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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22명은 운명을 함께] 아서 그랑벨

1화

 

어느 날의 이야기. 중앙의 마법사들과 나는 중앙의 나라에서 의뢰하여 '거대한 재앙'의 피해를 입은 거리를 위문하게 되었다.

 

아서: 모두, 의뢰를 맡아줘서 고마워. 오늘 모이게 된 것은 모두에게 상의할 것이 있어서다. 국가로부터의 지원은 계속하고 있지만, 현지에는 아직도 '거대한 재앙'의 피해가 남아 있어. 그런 동네의 백성들에게 우리들끼리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해서.

 

카인: 그렇네. 지난번의 '거대한 재앙'은 이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어. 큰 상처를 입은 사람도 많겠지.

 

리케: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우리 힘으로 위로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오즈, 의견 없으세요?

 

오즈: …….

 

모두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담화실 문이 열렸다.

 

무르: 아, 현자님 찾―았다! 수염 아저씨가 만나러 오고 있어!

 

 

 

 

안녕하세요. 드라몬드 씨가 여기 오시다니 드문 일이네요.

 

드라몬드: 오늘 콕로빈이 휴가를 냈기 때문에 제가 대신 서류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실은 아서님의 일로 현자님께 긴히 상의드릴 일이…….

 

상의?

 

드라몬드: 예. 아서 님의 현자의 마법사로서의 일을 좀 줄여주실 수 없을까요?

 

일을…… 어째서인가요?

 

드라몬드: 아서 님은 평소에 공무와 현자의 마법사 역할을 동시에 하셔서 매일매일 바쁘게 지내고 계십니다. 자주 무리한 일을 하시니까, 무리가 될까봐…….

 

과연…….

 

(아서가 없으면 곤란한 점이 많지만 확실히 나도 너무 의지해버렸을지도 몰라……)

 

알겠습니다. 생각해 볼게요.

 

(밤에 아서와 대화해보자.)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해요.

 

아서: 괜찮습니다. 지금 차를 끓일 테니 부디 편하게 있어주세요.

 

아서가 끓여준 차를 마시면서 나는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서는 항상 공무와 현자의 마법사의 일을 양립하고 있는데 힘들지는 않나요? 혹시 괜찮다면 제가 아서의 현자의 마법사로서의 임무를 줄이는 쪽으로 조정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서: 어째서 갑자기 그런 일을……? 제가 뭔가 현자님께 폐를 끼쳐드린 걸까요?

 

아뇨, 그런게 아니에요. 실은…….

 

 

 

 

아서: 과연…… 그런거였군요.

 

죄송해요. 아서에 대해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었는데, 저도 눈치채지 못하고..... 아서가 무리를 해서 아파지는 일은 없으면 해서……. 현자의 마법사로서의 일로 아서가 누군가에게 책망을 당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아서: ……감사합니다, 현자님. 혹시 예전에 제가 숙부님께 질책을 받은 것을 걱정해 주시는 건가요?

 


2화

 

정곡을 찔려 말문이 막힌다. 확실히 나는 그 일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아서: ……제가 소심한 탓으로 저의 역량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현자님이나 오즈님들에게 보답도 못하고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그런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아서 때문이 아니에요…….

 

아서: ……하지만…….

 

아서: 확실히 그때는 우울해 하고 있었습니다만…… 다들 저를 생각해서 엄하게 말씀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괜찮아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죠.

 

아서는 아직 17살인데도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고 어른스러운 얼굴을 보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그에게 손을 뻗고 있었다.

 

아서: 우왓……! 왜 그러신가요? 갑자기 제 머리를 쓰다듬고…….

 

아서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아서가 짊어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무슨 일이 있다면 언제나 힘이 되어줄테니까요.

 

아서: ……감사합니다. 또, 당신의 상냥함에 도움을 받고 말았네요.

 

저도 항상 아서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아서: 저기, 현자님……? 그렇게 계속 쓰다듬으면 조금 부끄러워요…….

