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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스팟 서브 에피소드

[오즈] 오즈의 손톱자국

▶ 스팟에 대한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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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손톱자국은 전세계에 있다고 했죠. 카인도 어디 다른 곳에 있는 오즈의 자국을 본 적이 있나요?

 

카인: 아아. 태어난 고향 근처에 오즈가 떨어뜨렸다고 한 집만한 큰 바위가 있었지. 인간과 마법사가 협력해서 여러 분 없애려고 시도한 것 같은데, 안됐나봐.

 

마법으로도 당해낼 수 없다니, 신빙성이 있네요……. 진짜일까요?

 

카인: 글쎄. 오즈에게 직접 물어봐도 되긴 하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할 것 같아. 바위에는 아직도 마력이 남아 있어서 근처에 있으면 어깨 결림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노인분들이 많이 모이시더라.

 

어디서든 명물로 만들어졌네요……. 그럼 오즈가 생각난다고 해도, 바위를 치우거나 하지 않는 게 좋을까요?

 

카인: 그렇겠지. 바위 주변은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었고, 큰 바위 모양을 본뜬 쿠키까지 팔고 있어. 대개는 무서운 도깨비라고 하는 오즈가 일부에서는 화목하게 전승되고 있어. 어렸을 때는 그게 신기했었는데……. 무섭지만은 않은 본인을 알게 된 지금은, 왠지 모르게 우스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었네.


▶ 스팟에 대한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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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왔으니까, 이 곳을 만끽하고 돌아가고 싶어요! 오즈의 손톱 자국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피가로: 현자님이 무엇을 즐겁다고 느끼느냐에 따라 달려있으려나? 여행을 떠날 때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타입?

 

▶ 고장의 밥

 

고장의 밥을 맛보는 것이 즐거움이에요!

 

피가로: 좋네. 이 근처에는 어텀넛이라고 하는 고구마랑 밤, 수박 맛이 나는 나무 열매가 있어. 그 열매를 빵에 반죽해서 굽거나 푹 수프에 찍어 넣어 먹으면 맛있지. 찾아서 먹어볼까. 가져가서 네로에게 조리를 부탁해도 되고.

 

▶ 고장의 경치

 

각 고장의 경치를 보는 것이 기대돼요! 지금 보고 있는 풍경을 그대로 남겼으면 좋겠는데…….

 

피가로: 환영이라도 좋다면, 내 마법으로 종이든 천이든 다 비춰놓을 수 있어.

 

정말인가요!? 꼭 부탁드려요!

 

피가로: 좋아. 그러면 좀 더 해가 기울기를 기다릴까. 이 주변 지층에 섞여 있는 광석은 석양을 받으면 빛나거든. 단층 가장자리가 일렬로 빛나려나.

 

▶ 고장의 체험

 

지역마다의 체험을 하는 것이 기다려져요! 뭔가 이 장소에서 해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좋을텐데…….

 

피가로: 그렇다고 해도, 이 근처는 지면의 균열밖에 없으니까……. 뛰어들어볼래?

 

에?

 

피가로: 구덩이의 균열로 뛰어드는 건 어때? 이계에는 계곡 아래로 뛰어내리는 놀이가 있다고 전에 말하지 않았었나?

 

그, 그만둘게요…….

 


 

피가로……. 왠지 이 근방 땅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피가로: 오즈의 응석받이를 어울려서 나도 이 근처까지 와봤어. 옛날 일이지만. 낯선 곳에 갔을 때는 내가 땅을 알아봐주고 그랬거든. 보람있잖아?

 


▶ 스팟의 추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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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는 오즈의 손톱자국 경치가 마음에 들었나 봐요.

 

오즈: 나의 마법 같은 건 질리도록 봐왔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강하고 오래된 마법의 흔적은 오즈의 성 근처에는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제가 살고 있는 집 옆에서 이런 마법을 쓰는 게 망설여지는 느낌인가요?

