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ベント予告】
— 魔法使いの約束【公式】 (@mahoyaku_info) October 16, 2025
10月18日(土) 18:00よりイベント「忌白の夜のアルプトラウム」を開催予定!
ガチャにはSSRオズ・リケ・ミチルのカードが期間限定で登場🧙♀️
……精一杯、ミチルが笑う。
これが、最期のお別れかもしれなかった。#まほやく pic.twitter.com/LT1uuxuT8R
10월 18일 18:00부터 이벤트 「새하얀 기일의 밤의 알푸트라움」 을 개최 예정! 가챠에는 SSR 오즈・리케・미틸의 카드가 기간 한정으로 등장🧙♀️
도망쳐라! 저것은 태고의 마물, 쿠카루카! 약한 자부터 잡아먹히고 만다! 어린 두 사람을 위한 특별 훈련을 덧칠해가는 하얀색 악몽. 지도는 없다. 도와줄 어른도 지금은 없다. '거대한 재앙' 이 비웃는, 무서운 밤의 어둠.
……미틸이 힘껏 웃는다. 이것이, 마지막 작별 인사일지도 모른다.
* 해당 스토리에 전체적으로 구더기의 묘사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불쾌하고 징그러운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더기 집단 무리, 신체 구멍에 벌레, 어두운 폐쇄 공간에서의 약한 공황, 살아있는 어린아이의 식인 묘사+비명)
개인적으로 정신이 조금 피곤한 스토리였기 때문에 해당 요소에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벌레 묘사 못보시는 분들을 위한 스토리 요약입니다 (제가 해당 요소에 약해서 저 같은 분들이 계실까봐 적었습니다…….)
스토리 보실 분은 클릭 비추천
리케와 미틸을 위한 특별 훈련을 준비하는 스노우, 화이트, 오즈, 카인, 클로에. 북쪽 나라의 영묘에서 오즈의 결계를 쳐 훈련 동안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고 나가게 못하게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오웬이 밀실 공간에서 구더기 식인 괴물 '쿠카루카' 를 꺼냅니다. '쿠카루카' 는 다른 생물로 변하는 능력이 있어서 오웬을 속여 오웬의 트렁크 안에 들어간 것.
거기에 오웬의 상처가 발동해 쿠카루카가 반항하지 못하는 오웬의 피를 빨아들여 강해지고 밤이 되어 오즈와 스노우, 화이트는 마법을 쓰지 못해 사실상 아무도 쿠카루카를 공격할 수 없게 됩니다. (남은 인선들이 전부 오웬보다 마력이 약해서)
게다가 훈련장은 미궁과 같은 상태라 스노우,화이트,오즈 / 카인,오웬,클로에 / 미틸,리케,현자 로 나뉘어 행동하게 되어 아무도 나가지 못하는 밀실 공간에서 현자의 마법사들은 쿠카루카를 피해다니며 오즈와 현자를 만나게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마나석을 먹고 강해진 미틸이 계속 마법을 쓰다가 돌에 삼켜지면 미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리케는 미틸이 마법을 쓰지 못하도록 본인이 계속 나서다가 결국 마력이 바닥나고, 정신적으로 몰린 리케가 소리를 지르며 미틸의 마법을 계속해서 막습니다. 그러나 결국 피투성이가 되고 마력을 전부 소비한 미틸과 리케가 현자를 안전한 방에 들여보내고, 리케는 미틸도 방에 남아있으라며 혼자 떠나지만 미틸도 그런 리케를 찾으러 방을 떠납니다.
그러나 현자가 방에 있는 동안 쿠카루카들이 미틸과 리케가 잡아먹히는 소리를 내며 현자를 함정에 빠뜨려 현자는 방의 문을 열게 되어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오즈와 스노우, 화이트가 현자를 구하면서 합류합니다. 그리고 카인, 오웬, 클로에도 합류합니다.
미틸과 리케 또한 합류하지만 마력이 전부 떨어진 상태에서 미틸이 리케를 지키려고 마법을 사용하자 돌에게 잡아먹혀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지만, 리케가 손을 잡아줬기 때문에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미틸의 살충제 약과 리케의 토네이도로 쿠카루카들을 약화시킵니다.
그러던 도중 현자와 다른 모두들이 미틸과 리케를 찾게 되고, 무사히 보호하며 쿠카루카와 영묘는 오즈의 마법으로 전부 불타게 되며 설원으로 빠져나온 현자와 현자의 마법사들로 스토리 마무리.
1화
어느 날의 간식 시간. 나는 트레이를 손에 들고 수행장 입구에서 가볍게 숨을 들이마셨다.
(좋아.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미틸, 리케! 여기에 있었군요! 네로가 간식으로 슈크림을 만들어줬어요~!
어깨 위의 사쿠 쨩이 후야아…… 하면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감탄의 호응 같은 소리를 낸다. 평소라면 네로의 슈크림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둘 다 눈을 빛내며 날아올 것이다. 하지만…….
미틸: 아…… 네. 감사합니다.
리케: ……나중에 먹을게요…….
미틸은 거품이 나는 주석 냄비를 휘젓으며 멍하니 고개를 숙였다. 리케 역시 뺨을 짚은 채 무심한 기색으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으음, 아직 안되나…….)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미틸과 리케는 마법 생물의 토벌 임무를 맡았다. 작은 코뿔소 같은 그 마물은 한 두마리라면 인간도 쫓아낼 수 있을 정도의, 그렇게 강하지 않은 마물이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서만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도 하고, 무리에 맞섰지만…….
미틸 / 리케: …….
결국 토벌은 실패. 돌진해 온 무리를 리케의 선생님 역으로 동행한 오즈가 한꺼번에 날려버려 임무는 끝났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실패하는 건 힘들지……. 보통의 실패보다 자신에게 실망하게 되니까……. 특히 미틸은 피가로가 따라가겠다고 한 것을 '저희끼리 할 수 있어요' 라며 거절했으니 더 한심하다고 생각할 거야…….)
지금도 아직 과자에 들뜰 기분은 아닐 것이다. 건네는 말을 찾지 못한 채, 나는 일단 슈크림 트레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그때 문득 사쿠 쨩이 무언가를 맡듯이 코끝을 허공으로 돌렸다.
(그러고 보니 조금 이상한 냄새가 나네. 시큼하고 탄 듯한, 조금 독특한 …….)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미틸이 휘젓고 있는 냄비로 향했다.
미틸, 뭘 만들고 있나요? 새로운 마법약인가요?
