. 역시 활이 잘 맞는걸지도.)

 

……응? 동물의 울음소리?

 

히스클리프: 발자국 소리가 굉장한 속도로 다가온다……?! 현자님, 이쪽이에요!

 

네, 네!

 

파우스트: 지금 것은 늑대구나. 이 숲에도 살고 있었던건가.

 

……깜짝놀랐다. 고마워요, 히스.

 

히스클리프: 아뇨,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히스클리프: 앗, 위험해! 저 늑대가 나아간 방향, 사냥꾼분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에!

 

히스클리프: 빨리 막지 않으면……!

 

말보다 빠르게 히스클리프는 잽싸게 화살을 잡고 늑대를 향해 화살촉의 끝을 겨눈다.

 

히스클리프: ……!

 

히스?

 

진짜 사냥꾼 못지 않은 세련된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겨누고 있는 화살은 전혀 발사되지 않는다. 늑대는 나무들과 부딪치면서도 착착 사냥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파우스트: '사티루크나토 무르크리드'

 

늑대: 으오……. 윽.

 

히스클리프: 아…….

 

화살보다 먼저 파우스트의 주문이 울렸고 늑대는 쿵하고 옆으로 쓰러졌다.

 

파우스트……. 살았어요. 저 늑대는 쓰러뜨린건가요?

 

파우스트: 아니, 그냥 재웠을 뿐이야.

 

히스클리프: 죄송해요, 파우스트 선생님. 감사합니다.

 

파우스트: ……어째서 화살을 쏘지 않았지?

 

히스클리프: 그것은…….

 

파우스트: 책망하는게 아니야. 하지만 방금까지의 훈련의 결과를 보면 너는 저 늑대를 쓰러뜨릴 수 있었을 것이다. 무슨 이유라도 있는건가?

 

히스클리프: ……막상 동물을 앞에 놓으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여기서 쏘지 않으면, 사냥꾼들이 위험하다는걸 알고 있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아서…….

 

히스…….

 

히스클리프: 죄송합니다. 저, 연습에서 쏜 화살들을 가져올게요.

 

……파우스트. 저, 히스의 뒤를 따라갈게요.

 

파우스트: 현자, 잠깐 기다려.

 

파우스트: ……아아, 이제 괜찮아. 이제 주위에 위험한 동물은 없다. 미안하지만 저 아이를 부탁하지.

 


그 녀석과 등을 맞대고 3화

 

히스! ……멀리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히스클리프: 현자님. 쫓아오셨군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뇨, 제가 오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같이 해도 될까요?

 

히스클리프: 네, 물론이에요. 

 

히스클리프: ……제가 활을 연습하려고 생각한 것은, 현자님이나 모두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히스는 지금도 충분히 힘이 되어요.

 

히스클리프: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까 파우스트 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저는 환경에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마법을 쓰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라고 마법에 의지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기술을 익혔으면 좋겠어서.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고 앞에 나가 싸워주는 시노나, 이번 의뢰로 만난 사냥꾼들처럼.

 

히스…….

 

히스클리프: 연습 때 잘 돼서 괜찮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 동물에게 화살을 겨누었더니 저는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늑대였습니다만, 어쩌면 사냥의 상대가 사나운 마물이라도 주저해 버릴지도 몰라요. 시노들처럼 힘이 되고 싶은데, 이래서는 발목을 잡을 뿐이네요…….

 

그런 일은…….

 

히스클리프: 아, 여기도 화살이 꽂혀져있네. 생각보다 멀리 날아간걸까.

 

히스클리프: '레프세바이브러프 스노스'

 

아…… 화살자국이 없어졌다.

 

히스클리프: 무턱대고 나무를 손상시키면 숲이 약해져버리니까요.

 

히스는 정말로 상냥하네요.

 

히스클리프: 에?

 

지금처럼 상처를 치유하거나 서포트 해주는 것은, 시노나 모두를 위해서가 되는게 아닌가요? 분명 그것은, 히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히스클리프: ……그런가요.

 

앞에 나가 싸우는 것만이 강점은 아닐거에요. 모두가 돌격하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고…….

 

히스클리프: 아하하. 확실히 모두가 시노라면 치료의 마법이 따라가지 못할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현자님. 저, 이건 좀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에, 뭔가요?

 

히스클리프: 활을 사용하려고 생각한 것은, 앞을 지탱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노의 옆에서 싸우고 있던 사냥꾼들의 모습이 멋있고, 동경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시노와 등을 맡기고 저렇게 싸웠으면 해서…….

 

히스클리프: 조금 어린애 같으니까, 시노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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