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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스팟 메인 에피소드

[클로에] 거품의 거리

서쪽의 마법사 클로에가 자란 거리. 치안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워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위험하다는 빈민가.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영리하고 신중하다. 어른을 신용하지 않고 방심하면 금품을 도둑맞는 일도 있다. 클로에에게 있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없는 곳이지만 라스티카와의 만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별 커맨드 '벼룩시장' : 빈곤가인 거품의 거리에도 벼룩시장에는 마법사들에게 신기한 힘을 주는 보물이 잠들어 있다는 것 같다.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보물을 모으면 벼룩시장을 닫아버리니 밸런스를 맞추어야 한다.


서브 에피소드


1화


서쪽의 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서쪽의 마법사 여러분들은 거품의 거리로 가시면 되어요.

 

클로에: 거품의 거리…….

 

라스티카: 클로에와 처음 만났던 거리네. 클로에는 거기서 자랐어. 클로에의 부모님의 가게도 분명 아직……

 

클로에: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아도 돼. 현자님도 거품의 거리에 가는 거야? 여기에 남아있는게 낫지 않을까?

 

어째서인가요?

 

샤일록: 빈민가거든요. 치안이 좋다고는 할 수 없죠. 저희가 붙어있으니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무르: 클로에의 집에도 갈래?

 

클로에: 안 가. 안 갈 거지? 나, 집에서 나왔으니까. 집으로 갈 거면 난 안 갈 거야.

 

라스티카: 괜찮아, 클로에.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클로에: 무섭지 않아. 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에…… 거품의 거리에서 어떤 의뢰가 온 거야?

 

그게…… 아이를 납치하는 마법사가 나타났다고…….

 

클로에: 아이를 납치하는 마법사…….

 

무르: 라스티카 아니야? 누군가를 신부로 착각해서 납치하거나 하지 않았어?

 

라스티카: 너무하네, 무르. 난 그런 적 없어.

 

샤일록: 일단 가보죠. 클로에, 당신의 부모님의 가게에는 가지 않을 거예요. 안심해 주세요.

 

클로에: 응…….

 

▶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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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아, 미안해. 괜찮아! 헤헤……. 현자님에게 신경 쓰이게 해버렸네.

 

▶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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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응. 우리의 임무니까!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는 모습을 현자님께 보여줄게.

 

▶ 의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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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아…… 맡겨줘! 지리는 잘 모르지만, 분위기라면 잘 알고 있으니까! 현자님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힘껏 안내할게!

 

클로에: 맞아, 현자님. 거품의 거리에서는 벼룩시장이 있거든. 중고품들 뿐이지만, 가끔은 진귀한 물건들도 있어.

 

거품의 거리에서의 벼룩시장……. 

 

클로에: 오늘은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시간 날 때 들여다보면 좋아. 뭔가 신기한 힘이 깃든 액세서리 같은 것도 있으니까.

 

보물찾기같네요! 알겠어요. 다음에 들여다 볼게요.

 


2화

 

여기가 거품의 거리…….  치안이 안 좋아 보이네요.

 

클로에: 낮에는 아직 안전하지 않으려나. 밤에는 혼자 돌아다닐 수 없다고 들었어.

 

들었어? 클로에가 있었을 때는 치안이 좋았나요?

 

클로에: ……나, 마법사였으니까. 밖에 못 나갔어. 가게 안에서 계속 일만 해서…….

 

아…… 죄송해요. 쓸데없는 걸…….

 

클로에: 아, 전혀! 지금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까!

 

무르: 신경쓰지 않으면 집에 갈래? 복수할래? 우물 바닥에 가둬둘래?

 

샤일록: 무르, 무신경해요.

 

라스티카: 복수 따윈 필요 없어. 클로에는 지금 행복하거든. 옷을 만드는 꿈도 있고, 나도 같이 있어.

 

클로에: ……응! 그렇네!

 

샤일록: 이런, 아이들이 모여있네요. 납치범의 마법사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알겠어요. 가보죠.

 

 

 

 

 

 

 

 

 

 

 

거품의 거리의 아이: 우리의 얘기를 듣고 싶어? 설마 그냥 들으려는 건 아니지?

 

라스티카: 아아, 그게…… 이 정도면 되니?

 

거품의 거리의 아이: 이만큼이나!? 아싸!

 

클로에: 라스티카! 너무 많아! 넌 항상 그렇게 지갑에서 꺼내기 쉬운 동전을 바로바로 써버리니까!

 

라스티카: 아아, 그런가. 미안해. 여기 작은 동전과 교환해 주지 않을래?

 

거품의 거리의 아이: 싫어. 그 대신, 작은 동전도 주면 더 좋은 얘기를 들려줄게.

 

라스티카: 그런가. 고마워. 그럼 이걸.

 

거품의 거리의 아이: 아싸! 금화도 동전도 받았다!

