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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캐릭터 에피소드

화이트

캐릭터 에피소드

 

▶ 화이트의 마나 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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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서에는 각각 마음에 드는 파워 스팟이 있다고 현자의 서에 쓰여있었어요. 리프레시하고 의식을 집중하기 위한 그런 곳이 있대요. 

 

화이트: 그건 분명 마나 에어리어구먼. 전의 현자에게 가르쳤던 것이 기억나네. 오즈나 피가로한테도 말일세. 마나에어리어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력을 기르는 곳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원풍경 같은 곳인게야. 마력을 관장하는 이미지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마음으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것의 하나일세.

 

마법을 쓸 때의 느낌은 제각기 다른거군요. 화이트에게 있어서 마나 에어리어는 어떤가요? 영혼뿐이라고 해도 필요한가요?

 

화이트: 좋은 질문이네, 현자여. 우리 쌍둥이의 마나 에어리어는 잔잔한 눈의 산맥이다. 마나 에어리어로부터 힘을 얻는 감각은 물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마력을 이 몸에 지니고 있는지는 이미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일세…….

 

▶ 화이트의 애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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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에어리어에서 멀리 떨어진 마법사는 마나 에어리어를 본 뜬 애뮬렛을 가지고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 있었어요. 화이트도 애뮬렛을 가지고 있나요?

 

화이트: 물론이네. 우리의 애뮬렛은 이거일세. 스노우와 함께 사용하고 있지.

 

화이트는 두둥실 허공에 뜨더니 선반 위에 놓인 사각 유리상자를 집어들어 내게 보여주었다. 은은하게 빛을 내는 케이스 안에는 잔잔한 눈송이 산맥의 경치가 담겨있다. 작은 창문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고 구름이나 수면이 움직이고 있어……. 엄청 예쁘지만 이거 진짜인가요?

 

화이트: 이건 우리가 만든 환영이구먼. 특별한 마법으로 북쪽 나라에 있는 풍경을 케이스 안에 가두고 있는게야. 그대의 말처럼 원래는 마나 에어리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라면 아무거나 애뮬렛으로 해도 좋다. 하지만, 강한 마력을 필요로 하면서 마나 에어리어로부터 떨어져 있을 때나, 길게 마나 에어리어로 돌아오지 못할 때는 경치 자체를 곁에 두는 것이 최적이겠지. 피가로한테도 워낙 돌아다녀서 똑같은 마법을 가르쳐 준 적이 있었네.

 

그렇군요. 스노우와 화이트가 강한 마력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역시…….

 

화이트: 물론. 내 영혼을 붙들어 두는 마법에 관한 것이지. 호호호. 애뮬렛으로도 마력이 부족하다면 유급으로 친정휴가를 받아볼까.

 

▶ 가위에 눌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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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어제 밤샘을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졸리네……. 조금만 침대에 눕자.

 

……쿨……쿨……. ……? 어라……. 아, 그대로 잠들어버렸구나…… 일어나지 않으면……. 어라? 몸이 안 움직여! 이건 가위……?!

 

화이트: ……여……. 자여…….

 

이, 이불속에 누군가 있어……?! 혹시…….

 

 유령?!

 

화이트: 정답일세! 하지만 귀여운 유령이지!

 

▶ 무르?!

 

화이트: 유감, 오답! 정답은 귀여운 북쪽의 마법사 화이트일세.

 


 

화이트……! 그런 곳에서 뭐하고 계세요?! 아, 움직인다.

 

화이트: 현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방에 구경하러 왔다가 귀엽게 잠 자고 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 그대를 발견한게야. 호호호, 내친 김에 시작한 잠자기 몰래카메라도 대성공인 것 같구먼! 잠에서 깬 것 같아서 다행이네.

 

몰래카메라라고 할까, 뭘까……. 그냥 가위에 눌린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그만해주세요…….

 

▶ 화이트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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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가족을 기억하고 있나요?

 

화이트: 옛 일이니까 말이지. 만날 수 없게 되는 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잊어버리고 말게야. 오즈나 피가로처럼 얼굴을 가끔 보면 옛날 생각이 나는데 말일세.

 

두 사람은 스노우와 화이트의 제자였었죠. 같이 살고 있었나요?

