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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유혹하는 손끝] 네로 터너

합동 훈련의 성과는? 1화

 

무르: 훈련, 훈련! 화려하게 콩 하고 가자!

 

네로: 어이.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도 잘 따라갈거라니까.

 

클로에: 에헤헤. 동쪽의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다니 기대되네.

 

큰 방을 지나가고 있었더니 떠들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동쪽과 서쪽의 마법사들이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여서 뭐 하고 있나요?

 

네로: 합동훈련이야. 이제부터 안뜰에서 하려고.

 

(……뭐랄까 드문 조합이네.)

 

엉겁결에 선생님들을 보면 샤일록은 피식 미소를 지었고, 파우스트는 왠지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시노: 흐흥. 아침부터 파우스트의 방 앞에서 버티는 보람이 있었네.

 

히스클리프: 너무 갔어, 시노. 죄송합니다, 파우스트 선생님.

 

무르: 나는 즐거웠어! 쿵쾅, 쿵쾅! 노래하고 춤추고!

 

라스티카: 연주하면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설렜었지.

 

파우스트: 하아…….

 

(서쪽의 마법사와 시노의 기세에 져버렸구나……)

 

네로: 싫다고 딱 말하면 되는데. 이래저래 밀어붙이는 거에 약하지, 선생.

 

파우스트: 너에게는 듣고 싶지 않아.

 

저기, 훈련하는 모습을 현자의 서에 쓰고 싶은데 저도 같이 가도 되나요?

 

네로: 아아. 너가 와주면 모두 좋아할 거야.

 

그럼 현자의 서를 챙기고 바로 따라갈게요.

 

 

 

 

 

 

 

 

 

몇 분 후, 안뜰에 도착하자 놀라운 광경이 나를 맞이했다.

 

 

오즈?: 현자.

 

우왓, 오즈가 세 명이나! 어, 어째서?!

 

시노: 어때, 현자. 대단하지.

 

히스클리프: 왜 너가 잘난 척이야…….

 

네로: 현자씨, 이거는 서쪽의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오즈의 모습으로 바꾸고 있는 것 뿐이야.

 

오즈?: 이런, 들켜버렸네요.

 

파우스트: 정말이지…… 그만두라고 했는데. 너희들은…….

 

네로: 그 오즈로 변신하다니 정말 무서운 줄 모르네. 역시 서쪽의 마법사야.

 

오즈?: 후후. 그렇게 말해주다니 영광이군.

 

오즈?: 칭찬해주지.

 

네로: 잠깐…… 어린애가 아니니 머리 쓰다듬지 말라니까. 그것도 오즈의 모습으로. 그런데 나를 오즈로 둘러싸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대단한 광경이네요……. 오즈가 3명…….

 

(게다가 전원 함박웃음이야……)

 

라스티카: 예전에 제가 오즈 님으로 변신한 적이 있었던거 기억하고 계시나요? 그 때 모두가 놀라줬던 것이 너무 기뻤어요.

 

무르: 오즈가 되기 전에는 고양이로 변했었어. 파우스트를 가지고 놀았더니 혼났어!

 

고양이……. 그러고 보니 저도 고양이의 모습이 된 오즈를 쓰다듬어 본 적이 있어요.

 

네로: 오즈가 고양이로? 게다가 쓰다듬은거야?!

 

네. 강하게 부탁했더니 변신해줘서……. 그때는 정말 위로가 됐었는데.

 

네로: ……현자 씨. 당신이 제일 대단하네.


합동 훈련의 성과는? 2화

 

동쪽의 마법사는 변신 마법을 잘 못하나요?

 

네로: 으―음, 뭐.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별로 하지 않네. 못하는 건 아니지만.

 

샤일록: 그러면 네로는 제가 가르쳐 드릴까요.

 

네로: 아니, 나는 됐어. 오늘은 견학만.

 

시노: 무슨 미적지근한 소리를 하고 있어. 어차피 동쪽의 마법사는 북쪽의 마법사보다 더 센 마법사가 될거야.

 

네로: 그 높은 목표, 시노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까지?

 

시노: 당연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법도 제일 먼저 쓸 줄 알아야 되잖아.

 

샤일록: 그러면 시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알려드리죠. 아니면 변신당하는 쪽이 좋았던건가요? 귀여운 아기고양이와 귀여운 아기새……. 어느 것이 좋을까요?

 

네로: ……스스로 변신할게요.

 

샤일록: 후후, 그러면 시작해볼까요.

