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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이 만남에 축복을] 아서 그랑벨

솔직한 마음을 1화

 

어라, 저기에 있는 건…….

스노우와 화이트와 함께 마법관을 산책하다가 창밖을 보고 있는 아서를 발견했다.

스노우: 아서, 안뜰에 뭐 재밌는 거라도 있나?

아서: 스노우 님, 화이트 님. 거기에 현자님까지.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냥 중앙 마법사들의 훈련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서는 안 가나요?

아서: 네. 이제 공무가 있는 바람에 성으로 돌아가야 해서.

그렇게 말하며 아서는 다시 안뜰을 보고 조금 씁쓸하게 웃었다.

아서: 그러면 슬슬 시간이 다 되어 실례하겠습니다.

아서, 조금 쓸쓸한 것 같았죠…….

화이트: 음. 입 밖으로는 내지 않았지만 얼굴에 다 드러났네.

스노우: 아서는 착한 아이니까. 여간해서는 약한 소리를 하지 않지.

어렸을 때는 조금 더 솔직하게 생각한 것을 말했지만…….

화이트: 훌륭하게 성장한 것은 확실하네. 우리도 그걸 기쁘게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조금 쓸쓸하군.

스노우: 현자의 마법사나 왕자로서의 아서는 책임감이 너무 강하네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스노우 / 화이트: ……그렇지!

스노우: 좋은 생각이 났다. 현자여, 귀 좀 빌려주게나.














며칠 후. 스노우와 아서, 그리고 나는 북쪽 나라에 왔다.

오늘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과 북쪽의 나라에서 놀 수 있는 것을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요! 화이트 님이 오시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만…….

스노우: 어쩔 수 없네. 우리 두 사람이 없는 동안 미스라들이 장난을 치면 곤란하니까. 같이 못 노는 건 아쉽지만, 오늘은 화이트 몫까지 실컷 즐기도록 하지!

아서 / 현자: 네!

(하지만 스노우는 왜 우리를 북쪽 나라로 데려온거지?)

아서: 오늘은 뭘 하면서 놀 건가요?

스노우: 술래잡기일세! 아서가 어렸을 때 우리를 이기기 위해 연습했던 게 생각나는구먼. 오랜만에 하고 싶어졌어.

아서: 아하하, 그립네요. 두 분에게 잡혀버리는게 너무 분해서……. 하지만 오늘만큼은 제대로 도망치겠습니다!

스노우: 음. 술래잡기, 시작일세!









꽤 깊은 숲이네요. 이렇게 나무가 많으면 나는 게 힘들지 않을까요?

아서: 안심해 주세요. 옛날에도 이 근처에서 술래잡기를 했어서 익숙합니다! 그리고 숲속에서 도망치는 편이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잡히기가 어려워요.

과연. 하지만 스피드를 내면 위험할 것 같은…….

아서: 그렇네요……. 어렸을 때 깜빡하고 정면에서 나무에 부딪혀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눈이 바로 위에서 떨어져 생매장 될 뻔했을 때는 역시 깜짝 놀랐었네.

에에!? 무, 무섭지 않았나요……?

아서: 네! 오즈 님이 절대로 도와주러 오실거라고 알고 있었기에.







잠시 후, 눈부신 눈밭에 눈을 가늘게 떴을 때——

???: 카오오오오오오오!!

아서 / 현자: !?


솔직한 마음을 2화

 

저건……!?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나무들보다 훨씬 큰 토끼 같은 동물이 있었다. 연 입에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엿보인다.

아서: 현자님, 안심해 주세요. 당신은 제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꽉 붙잡고 있어주세요.

아서: '파르녹턴 닉스지오!'

주문과 함께 눈보라가 휘날리며 시야를 뺏는 눈보라가 괴물을 덮친다.

아서: …….

아서가 날카로운 위압을 가한다. 그러자 괴물은 힘차게 움직임을 굳히고....... 이윽고 무수한 빛의 알갱이가 되어 모습을 감추었다.

아서: 대체, 무슨…….

스노우: 저건 내가 만든 환영일세.

와, 스노우!?

스노우: 호호호, 너무 무섭게 해버렸나. 아서의 마법을 살짝 보고 싶어서 말일세.

아서: 제 마법을?

스노우: 제자의 제자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말이다. 조금 지나쳤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장했구먼, 아서.

!

스노우: 눈을 가리는 마법도 훌륭했다. 오즈가 가르쳐 준건가?

아서: 아뇨. 그건 제가 직접 연습하고 있던 겁니다.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습니다만.......