 

오즈: 아니, 성 주변에도 비슷한 곳은 많이 있었다. 그 성을 거처로 삼은지는 오래됐지. 내 목숨이나 땅을 노리는 자가 나타날 때마다 마법으로 쫓아버릴 때가 많았다.

 

그런가요? 그럼 아서가 몰랐던 건 왜…….

 

오즈: 어린 아서는 목숨도 몰랐다. 벼랑에서도, 무너져가는 바위에서도, 독의 늪에서도 주저없이 다가간다. 몇 번이나 위험한 일을 당하고, 근처에 있던 마법의 흔적은 하나씩 매립했다.

 

에……!? 큰일이었을 것 같은데요……?

 

오즈: 큰일이었지……. 땅을 찢는 마법이 뭐가 대수인건지.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복구하는 것이 몇 배나 어려운 것이다.

 

▶ 스팟의 추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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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 과연. 여기도 오즈의 손톱 자국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군요.

 

샤일록은 다른 곳에 있는 오즈의 손톱 자국을 본 적이 있나요?

 

샤일록: 네. 서쪽 나라에도 많이 있습니다. 가짜도 서쪽에서는 특히 많네요.

 

가짜…….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가나요?

 

샤일록: 글쎄요. 겉모습으로 판별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늘어갔으니까요. 옛부터 있었던 손톱 자국이라면 진짜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그런가……. 샤일록도 오래 살았죠.

 

샤일록: 고양이가 발톱을 갈았던 기둥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 땅에 어떤 마법을 썼는지 오즈 자신도 모르고 있겠군요.

 

고양이 발톱……. 그렇게 귀여운 느낌의 경치는 아니지만…….

 

샤일록: 후후,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하지만 오즈에겐 그 정도일 거에요. 저도 제가 마신 와인병이 세계 각지에 남아 전승되었다면…… 제가 마시지도 않은 병조차도 제가 마신 것으로서 누군가의 소중한 무언가가 되고 있다면. 뭔가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겠네요.

 

——음, 확실히 저도 제가 모르는 곳에서 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싫을지도 몰라요.

 

샤일록: 동감입니다. 오즈에게 있어서 인간의 세계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군요.

 


▶ 브레이크 타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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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

 

오즈, 뭘 하고 있나요?

 

오즈: 경치를 보고 있었다.

 

경치……. 뭐 재밌는게 있나요?

 

오즈: 아니.

 

그렇다면…… 뭔가 걱정거리라도 있나요? 땅에 균열이 생기는 그런 마법을 썼다는 거에 감회가 깊어졌다던가……?

 

오즈: 아니, 그냥 경치를 보고 있었다.

 

오즈 / 현자: ………….

 

……실례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만, 오즈는 조금 멍해질 때가 있죠.

 

오즈: ……피가로한테도 들은 적이 있다. 마음을 괴롭히는 자는 오래 살 수 없다. 내가 둔한 것은 장수의 증거라고.

 

(……확실히, 코끼리라던가 거북이라던가 장수동물을 닮았을지도…….)

 

▶ 브레이크 타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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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현자, 어디로 갈 셈인가.

 

오즈. 산책 느낌이에요. 균열을 따라 걸어보려고요.

 

오즈: …………. 따라가도록 하지.

 

 

 

좋은 경치네요. 제가 살던 곳은 이렇게 뻥 뚫린 곳이 잘 없어서.

 

오즈: 그런가……. 너무 구멍에 가까이 가지 마라. 위험하다.

 

아……. 죄송해요.

 

오즈: …….

 

말없이 나란히 걸어간다. 느닷없이 오즈가 마법을 써서 땅에 나있던 풀잎을 입가로 가져간다.

 

오즈: ………………피이.

 

…………!? 풀피리……. 이 세계에서도 풀피리를 하는군요……. 오즈도 그런 놀이를 하네요…….

