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魔法使いの約束/스팟 메인 에피소드

[무르] 미개 천문대

학자시절의 서쪽의 마법사 무르가 '거대한 재앙'을 보기 위해 만든 연구에 몰두하며 머물렀던 천문대. 시설 내에는 여러 학술서나 수식이 써있는 종이가 흩어져 있다. 마을에서 떨어진 낭떠러지를 개척한 땅에 건설되었기에 인공적인 빛은 거의 닿지 않는다. 건설초기부터 있던 커다란 망원경으로 만천의 밤하늘을 즐길 수 있다.

특별 커맨드 '번뜩임' : 연구의 영향이 있는 미개의 천문대에서는 교류를 할 때 번뜩임이 높아진다. 다만 쉬게 되면 번뜩임은 조금씩 사라진다……. 번뜩임은 그 높음의 정도에 따라 특성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서브 에피소드


1화

 

서쪽의 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서쪽 나라 마법사 여러분들과 미개 천문대로 갈 거예요.

클로에: 천문대래! 별을 보는 커다란 망원경이 있지?

라스티카: 그런 것 같네. 나도 가는 건 처음이야.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내 신부가 있으면 어떻게 우주까지 가지?

샤일록: 미개 천문대라면 무르가 자주 들렀었죠. 영혼이 떨어지기 전의 일이지만요. 무르, 미개 천문대를 기억하고 있나요?

무르: 으——음, 재채기가 나와!

라스티카: 과연.

클로에: 과연이 아니야. 기억이 안 나는구나.

하지만, 어째서 무르가 미개 천문대에 머물러…… 아!

▶ '거대한 재앙' 을 좋아해서?

더보기

무르: 좋아——! 오늘 밤도 보이려나——!


▶ 천문학자라서?

더보기

무르: 천문학자? 천문학자였던 나? 그거 아직 먹히지 않은 녀석?


▶ 망원경이 반짝반짝 빛나니까?

더보기

무르: 반짝반짝 거리는 건 좋아! 하지만 망원경은 렌즈 정도야.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달은,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지만!


샤일록: 뭐, 가볼까요.

네! 모두들, 잘 부탁드려요.

무르: 맞다, 현자님. 미개 천문대에서 별을 보고 있으면 영감이 솟아나.

영감이요?

무르: 맞아! 반짝, 하고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야. 새로운 자신이 발견되어도 이상하지 않겠지. 현자님도 시험해보는게 어때? 물론, 사건이 해결된 후에 말이야!

번뜩임 말이죠. 알겠어요. 다음에 새로운 저를 찾고 싶어지면 도전해 볼게요.


2화





여기가 미개 천문대…….

클로에: 주변에 아무것도 없네. 이만큼이나 방해물이 없다면 별이 잘 보일 것 같아.

라스티카: 거리의 불빛도 멀고, 망원경을 통해서 보지 않아도 하늘에서 떨어질 것 같은 밤하늘이야.

정말로 예쁘네요…….

무르: 망원경! 망원경!

샤일록: 이런, 생각난건가요. 무르.

무르: '거대한 재앙' 이 잘 보이는 곳!

클로에: 아! 천문대에서 누가 나왔어!

노인: 오오, 현자님……. 으윽……! 허리가……!

라스티카: 괜찮으신가요, 어르신.

노인: 아파라……. 평소에 망원경을 들여다보니까 완전히 허리가 구부러져서 그만…….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의뢰를 주신 천문학사 씨인가요?

노인: 맞습니다……. '거대한 재앙' 이 닥친 날부터 천문대에서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어서……. 현자님의 마법사가 되었다고 한 위대한 천문학자 무르 님이 와주셨으면 했습니다만…….

무르: 나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노인: 오오! 당신이 무르 님……! 초상화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

무르: 어떤 모습? 이런 거? 카오——!

클로에: 역시, 대천재 무르! 유명인이네!

노인: 부디 이쪽으로……. 현자님께 의뢰하고 싶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로에: 와아……! 천문대 안은 이렇게 되어있구나!

무르: 달을 보자!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엄청 가까이서 보여!

라스티카: 숫자로만 된 종이가 어질러져 있네. 어째서 별을 보는데 숫자가 필요한걸까?