미틸: 아뇨, 평범한 약이에요. 구더기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죠. 안뜰의 화단에서 뿌리를 갉아먹는 구더기를 몇 마리 발견했기 때문에, 정착하기 전에 뿌려두려고요.
헤에! 미틸, 농약까지 만들 수 있군요. 그런 약제는 독성이 굉장히 강하죠. 조금 잘못한 것만으로도 대참사가 되는 이미지가 있어서…….
미틸: 확실히 취급하기에는 힘들어요. 하지만 저, 약을 취급하는 것에는 익숙하니까요. 요즘은 피가로 선생님의 진료소의 마당에도 제가 약을 뿌리고 있어요.
뿌듯하게 말하는 미틸의 목소리는 약간 탄력이 있다. 그늘진 녹색 눈동자도 다소 밝아졌다.
(다행이다. 잘하는 분야의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기운이 났나봐.)
안심하고 가슴을 쓰다듬어 내린 그 순간. 무언가가 화려하게 창문을 뚫고 방으로 굴러들어왔다.
리케: 와앗!?
오…… 오웬!?
미틸: 싸, 싸움이다……!
미틸이 황급히 불을 끄고 끓어오르는 농약 냄비를 방의 구석으로 대피시킨다. 그 직후, 상당히 개방적으로 된 수행장의 창문에서 오즈가 나타났다. 유리 조각과 함께 굴러다니는 오웬을 흘끗 보더니 마도구인 지팡이를 들어올린다.
오즈: '복스노…….'
클로에: 와아, 기다려 기다려!
카인: 오즈, 지팡이를 내려줘! 아마 오해가 있었던 거야!
스노우: 문답무용! 유죄일세!
화이트: 없애버려~!
클로에와 카인이 달려들자 창문으로 쌍둥이가 빗자루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수행장은 순식간에 혼돈으로 변한다. 사방에서 왁자지껄 올라오는 제멋대로인 목소리에 굳어있던 리케가 재빨리 늠름한 눈동자를 뜨고 벌떡 일어섰다.
리케: 조용히 하세요! 현자님이 놀라셨잖아요. 우선 부상자의 간호부터 하죠. 오웬, 괜찮나요?
오웬: …….
카인: 기절했네. 마법으로 치료할까?
스노우: 내버려두게나. 북쪽의 마법사는 자선을 좋아하지 않네.
리케: 그렇다면 간호는 건너뛰고. 다음으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설명해 주세요. 원래라면 처음에 들어온 오웬부터 말해야 하지만, 정신을 잃고 있으니……. 오즈의 말을 들어보죠.
오즈: ……네로가 너희들을 위해 만든 과자를 오웬이 빼앗았다.
미틸 / 리케: 에?
저기……. 그거, 슈크림을 말하는 건가요? 그거라면 여기에…….
책상 위에 놓인 트레이를 가리킨다. 오즈가 두 번 눈을 깜빡이다가 그대로 굳었다.
오즈: …….
오즈: ………….
스노우: 아아, 누명이었잖아.
화이트: 해버렸네~, 오즈 쨩.
오즈: 너희들이 유죄라고 말했다. 처단하라고.
미틸: 으음, 결국 무슨 일인가요? 저희들의 슈크림이 없는 것이 어째서 싸움으로……?
클로에: 두 사람의 몫이 없다고 소란을 피웠을 때 마침 오웬이 양손에 슈크림을 움켜쥐고 먹고 있었어. 슈크림은 한 사람당 한 개잖아. 왜 두 개나 먹고 있어? 라고 물었더니 훔쳤다고 해서…….
카인: 누구한테서? 라고 물었더니 '너희들의 상상에 맡길게' 라고 말하니까 말이야. 쌍둥이 선생님이 유죄라고 하니까, 오즈가…….
스노우: 하지만, 그렇잖아? 그런 흐름이라면 보통 미틸이나 리케의 것이잖아?
화이트: 오웬이 스스로 의심받을 짓을 한 거잖아?
카인: 뭐, 그런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왼손에 들고 있던 건 빼앗은 것이라고 했으니까.
오즈: ……즉, 상대는 건너뛰고 강탈의 죄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으, 으음. 사정은 알겠어요. 저도 트레이를 가지고 갈 때 더 큰 소리로 말을 걸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때, 갑자기 오웬의 눈동자가 열렸다. 엄청나게 얼굴을 찌푸린 채 그 자리에서 벌떡 몸을 일으킨다.
클로에: 오웬, 괜찮아?
화이트: 그대의 누명은 이제 풀렸네.
스노우: 비교적 자업자득이긴 했지만.
오웬: ……윽, 하하……. 방심한 무고한 나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참으로 즐거웠겠지, 대마왕 오즈 님.
제가 트레이를 가지고 가서 죄송해요. 제 몫의 슈크림, 사과의 의미로 드릴게요.
오웬: 시끄러워. 아까 이미 먹었거든.
에!?
카인: 어이. 왼손의 것은 현자님의 슈크림이었나.
오웬: 시끄럽다고 했잖아. 너희들 전부 지금 당장 찌그러진 슈크림처럼 만들어줄까.
오웬의 기분은 최악이었다. 공중을 거칠게 휘적이자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트렁크를 끌어낸다. 하지만 지팡이를 든 오즈가 노려보자 한 박자를 두고 망토 자락을 뒤집었다. 쏘아 죽일 것 같은 격렬함으로 다시 노려보며.
클로에: 아! 사라져 버렸다…….
스노우 / 화이트: 아아.
스노우: 저거, 절대로 복수한다는 얼굴이었어.
화이트: 일단 참은 원한일수록 나중에 엄청난 기세로 폭발하니.
오즈: ……. ……리케, 미틸. 여기서 뭘하고 있었지.
(이야기를 돌렸다…….)
미틸: 에, 으음……. 저는 구더기를 퇴치하는 약을 만들고 있었어요.
리케: 저는…… 마침 오즈를 만나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오즈: 나를?
리케가 가슴 앞에서 손을 잡았다. 강하게 빛나는 눈동자로 오즈를 올려다본다.
리케: 오즈. 저와 미틸에게 시련을 주세요. 마물이나 마법 생물의 퇴치가 좋아요.
미틸: ……!
리케: 임무를 실패한 그날부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혀 몰라서……. 그렇다면 제 머릿속에 답은 없습니다. 즉, 실천에서 배울 뿐.
카인: 확실히. 경험은 제일의 스승이라는 말도 있고. 단련장에서 생각해낸 전술이 실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나도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야.
