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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스팟 메인 에피소드

[스노우] 얼음의 숲

북쪽의 마법사 스노우의 연고지. 광대한 북의 대지에 펼쳐진 은백의 세계. 무척이나 혹독한 추위 탓에 인간은 거의 없다. 정적 속에서 자란 울창한 나무들은 수빙이나 서리를 만들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준다. 나무 줄기에서 채취 할 수 있는 색색의 보석은 숲의 특산품으로 스노우와 화이트가 스테인드글래스를 만들 때 사용한다.

특별 커맨드 '예언서' : 얼음의 숲에서 정제 된 이상한 책은 마법사들의 미래의 모습을 알려주는 예언서다. 스태미나와 시간을 사용해 마법사들의 미래를 알고 인도하기 위한 힘이 있지만 예언서를 읽는 자의 몸 상태에 따라 힘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 같다.

 

서브 에피소드


1화

 

북쪽 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북쪽의 마법사 여러분들께서는 얼음 숲으로 가시면 됩니다.

 

브래들리: 얼음의 숲?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어. 엄청 춥고 너저분할 뿐이라고. 인간도 거의 없고 너무 조용해서 심심해. 묘지의 관 안이 더 나아.

 

미스라: 가끔 멸종생물의 사체가 발견되고는 하죠. 주술용 뼈를 수집할 때 편리해요.

 

스노우: 우린 가끔 가는구먼. 스테인드글라스용의 특수한 납이 얼음의 숲의 나무에서 나는게야.

 

식물에서 납이 나오나요?

 

화이트: 신기하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에 섞인 광물이 줄기 속에서 보석이 되는걸세.

 

브래들리: 그러고보니 너희들, 스테인드글라스 장인이었지. 아직도 장사하고 있는건가?

 

스노우: 가끔?

 

화이트: 개점휴업 같은 느낌?

 

미스라: 그래서, 얼음의 숲에서 어떤 의뢰인데요?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 출현했다고 해서 여러분들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해요.

 

스노우: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 어쩐지 무서운 이름이구먼.

 

화이트: 우리도 들은 적이 없다……. 이건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지.

 

▶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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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맡겨두는게야! 우리가 어떻게든 해 주마!

 

▶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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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강적이 쳐들어오더라도 우리가 그대를 지켜줄테니.

 

▶ 그렇게 큰 일은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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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그, 그래? 쇼핑하는 기분으로도 괜찮아?

 

스노우: 어쨌든 간에, 얼음의 숲으로 출발일세! ……아차, 맞다. 이번 임무와는 상관없지만 얼음 숲 이라고 하면 재미있는게 있네.

 

재미있는거요?

 


2화

 

스노우: 수명 100년이 넘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종이를 금눈을 가진 검은 양털로 꼬은 실로 묶어 책으로 만들어 오로라와 보름달을 번갈아 퍼부은 것. 그것을 얼음의 숲 나무 통로에 놓아두면 예언서가 되네. 바로 여기에 그 책이 있다. 이걸 그대에게 주겠네. 마법사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때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몰라.

 

마법사들을 이끄는 예언서……. 알겠습니다. 다음에 시도해볼게요.

 

 

 

 

 


 

여…… 여기가 얼음의 숲……. 추, 추, 추, 추워……. 여러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브래들리: 마력이 있으니까. 너는 왜 그렇게 얇게 입고 왔어? 겨울에도 반팔 입고 다니는 건강한 놈인가?

 

여러분들에게 이끌려버려서 깜빡…… 에취!

 

오웬: 너를 마법으로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에 넣어둘까? 깜빡하고 빨래해버릴 수도 있지만.

 

미스라: 주머니에서는 춥잖아요. 체온이 더 높은 곳이 좋아요. 겨드랑이에 끼던가 아니면 엉덩이....

 

저기, 체온계가 아닌데요…….

 

스노우: 따뜻해지는 마법을 걸어주마. 마법의 열나무 껍질도 함께 쓰면 좋아. 문지르면 따뜻해지네.

 

붙이지 않는 타입의 그거다……! 감사합니다. 주머니에 넣어둘게요!

 

미스라: ……뭔가 기척이…….

 

눈사람: …….

 

오웬: 눈사람이다.