 

오즈: ……마음에 들지 않았던건가? 너와 있으면 아이랑 같이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아하하, 뭔가 그런 것 같긴 했어요. 오래 사는 오즈에겐 저 같은 건 아기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 브레이크 타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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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드디어 진짜 오즈 님의 마법의 흔적을 보게 되어 기븝니다. 예전에 제가 보러 갔던 '오즈의 발자국' 이라고 불리는 샘물은 가짜였거든요.

 

오즈가 한 걸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자연현상인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부러 보러 가다니, 땅에 금이 가는 오즈의 마법은 아서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희귀한가요?

 

아서: 강한 마법을 보여준 적은 물론 몇 번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샘으로 간 건 한동안 오즈 님을 못 보고 있어서 서운했던 탓도 있을지도 몰라요. 오즈 님이 찾아오셨다는 곳을 저도 보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오즈 님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오즈와 헤어졌을 때의 아서는 아직 어렸었지…….)

 

저도 원래 세계에 있을 때 동경하는 사람의 성지순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왠지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의 연고가 있는 땅은 텐션이 올라가죠!

 

아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이 경치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고양되어요. 다같이 방문할 수 있었던 덕분에, 이 나라에서 좋아하는 곳이 또 하나 늘었네요!

 


▶ 오즈에 대한 인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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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균열이네……. 오즈의 마법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아서: 그렇죠? 현자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까지 기뻐집니다.

 

(단순히 칭찬하는 건 아니지만…….)

 

아서는 오즈의 마법을 항상 좋아하죠. 이런 경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나요?

 

아서: 강해서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빨리 오즈 님 같은 마법사가 되고 싶어요.

 

과연……. 오즈의 마력이 무섭지는 않나요?

 

아서: 무서워? 아뇨, 오즈 님을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죠……. 어렸을 때부터 보면 익숙해 지는건가.

 

아서: 익숙한 것도 있겠지만, 분명 오즈 님의 상냥한 인품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법을 이유 없이 마구 휘두르는 분이 아니라는 걸 안다면, 무섭지 않죠?

 

그런 말을 들으니, 확실히…….

 

아서: 오즈 님은 상냥한 분이십니다. 땅을 가르는 번개도, 저나 현자님께 쏠리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렇게 강한 마력이 깃든 곳이 바르게 힘을 쓰시는 오즈 님의 거라는 것은 매우 든든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즈에 대한 인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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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오즈는 말이 없지만, 뿌리는 좋지. 명예 때문에 남에게 상처 주거나 하지도 않고. 그 전설의 오즈라고 해서 처음에는 역시 자세를 취했었지만 말이야. 지금은 동료로 있을 수 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해.

 

동화 속 등장인물 같은 사람이죠. 그런데 이 오즈의 손톱 자국 같은 엄청난 마법을 보면 좀 무섭지 않나요?

 

카인: 두려움도 조금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 역시 나는 압도적인 힘이 멋있다고 느끼려나? 이 정도의 마력이 있으면 어떤 재앙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어. '거대한 재앙' 과의 싸움에서도 오즈의 마법은 강렬했지. 그 힘이 없었다면 전갈대로 세상은 멸망했을거야.

 

확실히 강한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강한 힘이 필요한걸지도 모르네요…….

 

카인: 두려워할 것 없어. 오즈의 인품은 아키라도 알고 있잖아. 그건 그렇고, 평소에는 과묵한 놈이 강하다는 건 뭐랄까 그림이 되지. 나는 말을 너무 많이 해버리는데. 지금이라도 과묵하게 되도록 도전해볼까?

 

아하하, 카인은 카인 그대로 충분히 멋있어요.

 

카인: 오, 드디어 웃었다. 땅을 깰 정도는 안 될 수도 있지만, 너를 지켜주겠다고 한 것은 실행할 수 있을 만큼은 나도 열심히 해야지.

 

▶ 오즈에 대한 인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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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는 오즈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리케: 무서운 소문도 들리고, 하느님의 올바른 인도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오즈와 직접 만났어도 역시 무서운 소문은 진짜라고 생각하나요?