미틸: ……그래서, 시련을…….
중얼거린 미틸의 눈동자가 서서히 강한 빛을 내비친다. 꾸욱 가슴 앞에서 주먹을 쥐고 꿈꾸듯 뜨겁게 중얼거린다.
미틸: ……이전 임무에서는 잘하지 못했지만.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시련을 넘으면, 저도…….
오즈: 안 된다. 훈련 같은 건 너희들에게 짐이 무거워.
미틸: ……윽. 그, 그렇죠. 죄송…….
리케: 정말이지! 저도 미틸도 그때의 부상은 진작에 나았어요. 지금은 배워야 할 때라고요. 배려는 감사하지만, 오즈는 가끔 걱정이 너무 지나쳐요!
2화
미틸: ……지금 건, 저희들을 걱정해 주신 건가요?
리케: 맞아요. 오즈는 평소에 대부분의 일은 하게 내버려두지만 위험한 일이 있었던 후에는 가끔 이렇게 돼요.
미틸이 움켜들며 오즈를 올려다본다. 오즈가 눈살을 찌푸렸다.
오즈: 시기상조다. 당분간은 영기를 기르는 것에 전념해라.
미틸: …….
화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지 미틸은 안도한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곧 시선이 발밑으로 떨어진다.
미틸: ……저기…….
오즈: 뭐지.
미틸: ……저희들이 시노 씨나 아서 님이었어도, 똑같이 말씀하셨을 건가요?
오즈: 아아.
미틸: ……정말로?
오즈: ……상황과 내용에 따라서는 한 번 생각해 볼지도 모르겠군.
미틸: 그건, 두 분이 강한 마법사이기 때문인가요? 저희들은 강하지 않아서 걱정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오즈: …….
미틸: …….
오즈: ……약이라면 반대다.
미틸: 네, 네?
오즈: 네가 말을 죽일 수 있는 독초를 다루고 있어도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아서나 시노가 독초를 만질 것 같으면 나는 두 사람을 막을 것이다. 훈련도 같다.
미틸: ……네…….
스노우 / 화이트: 오즈여. 우리는 시련에 찬성일세.
스노우: 두 사람이 걱정된다면 안심하고 싸울 수 있는 자리를 그대가 준비하는 것이 어떤가.
화이트: 확실히, 리케가 원하는 대로 진짜 마물이나 마법 생물을 상대하는 것은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
스노우: 하지만 그 연습으로 평소보다 난이도가 높은 특별 훈련을 시켜줄 수는 있지 않은가.
오즈: 하지만…….
스노우: '거대한 재앙' 의 습격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화이트: 젊은 마법사들에게는 경험이 필요하네.
오즈: …….
오즈가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 낄낄대며 비웃는 눈동자처럼 부서진 창틀 사이로 큰 달이 이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윽고 한 번 숨을 내쉬자 오즈는 어린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오즈: 마물이나 마법 생물의 토벌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희들을 위한 특별 훈련을 준비하지.
미틸 / 리케: ……!
리케: 아싸!
미틸: 오즈 님, 감사합니다!
미틸과 리케가 손을 잡고 기뻐했다. 두 사람에게 미소가 돌아오자 꺼져 있던 전등이 켜진 것처럼 공기까지 밝아진 것 같다.
카인: 둘을 위한 현장 훈련인가. 물론 나도 도와줄게.
클로에: 나도!
스노우 / 화이트: 우리도 도와주지.
스노우: 선생님 역으로, 제대로 특별 훈련을 고조시켜주겠네.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꼭 협력하게 해주세요!
화이트: 그렇게 결정됐다면 준비를 진행해야지. 날짜와 시간은 추후에 연락하도록 하겠네.
스노우: 어떤 특별 훈련이 될 지 기대하는 것이 좋다.
리케: 감사합니다! 어떤 훈련이든, 저희들은 전력을 다할 거예요. 미틸, 같이 힘내요!
미틸: 네! 전력으로!
미틸과 리케는 힘차게 주먹을 쥐었다. 서로 닮은 녹색 눈동자가 한결 타오른다. 이미 두 사랑믜 의기양양과 기합이 우르르 불을 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모습에 나도 기뻐져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트레이를 다시 들어 올린다.
그러면 특별 훈련을 위해 우선은 배를 채우죠! 슈크림, 드세요.
리케: 아, 그랬었죠! 네로의 슈크림이 상하겠어.
미틸: 저, 차를 끓여올게요! 여러분의 몫까지요.
스노우 / 화이트: 와이~!
클로에 / 카인: 고마워!
활기차기 떠들썩해진 수행장에서 미틸에게 차를 부탁하면서 나는 조용히 기도했다.
(이 특별 훈련, 부디 잘 되기를…….)
며칠 후. 선생님 역인 쌍둥이와 오즈를 중심으로 특별 훈련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리케: 오즈. 특별 훈련을 실시하는 장소는 정해졌나요?
오즈: 북쪽의…….
리케: 잠깐. 말하지 마세요! 특별 훈련의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오즈: ……왜 물어본거지.
리케: 준비의 진행 상황을 알고 싶어요. 순조로운지 걱정돼서. 그래서 훈련 내용은 정해졌나요? 아, 구체적인 것은 숨겨주세요.
오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쌍둥이와 상의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어. 미틸은 강한 돌을 먹었지만 그 힘을 아직 본인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마음을 소모하거나 마력을 너무 많이 쓰면 돌에 삼켜질 우려가 있다고 쌍둥이가 말하고 있다.
리케: 그랬군요……. 아, 맞다. 물어볼 것이 생각났어요. 만약 미틸이 특별 훈련 도중에 돌에 삼켜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오즈: 없다.
리케: ……에 ……?
오즈: 운이 좋으면 정신을 차린다. 운이 나쁘면 거기까지다. 확실한 마음을 잃고 자신을 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을 잃겠지.
리케: 하, 하지만……. 그러면, 그러면……. 미…… 미틸은……. ……마법을 너무 많이 쓰면…….
오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런 일이 혹시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너도 미틸도 안전하게 특별 훈련을 마칠 것이다. 우리가 지켜보고 있으니.
리케: …….
그리고 더, 며칠이 지나서…….
미틸: 다음은 이 나무의 뿌리에……. 으음, 구더기 살충제가 너무 많나. 조금 너무 많이 만들었을지도.
미틸: ……특별 훈련, 아직 시작되지 않았나. 역시 오늘은 아니려나.
미틸: (오즈 님들, 회장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 무슨 일이 있었나? 아니면 내가 아직 회복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계시나……. 그러니까 연기하는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든가…….)