 

화이트: 마법의 기초를 가르쳐주다보니 그런 시간도 있었다, 정도? 오즈는 특히 옛날부터 혼자 있기를 좋아했었으니 말일세. 우리들이 오즈의 집에 놀러가는 경우가 더 많았네. 피가로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기도 했어서 가끔 우리 집에 가 게으름을 피우곤 했구먼.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관계도 좋은 것 같아요. 약간 가족 느낌이 나겠는데요.

 

화이트: 우리들, 부모가 될 만한 그릇이 아니네. 그 아이들도 그런 그릇이 안됐을거야. 반대로 말하자면 잘 된 건지도 모르겠네. 게다가, 나의 가족은 스노우만 있으면 충분하네.

 

▶ 권력자의 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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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화이트. 드문 일이네요. 어른의 모습으로…….

 

화이트: 음. 요즘 북쪽 마법사들이 말을 안 들어서 말일세. 이때 쯤 뜸을 하나 떠야겠다고 생각한 것이구먼.

 

물론 야단을 치는 거라면 어른의 모습이 더 박진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화이트: 뭐, 사실은 마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의 모습일 때가 더 약하긴 하지만. 단순하니까 이런 거에 약한 걸세.

 

화이트: 이봐, 미스라여.

 

미스라: 우와……. 뭔가요, 그 모습. 무슨 일 있나요? 바쁜데.

 

화이트: 바쁠 리가 없지. 할 얘기가 있으니까 우리 방으로 오게나.

 

미스라: 하아……. 싫은데…….

 

(순순히 방 쪽으로 갔다…….)

 

화이트: 이봐, 오웬이여.

 

오웬: 우와……. 뭐야?

 

화이트: 눈을 돌리지 말게나. 할 얘기가 있으니 우리 방으로 오게나. ……그러면 저쪽으로.

 

(효과가 있어…….)

 

▶ 복잡한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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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옛날부터 피가로를 알고 있었죠. 피가로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알고 있나요?

 

화이트: 물론일세. 피가로는 어렸을 때 부터 어른 같은 아이였구먼.

 

어른 같은 아이인가요?

 

화이트: 태고의 옛날, 인간들은 마법사들을 신처럼 의지하고 있었으니까. 어릴 때부터 어른을 비호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 이상할 정도로 이해력이 뛰어난 아이였어. 우리는 쌍둥이라서 고독을 몰랐지만, 피가로는 외로움을 아는 아이였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네요……. 피가로는 밝은 사람이니까.

 

화이트: 피가로의 밝기는, 수면에 비친 횃불하고 같네. 타는 것 처럼 보여도 온도는 없다. 사랑이라던가 그런 것을 가르치려고 했었지만……. 피가로가 이해를 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어. 고독을 모르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사랑은, 피가로에게 다른 세계의 음식 이야기처럼 들렸을지도 모르겠구먼. 

 

그랬나요……. 피가로는 사람 살리는 걸 좋아하는 남쪽 나라의 마법사가 됐는데.

 

화이트: 무섭고 강한 마법사이긴 하지만 피가로는 옛날부터 나눔은 좋아했었다. 우리들에게는 소일거리로밖에 보이지 않았었지. 그러나 지금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남쪽의 마법사들을 상대로 응석을 부리고 있다. 뭔가 생각이 있는걸지도 몰라. 그 상대가 우리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부모 대신 기쁘고 섭섭하긴 하지만 말일세. 

 

▶ 궁극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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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현자님의 인품은 현자의 서를 읽으면서 전해지는데, 스노우와 화이트가 봤을 때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화이트: 약간 눈치가 없어서 기뿐 나쁜 아이었구먼.

 

에.

 

화이트: "스노우와 화이트 어느 쪽이 좋아?" 라고 물었더니, "스노우" 라고 대답한걸세. 그래서 자세히 이유를 물었더니 귀신이 무서워서 라고 대답했었지. 

 

확실히……. 화이트 시점에서는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서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르겠네요.

 

스노우: 있었구먼, 그런 일이. 내 시점에서도 눈치 보는 놈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네.

 

화이트: 그래서, 현자여. 그대, 스노우와 화이트. 어느 쪽이 좋아?

 

……화이트요.

 

스노우: 그렇지~! 나도 화이트 쨩 정말 좋아해!

 

▶ 어리광 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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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꺄악~! 아프구먼!!

 

화이트?! 무슨 일인가요?!

 

화이트: 홍차가 너무 뜨거워서 혀를 데였을지도 모르겠구먼. 식힌 줄 알았는데 말일세. 아프구먼, 엄청 아프구먼. 현자여, 고쳐주게나.