 

클로에: 왜 더 지불하는 거야?! 너, 정말 금전감각 엄청나네!

 

라스티카: 에? 어라?

 

샤일록: 뭐, 제 주머니는 아프지 않으니 상관 없습니다. 아가들,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만…….

 

거품의 거리의 아이: 아가 아니야! 우리가 아가라고 한다면 넌 아저씨잖아!?

 

샤일록: 이런이런. 거품의 거리를 불태워 드릴까요.

 

클로에: 웃으면서 무서운 소리 하지 말아줘! 아이를 납치하는 마법사에 대해서 알고 있어? 누구 본 사람은 없을까?

 

거품의 거리의 아이: …….

 


3화

 

괜찮아요. 동네 어른께 의뢰를 받아서 왔거든요. 안심하고 대답을…….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저기…….

 

거품의 거리의 아이: 바보! 다물고 있어! 펠로 씨의 마차에는 태워주지 않을 거니까!

 

클로에: 펠로 씨……?

 

거품의 거리의 아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알 바 아니라고. 동네 어른들이 뭘 해줄 수 있다는 거야.

 

거품의 거리의 아이: 가자고!

 

샤일록: 기다리세요. 라스티카에게서 돈을 받았죠. 보수에 걸맞는 말을 해주셔야죠. 안 그러면 신용에 관련된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신용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중한 것 중의 하나니까요.

 

거품의 거리의 아이: 믿는 놈이 바보야! 우리들, 어른보다 똑똑한 거품 거리의 아이들이라고? 먼저 보수를 주다니, 얼빠진 놈! 아하하하!

 

무르: 가버렸다.

 

라스티카: 얼빠진 놈이라고 들었다…….

 

샤일록: 불쌍하게도……. 이 동네 아이들은 어른을 믿지 않는군요.

 

클로에: 믿을 수 있는 어른은 없는 걸. 그래서 못 이룰 것 같은 꿈을 꾸면서 본인을 위로할 수 밖에 없어.

 

샤일록: 그런 조심성 있는 아이들이 쉽게 납치되고 있다는 건, 그들이 신용하고 있는 인물이야말로 범인이겠죠.

 

클로에: 펠로 씨의 마차에 태워주지 않겠다고 했어……. 펠로라는 사람을 찾아보자!

 

라스티카: 알았어. 다 같이 분담을 해서 찾자. 클로에는 현자님과 함께 가줘.

 

 

 

 

 

 

 

 

 

 

 

 

펠로라고 하는 마법사의 단서는 좀처럼 찾을 수가 없네요…….

 

클로에: 그렇네…….

 

괜찮나요, 클로에……. 피곤해 보이는데…….

 

클로에: 아, 응……. 피곤한게 아니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어서……. 

 

클로에: 저기, 현자님. 난 라스티카를 만나고 이 거리에서 나올 수 있게 됐어. 다른 사람이 본 라스티카는 나쁜 사람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알다시피 그는 좋은 마법사야. 

 

클로에…….

 

클로에: 좀 흐리고 생활 능력도 부족하지만, 난 라스티카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펠로라는 마법사가 아이들을이 도시에서 데리고 나와 행복하게 살게 해줄 생각이라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4화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펠로 씨는 거짓말쟁이야!

 

클로에: …………너는…….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마법으로 가수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누나는 따라갔어. 말렸지만 금방 돌아온다고 해서…… 하지만 돌아오지 않고……. 다른 친구들도 마법으로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거나, 마법사로 만들어 주겠다거나 해서…… 마차에 태워져서 갔는데……. 나, 알아. 펠로 씨의 스틱은 마법 과학 장치로 빛나고 있을 뿐이야.

 

마법 과학 장치……? 마나석을 연료로 마법을 만들어내는 도구……?

 

클로에: 그럼 펠로 씨라는 사람은 마법사가 아니라는 거야……?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마법 과학 장치는 마법이 아니라고 우리 할머니가 가르쳐줬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부탁해! 제발 누나를 되찾아줘! 친구를 붙잡아줘! 오늘 밤, 또 친구가 마차에 타버려!

 

클로에: 어디서 마차를 타는지 알아?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알고 있어! 이제 곧 마중을 나올 거야.

 

클로에: 알았어. 서두르자!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여기가 펠로 씨와의 만남의 장소야!

 

클로에: 어른은 없네…….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어…….

 

거품의 거리의 아이: 너! 펠로 씨와의 약속을 어겼구나! 다른 어른에게 마차에 대해 알려줬어! 펠로 씨가 화내면 어떡해!나는 뱃사람이 되어 보물찾기를 할 거야! 이런 거리는 나갈거니까!

 

클로에: 이 거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은 아플 정도로 알고 있어! 하지만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고는 못 해!

 

거품의 거리의 아이: 시끄러워! 어디론가 가버려! 너희들, 돌 던져!

 

윽…….