클로에: 라스티카도 챔발로를 칠 때 올챙이가 헤엄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치잖아.

라스티카: 과연, 속이 깊네.


3화


아……. 이 초상화…… 점잖으신 할머니네요…….

샤일록: 파티아네요. 이 천문대의 초대 소장입니다. 몇백 년 전에 돌아가셨지만요.

노인: 말씀하신 대로……. 파티아는 당시 보기 드문 여성 천문학자였고, 저는 그녀의 후손입니다.

그랬었군요.

노인: 네. 이 천문대는 파티아와 무르 님이 만드신 겁니다. 파티아는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있어서……. 세상은 여학자에게 냉랭했었는데, 무르 님이 감싸주셨다고 해요.

클로에: 멋있네, 무르!

라스티카: 신사의 귀감이야.

노인: 두 분은 좋은 친구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샤일록: 친구…….

무슨 일인가요, 샤일록?

샤일록: 아, 아뇨. 그래서, 요청하신 내용은?

사실은 저 천체 망원경이…….

무르: 어라!? 안 보여!?

무르, 벌써 망원경을 사용하고 있었나요?

클로에: 안 보인다니, 별이? 어디 한 번 나에게 보여줘…….

 

클로에: 와아……! 예쁜 밤하늘! 제대로 보여, 무르!

무르: '거대한 재앙' 이 안 보여!

클로에: 에!? ……아, 진짜다……! 이 천체 망원경, '거대한 재앙' 만 안 찍혀!

어, 어째서!?












클로에: 망원경 고장의 원인 알아냈어? 밖에 나가서 하늘을 봤는데, 역시 '거대한 재앙' 은 보여.

샤일록: 그랬군요. 지금 무르가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무르. 뭔지 알 것 같나요?

무르: …….

그 책은? 뭐가 쓰여져 있는 책인가요?

무르: …….

좀 쉬는 게 좋겠어요. 차라도 마실까요? 저기, 무르…….

무르: …….


4화

 

샤일록: 안 들리는 거예요. 그는 일단 집중을 하면 주변 소리를 못 듣게 되거든요.

그, 그렇군요.

샤일록: 망원경은 무르에게 맡기고, 저희는 밖에서 산책이나 할까요.










클로에: '거대한 재앙' 이 보이지 않는 원인, 도대체 뭘까?

샤일록: 저는 알아냈습니다.

라스티카: 나도 알 것 같아. 천체망원경의 무르에 대한 사념을 느꼈어. 사악한 것은 아니었지만…….

무슨 말인가요……?

샤일록: 초상화의 노부인을 기억하시나요? 고장의 원인은 아마 그녀…… 초대 소장 파티아입니다. 그녀가 남긴 사념이 '거대한 재앙' 의 영향으로, 기묘한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거겠죠.

클로에: 파티아가 무르에게 남긴 사념……. 그러고 보니 샤일록, 아까 뭔가 말하지 않았었어?

샤일록: 끝난 일이고, 당신들에게라면 이야기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도, 파티아는 무르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사랑!?

클로에: 우와! 두근두근거려!

라스티카: 그래서, 그래서? 자세히 들려주지 않을래?

샤일록: 모두들, 텐션이 올라갔군요. 두 사람은 확실히 친구 사이였지만…… 어느 날 파티아가 무르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클로에: 와——! 물어봤구나! 그래서? 무르는 뭐라고 대답했어?

샤일록: 있다고 대답했다고 해요. 파티아는 잠시 입을 다물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티아: 그래,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무르: 아아.

파티아: 저기, 무르. 만약 그 사람이 무르를 찬다던가, 무르 앞을 떠나는 일이 생긴다면…….

무르: 차이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을 거야.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달이니까.

파티아: 달이라니, '거대한 재앙'?

파티아: 맞아. 저 달을 보기 위해, 이 천문대를 만들었어.


5화

 

파티아: 무르가 마법사라고 해도, 달과 사랑이라니…….

무르: 나는 천문학자이지만,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해. 철학자와 사랑을 논하는거니, 파티아. 좋네. 너에게 질문이다. 짝사랑이 아니면, 사랑이 아니야?

파티아: ……사랑이라고 생각해.

무르: 생식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닌걸까?