 

리케: ……오즈는 말이 없으니까 오해를 낳을지도 모릅니다. 아서 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하지만 교단에서는 오즈는 나쁜 마법사라고 배웠어요. 그가 옳을지 어떨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땅을 가르는 강한 마법은 일부 사람들을 무서워하게 만드는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리케: 저는 오즈의 힘을 두려워하지는 않아요. 이렇게 강한 마법을 쓸 수 있다면 기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리케…….

 

리케: 에, 엣헴! 물론 제 마법은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방황하는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 있는 거예요. 오즈도 모처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좀 더 사람들을 위해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오즈에 대한 인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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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도 오즈랑 오래 어울렸었죠.

 

오웬: 어울리지 않았어. 눈에 거슬릴 뿐. 

 

또 그런 말투로……. 오웬은 오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오웬: 나보다 세서 싫어. 요즘은 특히 싫어.

 

어, 어째서 요즘에……?

 

오웬: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자주 마주치고 토벌 같은 걸 부탁하고 귀찮은 일을 떠넘기며 협박해. 최악.

 

그건 협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부탁이에요……. 협조해 주셔서 저는 너무 도움이 되고…….

 

오웬: 몰라 그런 거. 북쪽 나라에 있을 때도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 신경 쓰러 가지 않으면 올 일도 없었고.

 

싫다고 했는데도, 신경은 쓰러 간거네요……?

 

오웬: 싫은 얼굴 보면 재밌고, 누가 화내는 걸 보는 건 약간 흥분되잖아.

 

(벨튀같네…….)

 

▶ 오즈에 대한 인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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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여기가 오즈의 손톱 자국인가. 아하하, 좋은 경치네.

 

(뭐랄까 한가한 감상이네…….)

 

피가로는 오즈와 친한 친구죠. 역시 오래 어울리면 익숙해져서 이런 걸 보면 안 놀라는 건가요?

 

피가로: 아니아니, 놀라지. 오싹해. 이런 거, 내가 당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런가요……? 그러는 것 치고는 가끔 오즈의 취급이 거친 것 같은데……. 피가로는 오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피가로: 어떻게 라고 들으니 어렵네. 형제 제자이기도 하고, 굳이 따지자면 동생 느낌? 처음 만났을 때는 무뚝뚝하고 마력이 강해서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다 보니 이렇게까지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과연 취급에는 익숙해졌고, 저쪽도 썩어빠진 인연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 

 

확실히, 피가로에게 혼나면 오즈도 어색해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죠. 한 눈에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피가로: 후후, 그렇지? 

 

피가로: 자각이 없어서 말해도 모르겠지만, 그 녀석은 나나 스노우 님, 화이트 님, 아서를 꽤 좋아하고 있어. 거기를 잘 찌르고 고삐를 잡으면 세상은 대개 내 뜻대로 돼. 그런 점은 역시 좀 기분이 좋지.

 


▶ 스팟에 대한 인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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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는 계속 북쪽 나라에서 살아왔죠.

 

오즈: 아아.

 

하지만 여기에 이런 마법의 흔적이 있다는 건, 가끔 다른 나라에 놀러 가거나 했었나요?

 

오즈: ……놀러 나간 게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고 모든 것을 쓰러뜨리며 나아갔다. 그 뿐이다.

 

……그랬군요…….

 

오즈: 한 번은 풀도 남지 않을 만큼 불태워진 땅이었지만 갈라진 땅인 채 남기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절실히 깨닫게 되는군.

 

……역시 세계정복 하려고 한 걸 후회하고 있나요?

 

오즈: 뉘우침 같은 건 없다. 단지…… 이 세상을 사랑했던 적도 이 세상을 알려고 한 적도 없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손아귀에 넣고 지배하려 했던 것을 때때로 우스꽝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이 근처 지형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도 그땐 개의치 않았었으니까.

 

▶ 스팟에 대한 인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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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파르녹턴 닉스지오!'