미틸: (아니아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그만두자. 특별 훈련은 어떤 느낌일까? 어떤 마법을 단련하는 걸까. 오즈 님이 생각한 특별 훈련은 싸우는 장면이 많을 것 같고. 얼마 전 도서관에서 본 마도서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내뿜는 마법이 적혀 있었어. 그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도해 볼 수 있을까.)
미틸: (나는 대마녀 치렛타의 아들. 더, 더 쓸 수 있는 마법이 있을 거야. 이번에는, 반드시 많이 활약할 거야! 분명 다들 깜짝 놀라겠지! 미틸, 이렇게나 공격 마법을 쓸 수 있었구나라며! 남쪽의 마법사인데 강하고 대단하다고!)
미틸: 헤헤, 후후후! 에헤헤헤……. ……아 ……. 하지만 …….
미틸: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건 좋은 것만이 아니야. 남쪽의 마법사인데 싸움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레노 씨나 피가로 선생님은 싸울 수 있는데, 평소에는 별로 공격 마법을 사용하지 않잖아. 남쪽은, 나만…….)
미틸: (……상관없나. 나는 나야. 강하고 훌륭한 남쪽의 마법사가 되는 거야. ……하지만…….)
미틸: ……리케는……. 다툼이나 폭력을 요구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경멸한다고 말했어. 나는 상냥하고 더러움이 없기 때문에 올바른 싸움이 어울린다고 말해줬는데……. ……지금의 나를, 경멸하게 될까 ……?
미틸: ……! 집합의 신호다!
미틸: (생각하다가 살충제를 전부 다 못 뿌렸어. 이 약, 피가로 선생님에게 맡기고 싶은데…….)
미틸: 또 울렸다……. 선생님을 찾을 시간은 없네. 훈련이 끝날 때까지 그냥 가지고 있자. 병에 약을 붓고…… 좋아! 특별 훈련, 달려가자!

드디어네요. 미틸, 리케!
미틸: 두근두근거려요……!
리케: 우선은 진정하고, 심호흡을…….
특별 훈련 장소로 선정된 곳은 북쪽 나라에 있는 오래된 영묘. 예전에는 '미궁' 이라고 쌍둥이의 영토의 변방에 있는 태고에 버려진 유물이라고 한다. 아직 입구 부근인데도 차갑고 습한 어둠 속에는 울적하고 음침한 박력이 있었다.
리케: 하지만 저, 오늘은 못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점심 시간이 넘으면 오즈의 마법으로 부른다고 했는데 전혀 부르지 않았으니까요.
미틸: 저도요. 포기하고 화단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었어요.
마법관에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게 되면 오늘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죠……. 늦어져서 죄송해요. 오즈들도 오늘은 연기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즈: 해가 너무 저물었다. 오늘은 중지하고, 다음에…….
스노우 / 화이트: 그건 어렵네.
스노우: 여기는 정령이 거칠어지기 쉬운 땅이다. 어린 마법사가 방문할 정도로 평온한 것은 1년에 며칠 뿐.
화이트: 우리의 운세에 의하면 내일부터 정령이 다시 소란을 피우기 시작한다.
클로에: 다시 한 번 훈련에 딱 맞는 장소를 찾아서 준비하려면 둘을 꽤 기다리게 하게 될 것 같네…….
3화
카인: 솔직히 나도 우려는 있지만……. 결행할 수 있다면 오늘 해주고 싶어. 미틸은 특히 자신의 힘이 부족해서 언제까지나 특별 훈련이 시작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 같고.
그건……. ……확실히…….
오즈: ……영묘 주변의 결계를 강화한다. 해가 지고 나와 쌍둥이의 힘이 제한된 후에도 벌레 한 마리, 바람 한줄기도 통하지 않도록. '복스노크'
……그렇게 해서, 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한밤중일 테니까 빗자루로 얼음의 거리로 이동해서 하룻밤 지낸다고 해요.
두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나는 몰래 피로의 숨을 내쉬었다. 준비가 늦어진 것은 브래들리와 미스라의 방해 때문이었다. 집념 깊게 반복된 두 사람과의 공방전을 떠올린다.
(오늘 두 사람, 뭔가 이상했지. 오즈나 쌍둥이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발목을 잡는 것이 목적, 같은……. 그리고 미스라가 계속 '오웬의 경품이……' 라고 말하려다가 브래들리가 막았지. 경품이라니 뭘까? 오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
미틸: 시작은 늦어졌지만……. 그만큼 저희들이 열심히 해서 빨리 특별 훈련을 클리어하면 되죠! 리케, 힘내요!
리케: 네!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 리케가 갑자기 조금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심스럽게 미틸을 바라본다.
리케: ……그런데 미틸, 컨디션은 어떤가요? 마력이 불안정하거나 하지는 않죠?
미틸: ……? 네. 기운 넘쳐요!
리케: ……그렇군요…….
(……? 리케……?)
스노우: ……'노스콤니아!'
그때, 언젠가 그랑벨 성에서 본 장미창처럼 공중에 눈사람 모양의 마법의 창이 열렸다.
스노우: 테스트 테스트!
화이트: 아아아~.
미틸 / 리케: 시, 시작됐다……!
높아지는 기대와 불안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집어삼켜지듯 창 너머를 바라보았다.

텔레비의 중계처럼 여기가 아닌 장소를 배경으로 쌍둥이가 휙 창문을 들여다본다. 그 뒤에는 오즈나 카인, 클로에의 모습도 있었다.
스노우: 우리한테는 그쪽이 보이지 않지만, 그쪽에게는 보이려나? 이쪽은 영묘의 가장 안쪽인 현실일세. 예정보다 조금 늦었지만 무사히 준비가 끝났다.
화이트: 설명이 서투른 오즈 선생님을 대신해 우리가 다시 한 번 이 특별 훈련에 대해 설명하지!
클로에 / 카인: 와이~! 짝짝짝!
스노우: 음, 흥을 돋아줘서 고맙네. 우선 훈련 내용이다.
화이트: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현자를 지키면서 과자를 모으고 목적지로 향하는 게임일세. 지난 번 오즈의 손톱 자국에서의 훈련에서 보물을 빼앗는 요소를 더했다고 하면 알기 쉽겠지.
스노우: 영묘의 곳곳에 적으로서 과자를 든 우리들, 카인, 클로에가 흩어져 있네.
화이트: 그대들은 4명에게서 과자를 빼앗아 모아야 한다.
