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레슨 1화
안녕하세요, 미스라.
미스라: 아아, 현자님. 안녕하세요.
(어라, 바구니를 들고 있네. 안에 들어있는 건 포장지인가.)
(할로윈의 이야기를 꺼냈더니, 마법관에서도 해보자고 분위기가 뜨거웠었지. 혹시 미스라도 참여하고 있는 걸지도.)
으음, 트릭 오어 트릿!
미스라: 하아. 당신도 그건가요? 여기요.
와아, 미스라에게서 과자를 받을 줄은 몰랐어요. 고마워요!
응? 미스라. 이 포장지, 내용물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미스라: 그렇네요.
……저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미스라: 과자요. 루틸이나 미틸이 잡고 싶다고 고집을 부려서, 그냥 적당히 잡아왔어요.
잡았다고요……?
미스라: 갓 잡은 거니까 신선해요.
(신선한 과자가 대체 뭐지…….)
아서: 미스라. 트릭 오어 트릿!
와아! 아서도 할로윈에 참여했었군요.
아서: 네, 현자님께서 알려주신 이벤트라서. 저도 즐겁게 보고 있었습니다.
미스라: 하아, 계속해서 튀어나오네……. 자, 이걸로 만족하나요?
아서: 고마워. 소중히 먹을게.
???: ……키이…….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역시 이 안에 들어있는 거, 과자가 아닌 것 같은…….)
아서: 미스라. 바로 열어봐도 될까?
미스라: 네. 아직 살아있는 쪽이 더 좋을 테니까요.
자, 잠시만요! 아직 열지 말아주세요, 아서.
아서: 현자님?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으음, 즐거움은 나중에 남겨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미스라: 신선할 때 먹는 게 더 맛있잖아요.
아서: 미스라가 그렇게 말한다면, 역시 지금 바로 먹을게!
박쥐: 키이키이!!
와아, 박쥐!?
아서: 놀랐다……. 생물이 들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미스라: 잠깐, 겨우 잡은 과자가 도망쳐 버렸잖아요.
저게 과자인가요……?
미스라: 구워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니까, 과자죠.
(미스라는 과자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 걸까…….)
아서: 하하, 역시 미스라답네.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에 능숙하다니까.
아서: ……그렇지. 미스라, 괜찮다면 내 상담을 들어주지 않을래? 사실, 지금 할로윈에 대해 조금 고민하고 있는 게 있어서.
깜짝 레슨 2화
아서: 현자님께서 알려주신 할로윈이라는 문화는 매우 흥미롭고, 모두도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하루는 마법관에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뭔가 장난을 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든요.
(간식을 받는 것보다 장난을 치는 게 더 유행인 걸까…….)
확시히, 장난을 치려고 해도 갑자기 떠오르지는 않겠죠. 아서는 상냥한 사람이니까.
아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정성을 들인 장난을 치는 것 같아서, 저도 마법관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어서요. 미스라, 괜찮다면 나에게 아까와 같은 장난 아이디어를 주지 않을래?
미스라: 마법관의 모두라는 건, 오즈도 포함인가요?
아서: 아아, 물론.
미스라: 재미있을 것 같네요. 좋아요.
아서: 고마워!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오즈를 쓰러뜨리려는 미스라에게 아이디어를 물어도 되는 걸까…….)
저기, 미스라. 장난이니까 너무 과격한 내용은 자제해 주세요……?
미스라: 방을 날려버리는 것 뿐이니까요. 과격하지 않죠.
(전혀 장난의 범위가 아니야……!)
미스라: 아, 그런데 오즈는 그 정도로 안 놀랄 것 같죠. 매일 하는 일이니까.
(주제를 바꾸지 않으면 마법관이 붕괴하고 말 거야…….)
으음, 제가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유령이나 괴물의 복장을 하고 놀라게 하는 것이 흔한 장난이었네요.
아서: 유령이나 괴물 말인가요.
미스라: 마물의 가죽을 벗겨 입는 건가요? 귀찮은 일을 하네요.
그, 그런 위험한 느낌은 아니고. 그런 느낌의 코스튬이에요.
아서: 코스튬인가……. 어떤 것이 있나요?
그렇네요……. 붕대로 몸을 빙글빙글 마는 식으로……?
미스라: '아르시무'
무극!?
(뭐지!? 앞이 안 보여. 무언가에 휘감겨져 있는 건가?)
아서: 그렇구나. 현자님의 세계의 마물은 이런 모습이군요.
우그극…….
아서: 하지만 이대로라면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게……? 현자님, 지금 도와드리겠습니다!
후하. 고마워요, 아서.
미스라: ……그런데, 옛날에 이렇게 붕대로 빙빙 감긴 마물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깜짝 레슨 3화
이쪽 세계에도 미라 같은 게 있나요?
미스라: 이름은 몰라요. 확실히, 지진 같은 울부짖는 소리를 내는 마물이었는데. 현자님, 잠시 울부짖어 보세요.
에에!? 그, 그렇게 갑자기…….
아서: 현자님이 장난의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건가요?
(아서가 엄청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어……. 아아, 정말이지. 어떻게든 되어라……!)
우, 우…… 우와아아아아!!
아서: 엄청난 압박감이네요……. 역시 현자님이세요!
고마워요…….
아서: 저도 현자님에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런 식이 되어도 정말 괜찮나……?
미스라: '아르시무'
(붕대가 풀렸다!)
미스라: 꽤 멋지게 되었어요, 현자님.
아하하…….
미스라: 하지만 그 오즈가 저런 아이에게 놀란다니. 지금도 믿기 어려워요.
……그건 미스라도 똑같지 않나요? 루틸과 미틸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미스라도, 피가로들의 입장에서는 믿기 어려울 수도 있죠.
미스라: ……현자님 주제에 건방지네요.
그거, 루틸과 미틸에게 전달해 주세요.
(이거, 방금 미스라가 가지고 있던 바구니? 전해 달라고 해도, 안에는 박쥐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미스라. 이걸 루틸과 미틸에게 건네는 건…….
미스라: 트릭 오어 트릿.
에?
미스라: 현자님이 알려준 이벤트잖아요. 당신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나요?
(아, 내가 그럴 말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아, 그러면 이 박쥐를 드릴게요!
미스라: 그건 제가 준비한 과자잖아요.
그게…… 죄송해요. 지금은 간식이 없어서.
미스라: 하아. 과자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장난을 쳐도 뭘 할 수가 없잖아요.
(에? 미스라.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
미스라: 가아!!!
꺄아!! 죄송해요!!
미스라: 아하하, 당신은 쉽게 겁을 먹어서 편하다니까요. 할로윈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지도.
……저는 심장이 몇 개라도 부족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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