 

와앗……!? 오즈의 손톱 자국에 작은 번개가 떨어졌어……!

 

아서: ……현자님!? 죄, 죄송합니다! 곁에 계시는 것도 모르고……. 다치진 않으셨나요?

 

아뇨, 떨어져 있었으니까 괜찮아요. 근데 좀 놀랐어요. 뭘 하고 있었나요?

 

아서: 사실은…… 오즈 님의 마법의 흔적에 오즈 님과 같은 마법을 써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마법을……. 아서도 마법으로 날씨를 바꿀 수 있나요?

 

아서: 저는 아직 그런 강한 마법을 쓸 줄 모릅니다. 방금 것은 번개 같긴 했지만 전혀 다른 아주 약한 마법이에요. 마법으로 생긴 균열을 보면서 같은 흠집을 내도록 흉내냈는데…… 아직 멀었군요.

 

(시범을 보고 연습했구나. 한자의 받아쓰기 같네…….)

 

▶ 스팟에 대한 인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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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 이런 변방의 땅은 제가 있던 교단이 있던 곳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조용하고, 검소하고, 조금 불편하지만 자연 속에서 경건한 사람들이 같은 일을 반복해 살고 있다…….

 

리케가 살던 곳은 이런 풍경이었군요. 그립나요?

 

리케: 그렇네요. 조금은. 그렇지만, 본심을 말하자면…… 이왕이면 외출이니까 더 번화한 장소가 좋았습니다.

 

그랬나요……? 리케가 그런 말을 하다니, 왠지 의외네요.

 

리케: 요즘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 즐겁거든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모르는 얘기를 잔뜩 들을 수가 있어서……. ……이것은 좋지 않은 일인걸까요? 소란 속에 있으면, 역시 타락해 버리는 걸까요………….

 

아니에요. 여러 가지를 보고 듣고 안목을 깊게 하는 건 제가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소중한 일이었어요.

 

리케: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다. 큰 마을로 가는 임무 때에는 꼭 돕게 해주세요!

 

▶ 스팟에 대한 인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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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라: 여기가 오즈의 손톱 자국인가.

 

네.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 같네요…….

 

미스라: 뭐, 확실히 그의 마법이겠죠. 오즈의 버릇이 있어요.

 

버릇? 마법을 쓸 때의 버릇이라는 건가요?

 

미스라: 네. 당해봐서 알아요. 오즈는 상대가 쓰러져 있어도 당분간은 공격을 계속 하거든요. 그래서 땅이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냥 한 방 크게 맞히는 것만으로는 이렇게까지는 안 되잖아요.

 

……그건 즉, 확실히 방아쇠를 찌르는 듯한……?

 

미스라: 그렇네요.

 

지금의 오즈에게서는 상상할 수가 없네……. 하지만 그런 공격을 받고 살아있는 미스라도 역시 상당히 강한 마법사인거죠…….

 

미스라: 당연하죠. ……그건 그렇고, 넉살좋은 마법의 흔적을 보고 있으면 왠지 짜증이 나네. 여기에다가 미스라의 손톱 자국도 만들어 놓을까요? 이런 것보다 더 길고 깊은 자국을 남길 거예요.

 

자, 자, 잠깐만요……! 지금 여기서요!? 그렇게 갑자기, 위험한 마법은……!

 

미스라: '아르시무'

 

▶ 스팟에 대한 인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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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이게 오즈의 마법 자국이라고? 꽤 난폭한데.

 

브래들리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브래들리: 겁먹은 건 아니지만, 이걸 먹었을 때를 상상하면 아파서 신경이 쓰이네.

 

넘어진 사람의 멍을 보는 느낌인가요?

 

브래들리: 맞아맞아.

 

땅이 이렇게 되는 마법을 맞으면 아픈 걸로 끝나는 건가요……?

 

브래들리: 아니, 무리무리. 죽느냐 마느냐 하는 느낌. 실제로도 나도 몇 번 죽을 뻔했고.