스노우: 모든 과자를 다 모으면 이 현실로 돌아오게 되고, 오즈와 합류하면 게임 클리어네.
화이트: 다만, 클리어할 때는 반드시 현자를 데리고 있어야 할 것. '과자를 4개 가지고 있다', '현자를 데리고 있다'. 가 클리어 조건이라는 것이지.
스노우: 적은 같은 장소에 머물고 있지 않다. 끊임없이 이동하고, 틈을 엿봐서 현자를 납치하려고 할 걸세. 과자를 빼앗는 것에 집중해야 할지, 현자를 지키는 것에 집중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게나.
미틸 / 리케: 네!
스노우: 그리고……. 자, 오즈. 나침반 이야기를.
오즈: ……현실로 안내하는 지도는 없다. 대신, 나침반을 주겠다.
미틸: 와아! 주머니에 뭔가 들어왔어……!
오즈: 그 바늘이 나타내는 방향으로 가도록. 만약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다. 적은 공격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짐승처럼 연계를 하지.
카인: 참고로 두 사람은 공격 마법을 사용해도 괜찮아.
클로에: 사, 살살 해줘!
스노우: ……그러니까, 사양할 필요는 없네. 우리의 가슴을 빌리는 생각으로 쿵하고 해보는 것이 좋다.
화이트: 하지만 그 전에, 사크리피키움을 회수하도록 하지. 그대들의 부적이기도 하니까.
그런가요?
리케: 네. 오즈의 손톱 자국에서의 훈련에서도 두고 오셨죠?
미틸: 사쿠 쨩이 있으면 저희들이 조금 방심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되어서요. 현자님은 불안하시겠지만…….
아뇨! 저도 두 사람의 마음에 맞추고 싶어요. 모처럼의 특별 훈련이니까요.
스노우: 현자여. 사크리피키움을 하늘로 날려주겠나? 마법으로 회수하겠네.
사쿠 쨩, 나중에 보자. 뿅!
사크리피키움: 후와~…….
스노우: '노스콤니아'
스노우: ……이걸로 됐네.
스노우 / 화이트: 그러면 바로…….
오웬: 여어, 즐거워 보이네.
스노우 / 화이트: !
클로에 / 카인: 오웬!?
창문 너머로 갑자기 오웬이 나타났다. 모두가 검은 연습복을 입고 있는 사이에 평소와 같은 망령처럼 하얀 정장 차림으로 혼자 몹시 기분 좋게 웃고 있다. 오웬을 제외한 전원이 긴장하며 몸을 지켰다. 그가 최고로 기분이 좋을 때는, 뭔가 최악의 일이 일어날 때다.
클로에: 오웬……! 오즈 님의 결계를 깨뜨린 거야!?
오웬: 깨뜨리지 않았는데? 나는 계속 여기에 있었어. 바보 같은 너희들이 눈치채지 못한거지.
스노우: 우리가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고? 무슨 목적으로…….
오웬: 후후……. 오즈, 쌍둥이 선생님. 미스라들과 노는 건 즐거웠어?
오즈: ……두 사람이 덤벼든 것을 알고 있었나.
오웬: 물론. 두 사람에게 하라고 한 게 나니까. 저녁까지 오즈와 쌍둥이 선생님을 북쪽 나라에 붙잡아두라고. 잘 붙잡은 녀석에게는 엄청난 돌을 주겠다며 말이야. 마지막으로 내가 엄청난 장난감을 가지고 놀러갈 테니까.
오웬: 자, 봐. 트렁크를 열어줄게.
카인: 어이, 그만둬!
오웬: '쿠레 메미니!'
클로에: ……에, 토끼?
오웬: 에?
오웬의 트렁크에서 튀어나온 것은 이마에 뿔이 난 하얀 토끼. 북쪽 나라에 서식하는 뿔토끼 무리였다. 사나운 육식성으로, 인간에게는 위험한 마물인 것 같지만 물론 오즈나 북쪽의 마법사의 적은 되지 못한다. 펄쩍펄쩍 토끼들을 보며 쌍둥이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화이트: 뭔가. 그냥 뿔토끼이지 않은가.
스노우: 그러고 보니 그대의 트렁크는 케르베로스 말고도 들어갈 수 있었지. 레모라의 소동이 끝난 후에도 뭔가 넣어뒀었고.
오즈: 미틸과 리케의 방해다. 버리고 와라.
오웬: ……이상하네. 꿈의 숲에서 발견한 히드라를 넣고 왔는데…….
클로에: 저, 저기! 이 토끼, 뭔가 이상하지 않아?
카인: 뭐, 이상하긴 하네. 히드라가 토끼가 되다니.
클로에: 그것도 이상하지만……. 뭐랄까……. 거짓말하는 사람의 눈을 봐버렸을 때와 같은 싫은 느낌이…….
스노우: 으음……? 하지만 서쪽의 마법사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라면 변화나 환혹의 마법이 걸려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화이트: 히드라가 그런 마법을 쓴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네만…….
스노우 / 화이트: ……아니. 히드라가 아니라면…….
스노우 / 화이트: …….
스노우: ……오즈. 오즈여! 지금 저걸 당장 태워버리게나!
화이트: 불태워 없애야 하네!
클로에 / 카인: 에?
오즈 / 오웬: ……?
그 직후였다. 토끼들의 푹신푹신한 털이 갑자기 벌레가 솟아난 것처럼 움찔거렸다. 아니, 실제로 그것은 벌레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어른의 몸집만큼 큰, 가증스러울 정도로 하얀 구더기들의 집합체.
클로에: 꺄아!?
카인: 우왓, 뭐야!? 우리들의 옷차림도 ……!
오즈: '복스…….' ……쿨…….
스노우: 이런. 일몰일세!
화이트: 우리도 그림 속에 갇힌다……!
그림 속의 화이트: 윽, 오웬 녀석……! 해가 지는 동시에 우리에게 히드라를 꺼낼 생각이었군!?
그림 속의 스노우: 하지만 지금 그걸 신경 쓸 때가 아니네! 지금은 빨리 벌레들을 전부 죽여라!
오웬: ……애벌레, 구더기…….
그림 속의 화이트: ……오웬?
오웬: 축축한 흙의, 내 친구…….
오웬이 구더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천진난만한 미소에 직감한다.
(재액의 상처로 어린 아이의 인격이 되었어……!)
카인: ……! 오웬, 가까이 가지 마!
카인이 검을 뽑은 것과 동시에 구더기가 뛰어들었다. 작은 입이 오웬이 내민 손가락을 갉아먹는다.