 

브래들리: 왜 눈사람이 움직이고 있는거야?

 

저게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에요!

 

스노우 / 화이트: 에에?!

 

확실합니다. 북쪽 나라 관리님께서 편지에 그림을 그려 보내주셨어요.

 

스노우: 이름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야?

 

화이트: 너무 포장한 거 아니야?

 

눈사람: ……!

 


3화

 

브래들리: 뭔가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은데……. 오웬, 짐승이랑 얘기했었잖아. 얘기 좀 하고 와봐.

 

오웬: 저거 짐승이야……?

 

미스라: 됐으니까 다녀와요. 마시멜로 좋아하잖아요. 비슷한거에요.

 

오웬: 어쩔 수 없네…….

 

오웬: 뭐야? 응. 응……. 하? 아아, 응…….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 오웬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네요…….

 

브래들리: 그냥 눈사람이잖아.

 

오웬: 끝났어.

 

스노우: 오오! 뭐라고 했나?

 

오웬: 같이 만들어진 눈사람이 있대. 걔를 못 보면 300명을 죽여버린다는데.

 

브래들리: 계속 멍때린 얼굴이나 하는 주제에 300명을 죽인다고?

 

스노우: 말해봤자 눈사람이 아닌가. 우리들이 있으면…….

 

화이트: 짝을 찾아줄 수 있겠지.

 

스노우: 한 쪽씩 없애버릴 수 있겠지.

 

스노우 / 화이트: …….

 

화이트: 스노우 쨩, 어째서?

 

스노우: 아, 아니. 그건…….

 

화이트: 함께 태어난 반쪽은 쌍둥이 같은 거잖아! 만나게 해주고 싶잖아!

 

스노우: 하지만 봐. 시간이 걸려버리고…….

 

화이트: 스노우, 그런 점! 그런 부분 때문에 나는 죽어버린걸세! 너무해! 이제 못 믿어!

 

스노우: 미안해, 미안해! 만나게 해주자, 만나게 해줍세!

 

미스라: 노인들끼리 부부싸움은 그만해주세요.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리는 것은 처음 봤어요…….

 

스노우: 그런 이유로, 다 같이 분담을 해서 눈사람 찾기를 하는게야!

 


4화

 

스노우: 이런이런, 화이트의 기분을 상하게 해버렸네. 눈사람의 한 짝을 찾으려고....

 

스노우. 화이트가 죽은 이유란…….

 

스노우: 예전에 얘기했던 대로일세. 내가 화이트를 죽여버린거야. 필사적으로 저항하다가 죽여버린걸세.

 

스노우: 화이트를 화나게 한 것도 내가 고독을 알고 싶다고 말해버린 탓이지. 고독을 시험하려다가 진짜 고독을 알게 되어버렸어. 화이트를 떠나려다가 막상 화이트가 죽으니 필사적으로 화이트의 영혼을 붙잡고 있었다.

 

스노우: 귀찮은 짓을 해버렸구먼. 있어야 할 것은 있어야 할 그대로가 좋다. 쌍으로 태어난 사람은 평생 쌍인 채로가 좋은 거야.

 

스노우…….

 

스노우: 우리들은 쌍둥이일세. 우린 너무 많이 닮아있어. 지금쯤 화이트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스노우를 놔줄걸 그랬어. 스노우를 놓지 않아서 우리는 영원히 헤어질 수 없게 되어 버렸다고 말이야.

 

화이트는…… 지금도 스노우와 함께 있어서 행복할거예요.

 

스노우: 고마워, 현자여. 나를 위로해주려고 하는 것이군. 그대는 착한 아이구나.

 

스노우: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행복도 불행도 같은 땅에서 나는 풀이라는 것을. 함께 하는 행복이 있다면 함께 하는 불행이 있다. 우리들은 어느쪽이나 한결같이 사랑하고 있어.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스노우: ……오오! 찾았다!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구먼!

 

정말이다! 가죠!

 

 

 

 

 

 

 

 

화이트: ……내가 말리지만 않았더라면 스노우는 나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집착이 나를 죽인거야.

 

미스라: 하아, 그렇군요.