그랬었군요. 그런데도 성공시키다니, 대단해요!

스노우: 그만큼 노력했구나. 아서는 열심히 하는구먼. 오즈는 거만한 게 틀림없어.

아서: 그랬다면 기쁩니다. 실은 오즈 님이 봐주셨으면 해서 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노우: 분명 오즈도 칭찬해주겠지. 그때라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보는 건 어떤가?

아서: 제 마음……?

스노우: 음. 그대는 조금 외롭지 않았나?

아서: ……그렇네요. 확실히 조금 외로웠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 오즈 님이 카인이나 리케를 칭찬하는 걸 보면 뿌듯함과 동시에 살짝 부러워지거든요. 오즈 님은 누구에게나 상냥한 분이시니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스노우: 남을 부러워하는게 뭐가 나쁜가. 어린애다운 귀여운 감정이 아닌가. 아서는 평소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오늘은 내가 칭찬해 주지.

아서: 와앗.

스노우: 좋아좋아. 아서는 열심히 하고 있고 훌륭하네.

아서: 스노우 님…….

스노우: 으음?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구먼. 그렇다면…… 자, 착한아이 착한아이!

아서: 와앗!? 아하하, 그렇게 많이 쓰다듬어지니까 뭔가 쑥스럽네요.















아서: 두 분 모두,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만약에 또 기회가 된다면…… 어라?

셋이서 탑을 올라가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화이트의 모습이 보였다.


솔직한 마음을 3화


스노우: 화이트, 마중 나와 준 거로군.

화이트: 슬슬 밤이 되어버리니까. 아서, 오늘은 즐거웠나?

아서: 네!

화이트: 호호호, 그거 다행이군. 아서여, 다음에는 나랑도 놀아주게나! 마법서에서 살게 되면서, 아서는 중앙의 마법사들이랑만 있으니 우리들은 외롭네.

스노우: 맞아맞아. 가끔은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우리들 삐져버릴거야.

화이트: 질투해버릴거야.

스노우 / 화이트: 우리들도 아주 좋아하는 아서 쨩이랑 잔뜩 놀고 싶네.

그렇게 말하며 뺨을 불룩한 쌍둥이를 향해 아서가 황급히 말한다.

아서: 저, 저도 두 분과 함께 잔뜩 대화도 하고 놀고 싶어요!

그런 아서를 보고 쌍둥이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니, 양쪽에서 그의 손을 잡았다.

화이트: 아서,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참지 말고 우리를 의지하게나.

스노우: 같은 현자의 마법사로서, 어렸을 때부터 지켜본 자로서 네게 힘이 되고 싶구나.

아서: 스노우 님, 화이트 님……. 감사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현자님도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저도 아서와 같이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게다가 괴물로부터 지켜줘서 고마워요! 아서, 멋있었어요.

아서: 현자님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뻐요. 앞으로도 현자의 마법사로서, 당신과 세계를 지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그때 바로 가까이에서 뭔가가 달가닥하고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시선을 돌려보니 스노우와 화이트가 액자에 박혀 있다.

그림 속의 스노우: 무무, 그림 속으로 들어가버렸네.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구먼.

그림 속의 화이트: 현자여, 우리를 날라다 주지 않겠나?

네. 그러면 슬슬 마법서로 돌아갈까요.

아서: ……! 현자님. 스노우 님, 화이트 님! 봐주세요, 오로라예요!

 

아서에게 불려 돌아보니 그의 시선 끝에 있던 것은 밤하늘에 온통 차있는 오로라였다.

와아……. 엄청 예쁘네요……! 어라, 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빛 알갱이는……?

아서: 이건…… 정령의 빛이다……. 오로라가 보이는 밤에는 정령들이 빛을 두르고 춤을 추는 경우가 있는데, 좀처럼 볼 수가 없어서…….

그림 속의 스노우: 호호호, 아서도 현자도 운이 좋았구먼.

아서: 네!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경치를 응시하는 아서를 보고, 나는 어떤 것을 깨달았다.

(오즈나 스노우들 앞에서 웃는 아서는 평소보다 소년 같은데……. 북쪽 나라도 아서가 아서답게 있을 수 있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네. 그래서 스노우가 북쪽 나라에서 놀자고 제안했구나.)

현자의 마법사도 왕자도 아닌, 순수한 소년의 미소를 띠고 아서는 빛나는 빛에 손을 뻗는다.

아서: 아하하, 같이 춤추고 싶어?

분명, 어렸을 때의 아서도 이렇게 웃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모두가 모두답게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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