 

네로: ……하아. 왜 이런 일이.

 

무르: 그럼 우선 다같이 고양이가 되어버리자! 선생님을 따라서― 냐옹―!

 

클로에 / 라스티카: 냐옹―!

 

시노: 우리들도 계속 하는 게 좋으려나?

 

네로: 안 해, 안 해.

 

이따금 들떠서 떠들썩하게 진행되어 간다. 훈련을 보고 있는 이쪽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린다.

 

(이렇게 모두 웃으면서 할 수 있는 훈련, 왠지 좋네.)

 

 

 

 

 

후와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현자의 서를 정리하다가 늦어버렸어.

 

(그 뒤로 미스라가 와서 잠이 안 오니까 도와달라고 하길래 끝까지 훈련은 볼 수 없었지만……)

 

분명 즐거운 채로 끝났겠지. 내일 천천히 물어보자. 밤도 늦었고, 물만 마시고 자야지.

 

네로: 현자 씨. 이 늦은 밤에 무슨 일이야.

 

안녕하세요. 저는 물 한 잔 받으러요. 네로는 내일 아침 식사 준비인가요?

 

네로: 아아. 어떻게 해서든 오늘 안에 해치우고 싶어서.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구. 이제 잘거면 잠이 잘 오게 핫밀크를 타줄까?

 

괜찮나요? 감사합니다.

 


합동 훈련의 성과? 3화

 

……응…….

 

어라, 식당……?……아. 네로의 핫밀크를 기다리는 사이에 졸아버렸구나.

 

고양이: 냐―.

 

와…… 고양이다. 어디 길을 잘못 들은걸까.

 

턱을 간지럽혀도, 머리를 쓰다듬어도 그대로 당하는 모습에 기분 좋게 고양이를 안아 올린다. 그러자 낯익은 머리끈이 발에 붙어 있는 것을 깨달았다.

 

어라, 이거 네로의…….

 

고양이: 냐―!

 

……네로?

 

고양이: 냥!

 

(대답했어! 어, 어쩌면 네로가 마법으로……?)

 

시노: 무슨 일이야, 현자. 뭘 안아 들고 있어?

 

시노.

 

시노: 뭐야, 고양이인가. 길을 잘못 들었나?

 

네, 네. 맞아요. 그런데 혹시, 이 아이 네로일지도 몰라서…….

 

네로: 하하, 감쪽같이 속았구나. 그건 내가 아니라 무르야.

 

무르: 냐―앙, 들켜버렸다!

 

우왓!?

 

네로: 정말이지. 멋대로 남의 머리끈을 가져가고……. 자, 돌려줘.

 

뭐야…… 네로가 아니었군요. 저는 틀림없이…….

 

네로: 뭐야, 현자 씨. 내가 고양이가 되길 바랬어?

 

아니, 그게. 왜냐하면 낮에 훈련한 성과를 보여주는 줄 알고……!

 

네로: 하하. 뭐, 그렇다고 해둘까. 자, 핫밀크. 기다리게 했네.

 

감사합니다.

 

무르: 네로도 고양이가 되는 게 어때? 현자님이 쓰다듬어 주는거, 엄청 기분 좋아!

 

시노: 파우스트에게도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아. 그러면 다음에 숙제 좀 줄여줄지도 모르니까.

 

네로: 나를 비위 맞추기에 쓸 생각이냐.

 

샤일록: 어라, 이런 늦은 시간까지 모여서 뭘 하고 계시나요.

 

파우스트: 너희들, 아직도 깨어 있었나.

 

샤일록, 파우스트.

 

네로: 우연히 모였을 뿐이야. 그런 당신들은? 둘이 있다니 신기하네.

 

샤일록: 오늘 훈련의 답례를 겸해서 제가 대접해드렸거든요.

 

파우스트: ……뭐, 피곤했으니까. 한 잔 하고 싶은 기분이었지. 그것보다도 시노. 숙제는 다 했나.

 

시노: 네로, 지금이다. 고양이로 변해.

 

네로: 하? 진심으로? 그것보다 본인이 하면 되잖아.

 

샤일록: 후후. 낮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다니.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사랑스럽네요.

 

파우스트: 과연…….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봐주지 못할 것도 없지만.

 

네로: 너도 휘말려드는거 아니야.

 

무르: 보여줘, 보여줘! 네로가 고양이가 되는 거 보고싶어!

 

저도…….

 

샤일록: 이런이런. 유감스럽게도 본인 편은 없는 것 같군요.

 

네로: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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