 

맞아본 적이 있나요……!?

 

브래들리: 시끄럽네. 다음엔 피할 수 있어.

 

특별히 거기는 비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마법을 받고 살아있다는 것이 더 신기해요.

 

브래들리: 뭐야, 칭찬이었나. 아하하, 뭐 그렇지. 내가 옜날에 오즈에게 마법을 받았던 다른 곳도 도려내져서 흔적이 남아있어. 거기에서도 역시 오즈의 전승이라고 불렸었지. 볼 때마다 화가 나는 게 생각나 버리네.

 

▶ 스팟에 대한 인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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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우왓——! 굉장하네!? 오즈 님이 마법을 부린 흔적이지? 정말로? 마법으로 이렇게 될 수가 있어? 너무 심한 거 아냐? 과장이 아니라?

 

▶ 네.

 

네……. 본인에게도 그렇게 들었어요.

 

클로에: 그러면 진짜구나! 마법이란 대단하네. 마법사를 무서워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몰라.

 

▶ 약간 과장일지도.

 

그렇게까지 들으니, 약간 과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클로에: 아, 역시 그래? 난 과장이어도 좋은데. 사실인 쪽이 더 무서워.

 


클로에도 마법사인데 엄청 놀라네요.

 

클로에: 그치만 땅이 갈라질 정도의 힘이라구!? 마법사 중에서도 강한 마법사는 많지만 이런 걸 할 수 있는 마법사는 적다고 생각해.

 

라스티카도 꽤 마력이 센 마법사죠. 이런 마법은 배우지 않았나요?

 

클로에: 라스티카는 강한 것 같지만, 느긋하고 멍하게 있으니 말이야……. 함께 있어도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을지도. 서쪽 나라에서는 마법사나 마물에게 습격 당하는 일이 없어서 인간에게 혼난 적이 많았고. 공격 마법을 쓸 수 있었어도 쓸 기회가 없었을 거야.

 

그랬었군요. 북쪽 나라의 마법사들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린 걸지도…….

 

클로에: 아하하! 이 세계에 온 지 얼마 안 된 상태에 저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비교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나는 세밀한 작업을 하거나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는 마법을 더 잘 해. 만약에 이렇게 강한 마법을 배우게 된다면 조금 망설여질지도. 진지함이나 겸손함이 아니야. 강한 힘이 있으면 사용하는게 무서우니까. 

 


▶ 중앙의 나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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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나라의 성 쪽은 시끌벅적한데, 교외로 나오면 이런 곳도 있네요.

 

오즈: 그렇군. 나도 중앙의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에, 그렇게 오래 살았고 중앙 나라의 마법사로 소환되었는데도요?

 

오즈: ……알 필요가 없었다. 아서와 함께 배운 것이라면 대답할 수 있다. 뭘 알고 싶지?

 

▶ 중앙 나라의 역사

 

오즈: 인간들의 정권은 쉽게 바뀐다. 대륙의 중심은 오랫동안 전쟁을 거듭해 지금의 그랑벨 왕조가 된 것은 400여년 전이다. 파우스트와 그의 친구…… 아서의 조상이 이룩했다고 하지.

 

파우스트의 본인은 물어도 모른다고 하는데, 사실은 어떨까요?

 

오즈: 글쎄. 나처럼 하지도 않은 일도 전승되기도 하지. 본인에게 물어보면 되나. 오랫동안 북쪽 나라를 떠나지 않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파우스트는 고생한 모양이더군. 내가 한 일로 세계는 혼미해졌다. 다소간 원망을 사고 있을지도 모르지.

 

▶ 중앙 나라의 사람들

 

오즈: 대륙의 중앙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가는 나라다. 그래서 중앙에 사는 사람들은 마법사나 다른 나라 인간을 받아들여 마찰이 적은 것처럼 생활하려고 한다. 세계 어디를 가든 가는 길이니 어쩔 수 없지. 유연한 성질을 지녀야 할 것이다.