 

그래도, 전 마법을 쓸 수 없고……. 맞다. 피가로에게 진찰을 받죠!

 

화이트: 싫네 싫네! 피가로에게 가는 건 싫네! 현자의 주술로 낫게 해달라는 게야!

 

(주술……? 설마, 그거?)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이걸로 됐나요?

 

화이트: 아직 따끔따끔하구먼…….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해주면 금방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알겠습니다. 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화이트: 오오! 그리고 또 한 번! 다음엔 나를 껴안으면서 하는 건 어떤가?

 

(이건 이미 다 나은거 아닌지……?)

 

 

▶ 화이트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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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현자여, 한숨을 쉬다니 어찌된 일인가?

 

오늘 중앙 나라에 나갔을 때 점을 봤거든요. 그런데 그다지 좋은 결과가 나오질 않아서...

 

화이트: 호호호. 그래서 우울해진거구먼. 어디, 내 그대를 점쳐주마. 흐으음!

 

화이트: ……호오, 이것은…….

 

무, 무슨 일인가요? 역시 좋지 않은 일이……!

 

화이트: 호호호, 안심해도 되네. 그대의 운은 최고로 좋구먼!

 

최고조?! 하지만, 아까 점에서는…….

 

화이트: 현자여, 밖을 보는게 어떤가.

 

아, 무지개다……!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왜……?

 

화이트: 말했지 않았는가. 그대의 운은 최고조라고. 인간의 점쟁이 따위는 내가 보기엔 모두 갓난아기 같은 것이다. 내 점은 절대적일세!

 

▶ 화이트의 특기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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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현자여, 좋은 때에 왔다.

 

화이트, 무슨 일 있나요?

 

화이트: 예언이 내려왔어. 그러나 별 것 아니다. 들을지 말지, 그대가 정해도 되네.

 

예언이라니…… 분명히 스노우와 화이트의 예언은 반드시 들어맞죠?

 

화이트: 응. 우리는 예지나 점이 특기 마법일세.

 

조금 무섭지만……. 굉장히 신경쓰이므로 알고 싶습니다.

 

화이트: 알겠네. 그대가 남 몰래 신경쓰고 있는 사람이, 곧 이곳에 온다.

 

……에?! 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도 신경 쓰여버리잖아요?!

 

화이트: 누굴까나, 누굴까나? 이런, 예언대로 누가 온 것 같구먼. 

 

뭔가 부끄러운데요……?!

 

화이트: 3……2……1…… 하나, 둘!

 

▶ 화이트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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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그런 구석에서 뭐하고 있나요?

 

화이트?: …….

 

화이트? ……와앗, 이쪽에도!? 화이트가 두 명……!?

 

화이트: 호호, 그건 가짜일세. 지금 미틸과 리케와 스노우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서. 스노우가 금방 찾지 못하게 마법으로 화단의 꽃을 내 모습을 바꿔 혼란스럽게 하는 작전이다.

 

▶ 대단한 마법이네요!

 

화이트: 그대는 어떤 마법을 보여줘도 좋아해주니까 기쁘구먼. 자, 상으로 쓰다듬어 주겠네.

 

와아, 화이트……!

 

▶ 편리한 마법이네요!

 

화이트: 그렇지? 현자의 방에 있는 인형을 내 모습으로 바꾸면 혼자서 외로운 밤에도 껴안고 잘 수 있네!

 

……그 마법의 사용법, 그게 맞나요?


 

화이트: 더 많은 꽃을 내 모습으로 바꿀 수도 있다. '노스콤니아'

 

와아!? 화이트가 잔뜩……! 어라, 진짜 화이트는……?

 

스노우: 화이트 발견!

 

어디선가 들린 스노우의 목소리.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많은 화이트 중 한 명에게 스노우가 달려들고 있었다.

 

화이트: 역시 스노우는 알아버리는가.

 

대단해. 어떻게 알아냈나요!?

 

스노우: 우리는 둘이서 하나. 진짜 화이트를 찾는 건 식은 죽 먹기일세!

 

▶ 화이트의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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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의 현자의 문양은 목덜미에 있군요.

 

화이트: 음. 나는 왼쪽, 스노우는 오른쪽일세. 내가 죽었을 때 무늬가 반씩 갈라져 죽어버렸다. 이제 우리와 스노우는 둘이서 하나. 가끔 목을 붙여 모양을 합체시키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구먼.

 

꽤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래도, 북쪽나라 마법사만 5명이 있는 이유를 알게됐어요.