오웬: 꺄악……!
카인: '그라디아스 프로세라!'
카인: 오웬, 괜찮아!? 피가…….
클로에: ……!? 벌레의 기척이……!
수백 마리나 있는 구더기들이 일제히 기뻐하듯 몸을 꿈틀거렸다.
4화
구더기가 빨아들인 피의 붉은색이 그들의 새하얀 몸에 동시에 퍼지고, 그리고 삼키듯 일제히 사라진다. 하나의 큰 생물 같은 모습에 소름이 돋은 다음 순간, 구더기들은 몇 개의 덩어리로 나뉘어졌다. 이번에는 각각 다른 생물처럼 덩어리마다 다른 방향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그 일부는 움츠러든 클로에와 검을 들고 있는 카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림 속의 스노우 / 화이트: 카인, 클로에! 오웬을 데리고 지금 당장 도망치게나!
그림 속의 스노우: 이것은 한때 우리가 멸종시킨 식인 마물, 쿠카루카!
그림 속의 화이트: 약자부터 노리는 습성을 가진 똑똑하고 가증스러운 집단 마물일세!
그림 속의 스노우: 오웬의 피를 빨아먹은 지금, 우리들도 그대로 대항할 수 없다.
그림 속의 화이트: 우리와 오즈는 뒤로 미루면 되네. 약한 자부터 도망치게나!
클로에: 아…… 알았어! 세 사람도 부디 무사하기를!
카인: 이쪽이야, 클로에! 오웬, 도망가자. 달려!
오웬: 훌쩍……. 으, 응……!
그림 속의 스노우: 미틸, 리케! 제대로 들었나!?
그림 속의 화이트: 그대들이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네. 지금 당장 현자를 데리고 도망…….
……거기서, 어둠에 칠해진 것처럼 눈사람의 창문은 사라져 버렸다.
세 명: …….
얼굴을 마주한 우리는 바로 출입구를 향해 뛰쳐나왔다. 하지만…….
아, 안 열려!?
미틸: 끈적끈적한 벌레의 실 같은 것이 문에 감겨져 있어……. 설마 그 구더기들이 먼저……!
리케: 그렇다면 마법으로 문을 부수죠! '산레티아 에디프!'
미틸: '오르토니크 세아르시스피르쳬!'
꿈쩍도 하지 않아……!
미틸: 오즈 님의 결계가 쳐져 있어요! 드래곤도 이 문을 열지 못할 거예요. 안에서도 아무도 나갈 수 없어……!
리케: 괘, 괜찮아요! 둘 다 진정하세요! 추격자를 떨쳐내지 못하더라도, 따라잡히지만 않으면 돼요. 상대가 땅을 기어다니는 구더기라면 하늘을 날고 있으면 절대 잡히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빗자루를 타고…….

미틸: ……아, 아……. 저기…….
리케가 말하려고 했을 때, 천장을 올려다본 미틸이 눈을 크게 떴다. 허리가 빠진 듯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시선을 따라거니 조금 떨어진 천장에서 순백의 박쥐들이 무리를 지어 가로지르고 있었다. 쿠카루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빗자루로 날아가서 도망칠 수 없다.
리케 / 아키라: ……윽…….
(눈치채지 마라. 눈치채지 마라. 눈치채지 마라! 저기로 가. 저기로 가. 저기로 가버려……!)
공포에 움츠러들면서 마음속으로 필사적으로 염원한다. 하지만 의미는 없었다. 우리들의 바로 위까지 온 쿠카루카들이 갑자기 천장에 매달렸다. 박쥐와 똑같이 기묘한 소리를 내며 냄새를 맡는 듯한 몸짓을 한 후 일제히 이쪽으로 내려온다.
세 명: 와아아아앗……!?
리케: 와앗!?
미틸: 오즈 님의 나침반이……!
박쥐 무리에 서듯 미틸의 주머니에서 혼자서 나침반이 튀어나왔다. 뚜껑이 열리고 엄청난 기세로 바늘이 돌더니 우리 주위에 회색의 뇌운이 두꺼운 벽을 만든다. 구름의 벽에 보호받으면서 땅을 가르는 듯한 천둥소리가 들렸다. 구름이 깨끗하게 걷혔을 때는 박쥐 무리들은 푸르스름한 재가 되어 흩어졌다.
리케: ……다 …….
세 명: 다행이다~……!
미틸: 무, 무서웠어……. 이 나침반, 오즈 님의 부적이었군요.
엄청난 위력이었네요! 이게 있으면 분명…….
말하려고 했을 때, 나침반에 딱딱하게 금이 갔다. 그대로 힘이 다한 듯 땅에 추락한다.
아……!
리케: ……한 번만 몸을 지키기 위한 마법도구였군요. 부적에 의지하면 훈련이 되지 않으니까……. 하, 하지만 미틸이라면 미스라의 부적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미틸: 아뇨…… 이번에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오즈 님의 기척이나 마법에 반응해서 오작동할 수 있으니까 …….
그렇군요……. 하지만, 그건 즉…….
리케: ……저희를 지켜주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는…….
리케가 겁에 질린 듯 목소리를 낮춘다. 나도 제대로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출구가 없는 어둠. 미궁처럼 얽힌 전혀 모르는 장소. 우리들을 노리는 식인 괴물.
미틸: …….
하지만 미틸은 굳어버린 우리 옆에서 몇 번이나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미틸: ……리케. 저희들끼리 현자님을 오즈 님에게 모셔요. 해가 져도 현자님이 계신다면 오즈 님은 마법을 사용하실 수 있다고 들었어요.
차가운 어둠 속에서 어린 눈동자가 한껏 용기로 빛난다. 하지만 그 빛을 피하듯 리케가 약하게 시선을 낮췄다.
리케: ……저희가 할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더 약한 마법 생물도 이길 수 없었잖아요. 게다가…….
미틸을 힐끗 보고 나서 리케는 애매하게 입을 다물었다. 평소라면 과감한 중앙의 마법사인 리케야말로 등골을 펴고 '용기를 내요' 라고 말할 것 같은데.
(무슨 일일까…….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도 조금 미틸을 신경쓰고 있었는데…….)
리케의 나약한 모습에 미틸의 눈썹도 내려갈 뻔했다. 하지만 바로 고개를 들어 리케를 돌아본다.
미틸: 해야만 해요. 다음의 '거대한 재앙' 은, 이런 마물보다 훨씬 강할지도 모르니까요.