 

확실히 중앙 나라의 사람들은 전부 싹싹하죠. 하지만 자기 의지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오즈: 유연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다른 나라에 침식당하게 된다. 동료를 좋아하지 않기 하게 위해 높은 의상소통력과 통솔력을 길렀다. 그런 기질의 사람들이다.

 

▶ 중앙 나라의 마법사

 

오즈: 나도 본래는 북쪽 나라의 마법사에 속해야 했을 터이다. 중앙의 마법사들이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건지 잘 몰라.

 

……이렇게, 라는 건?

 

오즈: 명예의 기준이 중앙의 마법사와 북쪽의 마법사는 다른 것 같군. 북쪽 나라에서는 경외감이 명예였다. 중앙의 나라에서는 신용과 존경이 명예다. 신뢰와 존경을 얻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생도 따르지. 하지만 이 나라의 자들은 모두 비굴하지도 않고, 밝으며 독실하다. 번거로운 수단을 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신기하고 어딘가 흥미를 끌 수 있는 자들이다.

 

▶ '거대한 재앙' 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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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거대한 재앙' 과의 싸움은 이런 식으로 땅을 갈라버리는 오즈의 힘이 있어도 큰일이었었죠……. '거대한 재앙' 에 대해서 오즈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오즈: ……지금까지는 나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대란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런 것을 만난 후에야 비로소 불쾌한 듯한, 분노와 같은 경외감을 느꼈다.

 

……오즈만큼의 사람이라고 해도, '거대한 재앙' 이 무섭다고 생각하는군요…….

 

오즈: 막강하고 미지의 힘을 두려워한 것은 아니다. 그걸 공포라고 부르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단지…… '거대한 재앙' 에, 무엇인가를 빼앗겨 버리는 것이 무섭다고 느꼈다. 까마득한 시간을 살아왔지만 그런 일이 머리를 스쳐지나간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

 

오즈: 아키라. 네가 지금 이 때 이 세상에 온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가지고 너와 함께 싸울 것이다.

 

▶ ???

 

▶ 스팟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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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카인. 그 아저씨는……?

 

카인: 마법사래. 여기서 장사를 하고 있다길래 얘기를 듣고 있었지.

 

노인: 저는 오즈의 손톱자국의 나르기. 강 건너로 가고 싶으시다면 마법으로 데려다 드리죠.

 

카인: 은화 한 닢이래. 재밌을 것 같은데. 현자님, 시험삼아 건너보지 않을래?

 

▶ 해본다

 

노인: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 팔을 잡아주세요.

 

잡다니…… 빗자루는 안 쓰시나요?

 

노인: 하하하. 마법사가 항상 빗자루를 타지 않습니다. 우산을 쓰죠.

 

우산?

 

카인: 뭔가 위태로운데. 역시 내가 갈게. 아저씨, 편도로 부탁해.

 

▶ 그만둔다

 

평소대로 카인의 빗자루에 타는 쪽이 좋아요…….

 

카인: 그래? 그러면 넌 나중에 내가 옮겨줄게. 아저씨, 편도로 부탁해.

 

노인: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 팔을 잡아주세요.

 

카인: 팔에? 빗자루는 안 쓰는건가?

 

노인: 하하하. 마법사가 항상 빗자루를 타지 않습니다. 우산을 쓰죠.

 


 

카인이 할아버지의 팔을 잡자, 할아버지는 낡은 우산을 폈다. 다음 순간, 엄청난 바람을 맞고 날라가듯 두 사람의 몸이 날아올랐다!

 

——!? 카인……!!

 

카인: 난폭하지만, 일단은 마법이네……!? 괜찮아, 금방 돌아……!

 

큰 소리로 대답하면서 카인과 할아버지가 날아가 강 건너에 불시착하는 것을 보았다.

 

아, 아파보여……. 현자의 마법사들은 역시 우수한 쪽이네…….