 

화이트: 원래는 20명의 현자의 마법사였지만, 내가 죽은 후로 나를 포함해 21명이 된게야. "거대한 재앙"과 현자의 마법사의 구조는, 그 무르가 오랜 시간을 두고 조사해도, 아직 해명되지 않았어. 언젠가 그대가 밝혀준다면, 이 세상에서의 걱정이 하나 줄어들지 않을까…….

 

무리입니다 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고…….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래도 화이트가 없어지면 정말 허전할거예요.

 

화이트: 호호호. 귀여운 말을 하는구먼. 괜찮네. 나도 외롭기는 하지만 그대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말일세.

 

▶ 속담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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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양이가 은화를 굴리며 놀고 있어. 이것은 분명 고양이에게 은화다……!

 

화이트: 고양이에게……? 뭔가, 그건?

 

제 세계에 있던 속담이란 거예요. 귀중한 것이라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죠. 고양이는 물고기에게는 달려들지만 은화의 가치는 알 수 없죠.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하는거예요.

 

화이트: 흠……. 즉 "미스라에게 엄청 맛있는 호화로운 풀코스" 라는 것이군!

 

풀코스……?

 

화이트: 미스라는 뭐든게 다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음직스럽든, 호화롭든 풀코스던 아무 의미가 없네. 

 

(과연……)

 

화이트: "속담" 이란 건 재밌구먼. 더 많이 알려주게나!

 

▶ 언제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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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화이트! 방에서 큰 소리가 났는데 괜찮나요?

 

화이트: 오오, 현자여. 걱정을 끼치게 해버렸구먼, 미안하네. 책장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잡으려다가 넘어진걸세. 별거 아냐. 아까 도서실에서 레녹스가 가볍게 책을 집어드는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싶어진게야.

 

▶ 혼자 있을 땐 뭐하나요?

 

화이트: 책을 읽거나, 손장난으로 수정점을 보는게야. 하지만 혼자는 외로우니까, 특별한 날 빼고는 바로 스노우를 찾으러 가겠지.

 

▶ 누군가를 방에 부르거나 하나요?

 

화이트: 리케나 클로에, 루틸이나 미틸, 시노 등 간식과 차를 준비해 초대하면 놀러와 줘서 기쁘구먼. 북쪽의 마법사들은 우리를 두려워하며 접근하려고 하지 않으니 말일세.

 

▶ 하루의 타임 스케쥴은?

 

화이트: 스노우와 함께 일어나서, 서로의 몸차림을 도와주고, 둘이서 체조를 하는게 일과네. 북쪽 나라의 마법사는 다른 나라처럼 마법의 수업은 거의 하지 않아.

 


그러고보니 스노우는 어떻게 됐나요? 함께 있던게 아닌가요?

 

화이트: 스노우는…… 이런. 넘어진 순간에 머리를 부딪혀 뻗어버렸네.

 

그, 그렇게 태평하게……! 스노우, 스노우. 괜찮아요?

 

화이트: 그만두게나. 그대에게 간호받고 싶어 어리광을 부리는 것 뿐이야.

 

스노우: ……화이트여. 모처럼 현자가 상냥하게 대해주었는데, 눈치가 너무 빠르구먼.

 

우왓……! 무사했군요?! 깜짝 놀랐다…….

 

화이트: 호호호. 안심해도 되네. 우리들, 살해당하는 일이 없는 한 어지간한 일로 죽지 않으니 말일세.

 

▶ 공중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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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그림 속은 아늑한가요?

 

화이트: 현자가 안아주고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구먼. 역시 달밤의 산책은 유별나는게야.

 

무르: 현자님과 쌍둥이 선생을 찾아냈어! 간다~!

 

우왓?! 무르?!

 

스노우: 이봐, 무르! 어디로 가는게야!

 

꼼짝 못할 기세로 끌려가 빗자루에 실린다. 그대로 엄청난 속도로 하늘 높이 날아가는 무르. 정신을 차려 보니 바로 근처에서 보름달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무르: 자, 나와 함께 달이랑 춤을 추자! 자~! 높다 높다!

 

화이트: 꺄악~! 무엇을 하는게야! 우리를 던지지마! 떨어지면 위험하잖아!

 

무, 무르! 그렇게 날아다니면서 그러면 위험해요!

 

무르: 괜찮아! 왜냐하면 쌍둥이 선생님도 마법사니까! 자, 그림이 되어있는데 재밌어 보여!