리케: …….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어요. 현자님, 저희가 반드시 지켜드릴게요.
어린 두 사람이 진지하게 쳐다본다. 필사적인 결심을 굳힌 그 눈빛에, 나도 각오를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두 사람, 모두 잘 부탁드려요.
지도도 없고 불빛도 없다. 도와주는 어른도, 지금은 없다. 서로의 손과 속상함을 서로 움켜쥐며 우리는 통로를 걷기 시작했다.
카인: 드디어 벌레들을 떨쳐냈나. 젠장, 클로에와 떨어지고 말았어……. 어디로 갔지…….
카인: (……안돼. 기색을 찾을 수가 없어. 벌레와 오웬의 피의 기척이 섞여서 영묘 전체가 엉망이 되어있어. 이건…… 쌍둥이 선생님이나 오즈라고 해도 기척에 의지해서 상대를 찾는 것은 힘들지도 몰라. 그러면 다리와 체력의 마이너스가 되는데…….)
카인: 오웬, 괜찮아?
오웬: ……기사니……. 콜록, 콜록콜록! 허억, 헉……. 우웩…….
카인: 아, 그랬지. 미안해. 순순히 따라오니까 잊고 있었는데. 너, 평소에는 전혀 뛰지 않으니까……. 자, 등을 쓰다듬어줄게. 물린 손가락, 보여줘.
오웬: 콜록……. 응…….
카인: 아…… 아직 피가 나고 있어. 불쌍하게도. 아팠지. 마법으로 치료해줄게. '그라디아스 프로…….'
오웬: 꺄악……! 그만해! 싫어!
카인: 에!? 왜 그래. 괜찮아?
오웬: 왠지, 손가락이 따끔거렸어. 하지만 힘없이 계속 손톱으로 문질러지고 싶어져서…… 싫어.
카인: 간지러워서 깜짝 놀랐나? 미안해. 치유 마법을 거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하지만 지금 부상을 치료해야 해. 삐릿느릿한 건 조금 참아줘.
오웬: 우우…….
카인: 금방 끝나니까. 자! '그라디아스 프로세라!'
오웬: 피리리……. 무즈즈…….
카인: ……이걸로 됐다. …….
카인: (……지금의 오웬은 그 정도의 상처도 치유하지 못해. 마법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걸지도 몰라. 쿠카루카가 약한 자부터 먹는다면 이 녀석이 적극적으로 표적이 되는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만약에…….)
카인: ……! 젠장. 모퉁이에서 쿠카루카가……! 오웬, 가자! 달려!
오웬: 또, 또 달리는 거야? 벌레의 귀신, 어디까지 쫓아오는 거야? 이제 지쳤어, 기사님……. 이런 곳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 우으…….
카인: 괜찮아. 반드시 나갈 수 있으니까.
카인: (……라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하지. 나에게 저 괴물을 물리칠 정도의 마력은 없는데 …….)
오웬: ……아……. 저기, 기사님. 저쪽에 누가 있어!
카인: ……! 클로에!
클로에: …….
카인: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같이 도망치자! 뒤에서 쿠카루카가 오고 있어!
클로에: ……저, 저기…….
카인: ……? 뭐야……?
5화
스노우 / 화이트: 무무무…….
화이트: 좋아. 그림에서 나왔네!
스노우: 일어나게나, 오즈. '노스콤니아!'
오즈: ……윽. ……나는……. 그렇지. 트렁크에서 마물이……. 모두는 어떻게 됐지? 카인과 클로에, 오웬도 있었을텐데.
스노우: 여기서 도망쳤네. 기척을 잘 읽을 수 없지만, 그 구더기……. 쿠카루카에게서 도망치고 있겠지.
화이트: 오웬도 같이 가게 한 건 다행이지만, 그 상태였으니까 말일세. 의지할 수 있는지 아닌지…….
오즈: '쿠카루카' 란 무엇이지. 들어본 적 없다.
스노우: 그대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가 멸종시켰으니까 말일세.
화이트: 애벌레 한 마리의 마력은 약해도, 한때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인간을 사냥해 죽인 무서운 마물이지. 왜냐하면 그 벌레는…….
카인: 이쪽이야! 도망치자. 달려!
스노우: 카인!?
오즈: '복스……!'
화이트: 그만두게나, 오즈!
스노우: 마법을 쓰면 안 되네!
오즈: ……이건…….
카인: 가까이 오지 마! 도망쳐. 달려! ……윽. 크아악……!
스노우 / 화이트: '노스콤니아!'
카인?: 꺄아아아……! 캬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오즈: 카인의 모습이 구더기 덩어리로……. 의태 능력마저 있는 건가.
스노우: 그 말대로일세. 카인의 의태를 풀고 쫓아온 무리와 함께 도망쳤군.
화이트: 우웩……. 몇 번을 봐도 낯익은 얼굴이 너덜너덜 무너지는 것은 으스스하구먼.
스노우: 낯익은 상대로부터 피투성이인채로 도움을 요청하면 누구나 당황하고 판단력이 흐려지지.
화이트: ……그렇게 학습한 교활함이야말로 그 마물의 가장 간사한 점일세.
스노우: 쿠카루카는 정교하게 사람이나 동물로 의태하고 들은 목소리를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그리고 그 목소리로 말기의 비명을 지르거나, 일부러 자해하여 피까지 흘리는 등 고도로 비열하네.
화이트: 인간은 고사하고 때로는 북쪽의 마법사조차 현혹되어 저것의 먹이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보다 더 강했던 시절에 북쪽 나라를 돌며 철저히 멸망시켰지만…….
스노우: 이번 재앙의 영향으로 되살아난 것 같군.
오즈: ……. ………….
스노우 / 화이트: 와와……!?
스노우: 잠깐, 오즈 쨩!
화이트: 그림을 드는 게 난폭해!
오즈: 한시라도 빨리 리케와 미틸을 찾아내 현자의 힘을 빌려 이 마물을 없앤다. 북쪽의 마법사조차 잡아먹힌다면 어린 마법사와 인간은 살아남지 못 해.
오즈: ……세 사람 모두 선량하고 솔직한 성품이다. 그 의태를 간파할 수 없어. 서두르지.
리케: 하아, 하아……!
미틸: 리케, 힘내요! 아직 쫓아오고 있어요!
오즈?: …….
저 구더기, 오즈로까지 변할 수 있다니……!