 

클로에: 위험해, 현자님! '스위스피시보 보이팅고크!'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 돌이 허공에서 멈췄어…….

 

거품의 거리의 아이: 마법사…… 마법사다……! 형도 펠로 씨의 동료? 우리의 꿈을 이뤄주는거야?

 

거품의 거리의 아이: 나, 장난감 가게의 주인이 되고 싶어!

 

거품의 거리의 아이: 난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

 

클로에: ……나도 아직 꿈 속에 있어. 나는 재봉사가 되고 싶어. 계속 이루고 싶었던 꿈이야.


5화

 

클로에: 꿈은 본인이 직접 이뤄야 해.

 

거품의 거리의 아이: 무리야! 거리의 어른들은 무리라고 해! 돈도 없고 학교도 안 갔어! 마법사니까 심술 부리지 말고, 소원 좀 들어줘!

 

클로에: 학교에 가지 못해서 울어도 너희들은 충분히 똑똑해. 이대로 마차를 타면 라스티카와 똑같아. 보수를 먼저 주면 속는거야. 너희의 꿈을 이루기 전에 너희의 미래를 누군가에게 넘겨주면 안 돼.

 

거품의 거리의 아이: ………….

 

거품의 거리의 아이: ……나, 집에 갈래…….

 

거품의 거리의 아이: 나도……. 뭐랄까, 가고 싶지 않아졌어.

 

거품의 거리의 아이: 부자가 되고 싶지만…… 멍청한 사람이라고 불리기는 싫어. 우리는 어른보다 똑똑한 거품의 거리 아이들이니까.

 

거품의 거리의 아이: 응!

 

다행이다……. 모두, 집에 데려다 드릴게요.

 

……! 클로에, 마차의 소리가…….

 

클로에: ……저 사람이 펠로……. 모두, 숨어!

 

펠로: 칫…… 애들은 아직이냐. 정말이지, 추운 밤이네. 사람을 파는 장사도 쉽지 않아……. 젠장, 담배에 불도 안 붙어. 형씨, 불 좀 빌려줄래?

 

클로에: 좋아.

 

펠로: 우왓……!? 갑자기 눈앞에 불덩어리가……! 당신, 마법사인가……!?

 

클로에: 당신도 마법사라며? 펠로, 내 세력권을 가로채려 한다면 오늘 밤 승부를 봐줄까.

 

펠로: 오, 오해야! 난 인간이야! 약간 장사를 위해서 마법사 행세를 한 것 뿐이라고.

 

클로에: 들었어. 사람을 판다면서? 착한 아이는 있었어? 이번 의식에 아이가 필요하거든.

 

펠로: 물론, 저렴하게 준비해드리죠! 여기서 서쪽에 있는 항구도시의 폐기선에서 고를 수 있어요!

 

클로에: 항구도시의 폐기선 말이지. 모두, 들어어!? 너희 친구들은 거기에 있어!

 

펠로: 무슨……!?

 

거품의 거리의 아이: 이 거짓말쟁이!!

 

거품의 거리의 작은 아이: 누나를 돌려줘……!

 

펠로: ……젠장……! 도망가자! 느릿느릿한 말 같으니라고! 달려……!

 

거품의 거리의 아이: 기다려……!

 


6화

 

라스티카: 이런, 나으리. 서두르시고.

 

펠로: 시끄러워! 거기 비켜! 비키지 않으면 찌부뜨려버린다……!

 

클로에: 라스티카! 그 녀석이 펠로야! 그 녀석을 잡아줘……!

 

라스티카: 맡겨줘, 클로에.

 

펠로: ……! 너도 마법사냐……!?

 

라스티카: '아모레스트 비엣셰'

 

펠로: 우와아아앗…….

 

됐다……! 펠로가 거대한 새장 안에!

 

거품의 거리의 아이: 납치범을 해치웠다!

 

거품의 거리의 아이: 우리들, 대단해! 경찰이나 병정보다 더 잘했어!

 

클로에: 하하…… 다행이다…….

 

 

 

 

 

 

 

 

 

 

 

 

 

 

납치된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샤일록: 네. 대활약이었네요, 클로에.

 

클로에: 그런 거 아니야. 모두의 말을 들을 때까지는 나도 믿고 싶었어. 꿈을 실현시켜주는 신사의 이야기를…….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지. 내 힘으로 열심히 해야 해.

 

무르: 아이의 꿈을 이루는 신사? 라스티카는?

 

라스티카: 불렀니?

 

클로에: 라스티카는 어느쪽이냐 하면, 손이 많이 가는 신사……. 아, 봐! 또 잠버릇이!

 

라스티카: 응? 어디?

 

클로에: 아하하, 정말이지. ……그래도 나, 너와 만나서 다행이야.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아이였어. 그 아이들도 모두, 좋은 어른을 만나 조금씩 꿈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네.

 

무르: 괜찮아! 똑똑한 아이들이니까!

 

클로에: 응……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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