 

▶ 오즈의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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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리케: 네. 이 근처에 사시는 분이래요. 언젠가 오즈를 한 번 만나보고 싶대서.

 

오즈랑…….

 

마을의 주민: 그 옛날, 오즈는 이 마을에 있던 딸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전설이 있어서. 이 마을의 핏줄을 좋아하는 것 같죠.

 

……현재진행형인가요?

 

마을의 주민: 아무래도 오즈는 스스로 대지에 남긴 손톱자국을 표적으로 이 땅에 찾아오는 것 같아요. 마법으로 짐승으로 탈바꿈하는게 특기인지, 보이지 않는 큰 짐승은 오즈의 화신이라 하여 이 땅에서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검은 큰 새가 나타나서, 마을 처녀가 유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손히 먹이를 주었던 참입니다.

 

오즈에게 먹이를.

 

리케: 후후, 꽤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신의 가호로 오즈로부터 이 땅이 지켜지기를 기원합니다.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건가요?

 

리케: 마을 분들을 만나게 하려고 했는데, 오즈가 귀찮아해서 말씀만 듣기만 하는 거예요. 사실을 알면서도 살짝 마음이 설레는 건 왜일까요?

 

▶ 스팟의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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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물건을 사고 있었나요?

 

스노우: 호호호. 마법서 모두에게 줄 선물일세. 그대도 이걸 마셔보게나.

 

작은 병에 물이…… 뭔가요? 이거.

 

스노우: 근처 마을에, 먹으면 아름다워지는 물이 끓는 이상한 우물이 있다는군. 그곳의 물일세. 전해 내려져오는 말에 의하면, 대마법사 오즈가 사랑을 한 아름다운 마을의 처녀도 이 우물의 물을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그 오즈의 소문이죠……? 이 우물의 물만은 진짜인건가요?

 

스노우: 글쎄. 아무런 마력도 느껴지지 않지만 물의 질 자체는 좋을 것 같군. 그대의 목을 축여줄걸세.

 

가짜인 줄 알면서도 일부러 사다니……. 스노우는 사람이 좋죠.

 

스노우: 오즈가 사랑을 할수록 아름다워질 수 있는 물이 진실이라면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 우리들, 재밌는건 정말 좋아하니까.

 

확실히 오즈가 첫눈에 반할 것 같은 미인이라니, 조금 흥미 있을지도…….

 

스노우: 그렇지, 그렇지. 물의 효과가 진짜라면 아름다워진 우리들을 사랑하게 되고, 우리들도 일석이조일세.

 

▶ 스팟에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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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 단층이다! 단층 좋아~!

 

무르……! 땅의 균열에 뛰어들거나 하면 위험해요……!

 

무르: 그럼 그만할게!

 

!? 드물게 말을 들어주네요…….

 

무르: 생각났거든. 전에 이 장소에 와본 적이 있어!

 

이런 변경으로요? 뭐하러 왔었나요?

 

무르: 오즈의 손톱 자국 조사! 오즈가 엉뚱한 마법을 부리면 바닥 깊은 곳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편리해! 오즈의 손톱 자국을 조사해 쫓아가면 어떤 순서로 세계가 지배되어 갔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어. 역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무르: 학자였을 때, 전 세계의 오즈의 발톱 자국을 돌았었어. 연령대별로 오즈의 손톱 자국을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오즈가 사용한 마법의 세기와 그때 대지가 받은 별이나 달빛을 계산해 지각변동을 분석한 책도 썼었고!

 

책이라니 대단하네요. 그러면 무르는 오즈의 손톱 자국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네요. 지금도 다 기억하고 있나요?

 

무르: 으음. 생각날지도 모르지만 조사는 끝났고, 머리 쓰고 싶지 않아! 더 중요한 생각을 하고 싶어! 예를 들면 잠자리에 좋은 낮잠 장소, 가장 쾌적한 머리를 쓰다듬는 속도…….

 

……무르, 혹시 졸리나요?

 

무르: 아하하! 현자님, 대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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