 

화이트: 스노우도 고독을 맛 본 후에 금방 돌아와주었을지도 몰라. 선뜻 내보내지 않고 발끈했던 나의 잘못일세.

 

미스라: 하아, 그렇군요.

 

화이트: 그런데 또 집착해 버렸다……. 눈사람도 혼자의 세계가 보고 싶었던걸지도 몰라. 집착 같은 건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도, 마법사도 외톨이인게야. ……그것만으로도 좋은건데…….

 

미스라: 하아, 그렇군요.

 

화이트: 미스라 쨩, 제대로 듣고 있어?!

 

미스라: 이야기가 어려워서……. 그리고 배고파서…….

 

화이트: 정말이지, 쾌락밖에 추구하지 않는 남자로군.

 


5화

 

미스라: 뭐가 나쁜건가요? 쓸데없는 이론은 필요 없잖아요? 당신과 스노우도 마찬가지예요. 울렁거리면 떠나고 뭔가 부족하면 같이 있으면 돼. 결정 따위는 필요 없으니까.

 

화이트: 서로의 기분이 일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건가?

 

미스라: 싸워서 이기는 쪽이 진 쪽을 굴복시켜 따르게 하는거죠. 

 

화이트: 그대에게 구애를 받은 상대는 하드한 생활을 하게 될 것 같구먼.

 

화이트, 미스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을 발견했어요!

 

화이트: 뭐라고! 잘했구먼!

 

브래들리: 눈사람 반쪽, 찾은거냐.

 

오웬: 잘 됐잖아. 얼른 돌아가자.

 

그게, 눈사람끼리 어색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스노우: 모처럼 데리고 왔는데 머뭇거리다가 좀처럼 대화하는 기색이 없네.

 

브래들리: 진짜 귀찮네…….

 

화이트: 그렇게 말하면 안돼! 오웬, 사라진 쪽의 마신에게 왜 없어진건지 물어봐주면 안되겠나.

 

오웬: 또? 눈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얼빠진 느낌이 들어서 왠지 싫은데…….

 

브래들리: 괜찮아.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빨리 하고 와.

 

미스라: 눈사람과 이야기하는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빨리 해주세요.

 

오웬: 진심인가……. ……저기, 좀 묻고 싶은데. 왜 없어진거야? 응, 응…….

 

눈사람: …….

 

사정을 알았나요?

 

오웬: 뭐랄까, 상대방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납 보석을 찾으러 다녔는데 못 찾았대.

 

스노우: 오오! 우리들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쓰고 있는 얼음 숲 나무에서 나오는 납 보석인가!

 


6화

 

화이트: 지금도 우리가 가지고 있네. 원하는 색상을 골라 가져가면 좋다.

 

눈사람: ……!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네요!

 

눈사람: ……!

 

브래들리: 선물 받은 눈사람도 똑같이 펄쩍펄쩍 뛰면서 좋아하네.

 

스노우: 정말이지. 잘됐다, 잘됐다!

 

화이트: 이걸로 일단락일세!

 

스노우 / 화이트: 그러면, 하나―둘…… '노스콤니아'

 

……! 눈사람이 순식간에 분쇄되었다……!

 

브래들리: 용서 못해……!

 

스노우: 호호호.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 토벌이 목적이었으니까.

 

화이트: 300명을 죽인다고 협박하는 무서운 마물이었다.

 

오웬: 어차피 죽일거라면 처음부터 죽이면 좋았었잖아…….

 

미스라: 뭐였나요, 지금 거…….

 

브래들리: 아무튼 해결이다. 너희들, 마법서 가서 눈사람이라고 하지 마. 제대로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라고 해. 북쪽의 마법사가 총출동하여 눈사람 퇴치라니 멋없잖아. 마법사 녀석들에게 멋진 모습은 아니니까…….

 

스노우: 그렇구먼. 그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여…….

 

화이트: 만만치 않은 적이었군.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

 

오웬: 이름 같은 건 아무래도 좋지만…….

 

미스라: 그라…… 뭐?

 

스노우: 호호호. 그러면 돌아가기로 할까.

 

화이트: 그렇구먼. 사이좋게 돌아가기로 할까.

 

스노우 / 화이트: 우리들 쌍둥이, 사이좋음이 최고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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