파티아: …………사랑이라고 생각해.

무르: 봐, 달과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증명되었어. 나는 계속 저 아름다운 달에 애타게 연정을 품고 있을 거야. 건드리지 못해도, 나만의 것이 되지 못해도, 바라보고 싶어.

파티아: 그래…….

무르: 그래서, 뭐라고?

파티아: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까먹었어. 말을 바로 가로막는 건 나쁜 버릇이야.











파티아 씨…….

샤일록: 천문학자에게 달에 대한 사랑을 인정받았다고 그는 기뻐했지만, 그녀의 기분은 모른 채였죠.

클로에: 하아……. 애달퍼…….

라스티카: 파티아 여사에게 있어서는, 열매 없는 사랑이었던거네…….

샤일록: 뭐, 저런 추잡한 남자에게 반해도 갈가리 찢겨질 뿐이니까, 이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요.

클로에: 무르는 눈치챌까……. 파티아 씨를 위해서라도, 이 이변은 무르가 해결해 줬으면 좋겠어.

라스티카: 그는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 아까도 필사적으로 무슨 계산을 하고 있었던 것 같고…….

샤일록: 잠시만 내버려 두죠. 방정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도 있다는 걸, 저 기인도 배우는 게 좋아요.

……무르…….









무르, 어떤가요? 망원경이 고장 난 수수께끼를 알 것 같나요? 모두 잠들어버렸어요.

무르: ……으——음…….

에, 그러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어쩌면 너무 쉬운 걸 놓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무르: 답은 알고 있어. 그런데 방정식이 어려워.

방정식……?

무르: 그 답이 되기 위한 길목! 왜냐하면 파티아도 알고 있을 거야. 너도 여기에 없어. 손이 닿지 않는 달과 마찬가지로, 너도 별이 되어 버렸잖아.

아……. 천체망원경이 빛나고 있어……!

무르: 없는 것을 조르는 건, 피차 일반이야.


6화



파티아: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까먹었어. 말을 바로 가로 막는 것은 나쁜 버릇이야.

무르: 걸핏하면 죽는 것도 인간의 나쁜 버릇이야. 너는 행복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겠지. 그리고 곧 죽어. 난 달이 아니니까, 널 흔들어주고 여기서 떠날게. 가끔 달을 보러 올거지만, 앞으로의 인생에 미련을 남기지 않도록 실연을 당해둘래? 고백성사를 들어둘까?

파티아: 당신이란 머리가 좋고, 좋은 친구지만. 정말 최악의 성격이야…….

무르: 너도 꽤 괴짜야. 동네 제일 부자에게 구혼을 당했는데 나에게 반하다니. 학자란 그런 것일까?

파티아: 무르, 만약 달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나를 바라봐 줄래?

무르: 네가 별이 되지 않는다면, 그때 생각해보지.










천체망원경을 감싸고 있던 빛이 작아졌어…….

무르: 아…… 보인다……. '거대한 재앙' 이 보였어! 자, 현자님도 봐!

진짜다……! 잘 됐네요, 무르!

무르: 드디어 보였다! ……아아, 아름다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대한 재앙'.

무르…….

무르: 고마워, 파티아. 이렇게 예쁜 달을 볼 수 있는 건 네 덕분이야. 너도 지금 하늘에 있겠지? 너무나도 아름다워! 달과 별에 축복을!

무르: '에아뉴 랑블!'










라스티카: 후아암…… 좋은 아침. 일어났더니 사건이 해결된 것 같네.

샤일록: 어떻게 해결된 건지 원리는 모르고……. 무르답다고 하면 무르답군요.

그렇네요. 무사히 달도 보이게 됐고.

클로에: 천문대도 즐거웠고! 무르, 천체망원경으로 '거대한 재앙' 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네.

무르: 응! 달도 별도 예뻤어! 반짝거리는 건 정말 좋아!

'魔法使いの約束 > 스팟 메인 에피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스티카] 풍요의 거리  (0) 2022.01.24
[샤일록] 베넷의 주점  (0) 2021.11.14
[오즈] 오즈의 손톱자국  (0) 2021.09.11
[리케] 기지의 유적  (0) 2021.08.14
[카인] 영광의 거리  (0) 2021.06.07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