 

스노우 / 화이트: 꺅! 현자 쨩~!

 

(확실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 ???

 

▶ 현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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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역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 되는거죠?

 

화이트: 그렇구먼. 간단히 말해서 우리들의 이정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게야.

 

이정표?

 

화이트: 달도 별도 뜨지 않은 캄캄한 밤길에서 헤매면 무섭지 않은가. 우리들이 마법사라고 해도,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에 혼자 남겨지면 무서운 것이야. 그러므로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모두 뿔뿔히 흩어지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주길 바라는 걸세. 그렇지만, 손이 끌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에는 밤하늘의 빛나는 달이 되어 길을 밝히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게다.

 

……알겠습니다! 조금 불안하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화이트: 호호호. 그대라면 할 수 있네. 그러나 그대라도 길을 잃을 때도 있고, 혼자라 외로울 때도 있겠지. 그럴 때에는 옆에서 내가 손을 잡아주지. 그러므로 안심하게나! 우리는 언제나 그대 옆에 있을테니. 

 

▶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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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브래들리여, 일어나는게야!

 

스노우: 오웬이여, 일어나는게야!

 

매일 이렇게 북쪽의 마법사들을 깨워주는 건가요?

 

화이트: 그런 건 아니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아무래도 훈련이라도 시켜주려고 하네.

 

그렇군요. 그렇다 치더라도 좀처럼 일어나질 않네요. 혹시…….

 

▶ 몸이 안 좋은가?

 

화이트: 뭐라고! 그거 큰일이네. 우리가 꼭 붙어서 간호해줘야겠구먼. 좋아, 스노우. 동시에 문을 여는게야!

 

▶ 늦잠을 자고 있나?

 

화이트: 뭐라고! 그건 용서 못하네! 우리들이 깨우러 와줬다는데. 좋아, 스노우. 동시에 문을 여는게야!

 

 


 

스노우 / 화이트: 하나- 둘! "노스코무니아!"

 

브래들리: 읏?! 뭐야?! 어이, 영감! 죽일 셈이냐!!

 

오웬: ……최악. 너를 죽이면 반쪽 유령은 어떻게 될까? 시험해볼게, 스노우.

 

(어, 엄청난 소리……!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아, 브래들리, 오웬. 좋은 아침이에요…….

 

브래들리: / 오웬: …….

 

화이트: 좋아. 다음은 미스라의 방으로 가는게야!

 


SSR 카드 에피소드

 

▶ 화이트와 과거의 문 [SSR 흔들리는 세계에서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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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다 섬 해변에 과거의 경치가 보이는 문이 출현한다고 해요. 과거라고 하면, 이 세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불안감이 많이 있었을 때 어떤 기억을 떠올리면 안심이 되더라고요.

 

화이트: 호오. 어떤 기억이지?

 

믿을 수 있는 어른이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요.

 

화이트: 호호, 그대답군. 귀엽구먼.

 

에헤헤……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화이트가 추천하는 과자는 뭔가요?

 

화이트: 잠깐, 현자 쨩. 왜 갑자기 나에게 과자에 대해 묻는 거지? 다른 마법사들에게는 딥한 질문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는데?

 

아……. 이미 들으셨군요…….

 

화이트: 듣고 있었네. 고독을 위로하는 법이었나 뭐라나.

 

맞아요…….

 

화이트: 왜 나에게는 묻지 않는 거지?

 

스노우에게 화이트에게는 묻지 않는 편이 좋다고 들어서…….

 

화이트: 정말이지, 스노우 녀석……. 이상한 점에서 나에게 과보호라니까. 덧붙여서 스노우는 뭐라고 했나?

 

그거는 부디 스노우에게 직접 뭉러봐 주세요. 친한 쌍둥이죠?

 

화이트: 그렇긴 하지만…….

 

저는 스노우의 대답에 사랑을 느꼈어요.

 

화이트: 정말인가? 그렇다면 내가 직접 물어볼까. 내 대답은 현자에게만 가르쳐주겠네.

 

괜찮나요?

 

화이트: 호호호, 상관 없네. 내 대답은 이거일세!

 

화이트: 고독을 위로하는 것은 없다. 그런 일을 당할 바에야…… 망설이지 않고 죽음을 택하겠지.

 

화이트…….

 

화이트: 호호호. 덕분에 귀신이 되었지만! 어떤가? 나의 대답에서도 사랑을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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