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와 음악 1화
오웬: ……미스라.
미스라: 오웬, 안녕하세요. 당신도 과자를 뺏으러 왔나요.
오웬: 그렇다면 어쩔건데. 네가 왜 여기 있어.
미스라: 뭐든 상관 없잖아요? 배고파서 대충 물색하러 왔을 뿐이에요.
오웬: 그래. 그럼 얼른 사라져. 미스라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
미스라: 하아. 잘 모르겠지만 지시를 받으니 눌러앉고 싶어지네요. 왜지.
오웬: ……진짜, 왜 너랑 같이 생활해야 되는 걸까. 쌍둥이나 브래들리가 사주만 해도 짜증나는데 오즈까지 있고. 마물 토벌이나 액재나 그런 거, 좋아하는 녀석들만 가서 사이좋게 되돌아오면 될 텐데.
미스라: 하아……. 오늘은 유난히 요설이네요. 심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부러워요.
오웬: ……나한테 죽고 싶다고? 그런 거라면 원하는 대로 엉망진창으로 해줄 수 있는데.
미스라: 당신에게는 무리예요. 저보다 약하니까.
오웬: …… '쿠레…….'
마법사와 음악 2화
오웬: ……뭐야, 이 소리.
미스라: 서쪽 마법사 아닌가요. 아까 루틸이 연주를 들으러 간다고 했어요.
오웬: 헤에.
오웬 / 미스라: …….
미스라: 뭐, 여기 생활은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가끔 이렇게 음악이 들려오는 건 의외로 나쁘지 않네요. 북쪽에는 그런 거 별로 없었고.
오웬: …….
미스라: ……? 왜 웃고 있나요.
오웬: 하?
미스라: 눈치채지 못했나요? 아까부터 입꼬리가 느슨해졌어요.
오웬: …….
미스라: 뭐, 즐거워 보이니까 괜찮지 않나요.
오웬: 아까부터 짜증나는 말밖에 안 하네. 역시 죽여줄게.
미스라: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조금은 잘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러면 저는 제 방으로 돌아갈게요.
오웬: 잠깐.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
미스라: 실례하겠습니다.
오웬: ……뭐야. 진짜 짜증나.
오웬: ……이제 됐어. 이번만큼은 봐줄게. 확실히 나쁘지 않은 음악이고.
'魔法使いの約束 > SR 카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담하게 서비스를] 시노 셔우드 (0) | 2023.08.19 |
---|---|
[자극적인 기상] 히스클리프 블랑셰 (1) | 2023.06.13 |
[예상 외의 도움] 파우스트 라비니아 (0) | 2023.05.23 |
[이쪽으로 어서오세요] 피가로 가르시아 (1) | 2023.05.15 |
[넘칠 듯한 선물을] 시노 셔우드 (0) | 2023.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