 

죄, 죄송해요. 그만.

 

 

 

 

 

 

 

며칠 후, 우리는 재해지에 왔다. 큰길에서 광장으로 향하는 우리 주변에는 퍼레이드처럼 많은 주민들이 모여 있다.

 

아서: 모두의 중에서는 이 땅에 상처를 남기는 '거대한 재앙'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안심해줘. 앞으로의 평화는, 반드시 우리가 지킨다.

 

주민: 감사합니다, 아서님.

 

다른 마법사들도 주민들과 악수를 하며 말을 주고 받는다. 나도 따르려고 했을 때,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주민: 정말 괜찮으려나. 마법사들은 모두 제멋대로여서 패싸움이 많다고 들었어. 그런 놈들에게 이 세계의 운명을 맡겨도 괜찮은건가…….

 

아서: …….

 

아서…….

 

드라몬드: 아서 님, 슬슬 시간입니다.

 

카인: 오, 그럼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이제부터 뭘 하는건가요?

 

오즈: 마법으로 불꽃놀이를 한다.

 

리케: 얼마 전, 무르가 '불꽃은 반짝반짝하니까, 분명 슬퍼하는 사람의 마음도 비춰줄거야' 라며 알려줬어요.

 

그거 멋지네요!

 

아서: 모두 들어줘. 나에게서 하나, 제안이 있다.

 


3화

 

아서: 불꽃놀이는, 다 같이 손잡으면서 쏘면 어떨까? 우리의 결속력을 보고 백성들이 더 안심해줬으면 좋겠어.

 

카인: 그거 좋네. 빨리 원으로 모이자! 오즈, 네 손 좀 빌린다.

 

오즈: 아니, 나는…….

 

리케: 그럼 오즈의 다른 손은 제가 잡을게요. 아서님, 저하고도 손을 잡아주세요!

 

아서: 아아, 물론.

 

카인: 아키라. 내 한 손은 네가 잡아줘.

 

아서: 현자님, 손을.

 

……! 네! 감사합니다!

 

다 같이 둥글게 둘러서서 손을 꼭 잡는다. 아서의 눈짓을 신호로 하여 모두가 주문을 외운다.

 

아서: '파르녹턴 닉스지오!'

 

카인: '그라디스 프로세라!'

 

리케: '산레티아 에디프!'

 

오즈: '복스노크'

 

푸른 하늘에 모두의 마음이 담긴 화려한 불꽃이 힘차게 피어오른다. 모두 눈을 반짝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주민: 쁘다……!

 

주민들의 눈동자에는 아서와 우리가 바라던 안심과 활력이 넘치는 빛이 깃들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드라몬드: 현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멋진 불꽃놀이였군요! ……그런데, 요전에 말씀드린 이야기입니다만, 생각해 주셨나요……?

 

네. ……죄송하지만, 그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드라몬드: ……! 하지만…….

 

아서: 드라몬드. 내가 이대로 괜찮다고 한거야.

 

드라몬드: 아서 님……!

 

아서: 현자님한테 얘기는 들었어. 너한테는 항상 걱정을 끼치게 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왕자의 의무도, 현자님의 마법사 역할도, 나에게는 소중한 것이야. 한쪽을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나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니까 괜찮아.

 

카인: 무슨 말인가 했더니…… 대충 사정은 알 것 같네. 아서는 금방 무리를 하려고 하지. 하지만 안심해주세요, 드라몬드님. 전하는 제가 꼭 지키겠습니다.

 

리케: 네. 저도 도와드릴게요!

 

오즈: ……아서가 무리하고 있을 때의 얼굴 정도는 알 수 있다.

 

아서: 모두들…….

 

드라몬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하지만 아서님, 부디 무리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현자님, 중앙의 마법사 여러분. 아서 님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네. 저도 아서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서.

 

아서: 네!

 

아서와 마주보고 웃으며 손을 맞잡는다. 나는 그와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둘도 없는 신뢰를, 앞으로도 쌓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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