빠르게 쫓아노는 쿠카루카로부터 필사적으로 계속 도망친다. 방금 통로 끝에 오즈의 모습을 발견해서 진심으로 안심하면서 손을 잡은 것이 실수였다. 그 기분 나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오즈의 손을 잡은 순간, 온도가 없는 부들부들한 질감. 순간적으로 손을 잡은 순간, 진짜 오즈와 닮은 몸짓으로 가만히 나를 본 눈동자에서 구더기가 쭈뼛쭈뼛 기어나온 것. 가증스러운 마물들은 오즈가 되거나 무너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구더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게 재빠르게 쫓아온다.
미틸: ……먹어라! '스킨틸라!'
쿠카루카: …….
미틸: 해냈어! 꺼지지 않는 불꽃의 마법을 먹여줬다고! 마물 따위, 태워주지……!
미틸: ……윽, 아직도 쫓아와!
끄, 끝에 큰 기둥이 있어요! 저 그늘에 숨을 수 있을까요……!?
리케: 알겠…… 아, 안 돼요! 저 기둥, 벌레 실이 얽혀져 있어요!
미틸: 저 안쪽 석상 뒤에 숨죠! 저쪽은 실이 없어요! 제가 눈속임을…….
리케: 제가 할게요! '산레티아 에디프!'
리케: 지금이에요! 빨리……!
셋이서 무너져가는 석상 뒤로 뛰어들었다. 필사적으로 숨을 죽이고 몸을 맞댄다. 섬광이 희미해진 후, 오즈로 변한 쿠카루카는 구더기의 위협과 비슷한 괴상한 움직임으로 천천히 좌우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결국 하얀 구더기의 모습으로 뿔뿔이 무너져 통로로 되돌아간다.
……하아……. 일단은 다행이다……. 둘 다 괜찮나요?
미틸: 네, 네. 어떻게든…….
리케: …….
리케?
리케: 아……. 네. 저도 괜찮습니다.
당황해서 고개를 끄덕인 리케는 말과는 달리 분명히 멍하니 있었다. 땀을 흘리는 얼굴 속에서 평소에는 당당한 눈동자가 은은하게 깜빡인다.
정말로 괜찮나요? 꽤 지쳐보이는데…….
미틸: 마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거죠. 리케, 아까부터 마법을 너무 많이 쓰고 있어요. 눈속임의 마법도 제가 하려고 했는데. 이대로 마법을 사용하면 금방 마력이 없어…….
리케: 그렇지 않아요!!
영묘에 리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멀리서 덜컹거리는 발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공포보다 놀라움이 이겼다. 리케는 친구에게 걱정을 받고 화를 내며 소리지르는 아이가 아니다.
……리케? 괜찮나요?
미틸에게 부드럽게 말이 걸러져 리케가 입을 다물었다. 부끄러워하듯 몸을 작게 한다.
리케: 죄송합니다. 저…… 하지만, 정말로 괜찮아요. 미틸이 걱정할 만한 일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어요.
(……그럴 리가 없어. 리케, 아무리 봐도 상태가 이상해. 쿠카루카가 무서워서? 오즈나 카인이 곁에 없는 것이 불안해서? 하지만 평소에는 용감한데…….)
미틸: ……리케…….
무슨 말을 하려던 미틸을 가로막듯이 리케가 재빨리 일어났다.
리케: 죄송해요. 제가 목소리를 크게 낸 탓에 쿠카루카가 올지도 몰라요. 여기서 걸음을 멈춰도 진짜 오즈들을 만날 수 없고, 슬슬 이동하죠.
미틸: …….
리케가 빠르게 걷기 시작한다. 미틸은 복잡한 표정으로 그 뒤를 쫓았다.
스노우: 미틸들이 없군.
화이트: 카인들도 찾을 수 없네.
오즈: ……이 영묘는 미궁이다. 왜 이런 장소를 훈련장으로 골랐지?
스노우: 하아~?? 그대도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는 좋은 느낌이군~, 이라는 표정을 하고 있었으면서!
화이트: 이봐, 둘 다 그만두게나! 싸울 여유 같은 건 없네. 여기서 우리가 싸움으로 서로 죽이게 된다면 밤이 밝기 전에 젊은 마법사는 돌이 된다.
스노우 / 오즈: …….
스노우: 오즈여, '미안해' 라고 말하게나. '괜찮아' 라고 말해줄 테니까.
오즈: 네가 말해라.
화이트: 아, 진짜!! 평생 싸우고 있어라! 바보 녀석!!
스노우: 미안미안미안! 이제 안 하겠습니다! 화해했어요!
스노우: 스읍, 하아……. 화제를 바꿔서……. 싸움이라고 하면 미틸의 마음이 걱정이군. 우리조차도 시시한 싸움을 할 것 같은 여유가 없는 상황일세. 그 아이는 너무 강한 마나석을 먹어버렸다고 들었다. 피가로가 돌보고 있지만……. '마법을 너무 많이 쓰지 마' 라는 주의를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어. 이 상황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을 무시하고 마법을 계속 사용할지도 모르네. 돌에 취하지 않으면 좋겠다만…….
화이트: 그렇군……. 지금은 곁에 리케가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가. 마법은 확실한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마음을 다스리기 쉽고, 어느 정도라도 자신을 쉽게 잃지 않게 되지.
오즈: ……. 전날…… 미틸의 마음이 돌에 삼켜졌을 때의 대처법은 없냐고 리케가 물어봤다.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라고 대답했다.
스노우 / 화이트: ……!
스노우: 즉…… 리케는 지금 친한 친구가 돌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싸우고 있는 것인가?
화이트: ……그렇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네……. 분명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궁지에 몰려 있겠지.
오즈: …….
스노우: ……그대도 마찬가지일세. 진정하게나.
오즈: 진정하고 있다.
스노우: 어디가. 그렇게 거칠게 빨리 걷고 있으면서.

스노우: 받아들이게나. 세계 최강의 자부심으로 뭐라도 해보려고 해도, 지금의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네.
화이트: 스노우, 그만하지 못하겠나. 싸우지 말라고 했을 텐데.
스노우: 싸울 생각은 없네. 스승으로서 사실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지. 그림에 갇힌 우리로서 지금은 특별히 도움이 되지 못해. 이런 밑바닥에서 싸울 생각이 들지도 않고.
오즈: ……그래서 서두르고 있다. 현자의 손을 잡으면 …….
스노우: 그대는 밤에도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지. ……하지만, 지금은 혼자와 다름없다. 지금 그대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 넘어진다고 해도 마법으로 치유할 수도 없어. 그러므로 진정하게나. 무력한 혼자인 자신을 받아들여야하네.
오즈: …….
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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