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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처음 뵙겠습니다, 전학생님] 아서 그랑벨

1화 방과후 도서실에서

 

모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인가요?

 

아서: 네. 학생들끼리 아직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학교가 합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 것 같습니다. 동료라는 의식을 갖기 위해서라도 서로가 타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전학생님의 의견도 물어보려고.

 

과연. 확실히……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던 상대라도, 이야기를 계기로 털어놓기도 하죠.

 

아서: 네. 멀리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아는 것은 중요하죠.

 

아서: 상대를 안다……. 그렇죠.

 

뭔가 생각났나요?

 

아서: 각 학과 학생회장을 모아서 소개팅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개팅……!?

 

아서: 대화를 통해 서로 친밀해지는 멋진 행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인 저희가 솔선수범해서 소개팅을……!

 

(설명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절묘하게 뭔가 다르다……!)

 

아, 아서. 그, 소개팅이라는 건…….

 

아서: 네. 물론 전학생님도 불러야죠.

 

아니, 그게 아니라……!

 

! 지금 큰 소리가…….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아서: 도서실 쪽인 것 같군요. 가보죠!

 

 

 

 

 

 

 

저기 있는 건 콕로빈 선생님과……. 저 교복, 불량교 학생이다. 뭘 하는 걸까요?

 

불량 학생: 뭐라고요? 잘 안들렸는데 다시 한 번 말해주시겠어요?

 

콕로빈: 그러니까, 도서실에서 떠드는 건 좋지 않으니까 조용히…….

 

불량 학생: 그건 명령이잖아요? 왜 저희가 따라야하죠?

 

불량 학생: 우리들, 그냥 이야기한 건데 선생님 때문에 이렇게 됐어. 책임져 주실 거죠?

 

콕로빈: 히익!

 

큰일이다……. 누군가 선생님을 불러와야……!

 

아서: 그만둬.

 

불량 학생: 하? 누구야 너.

 

아서: 학생회장 아서다. 콕로빈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콕로빈: 가, 감사합니다…….

 

불량 학생: 우리들,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잖아. 방해하지 말아줄래?

 

불량 학생: 아니면 네가 대신 놀아줄 거야?

 

(어, 어떡하지. 이번에는 아서가…….)

 

콕로빈: 저, 이사장님을 불러오겠습니다……!

 

에!?

 

불량 학생: 그 교복은 진학교인가? 학생회장이라고 해서 너무 나대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아서: 거기 있는 벽보가 보이겠지. 도서실에서는 정숙해줘. 이곳은 독서와 면학에 힘쓰는 곳이야.

 

불량 학생: 우리한테 설교? 너무 흥분하지 않는 것이 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아서! 위험해……!

 

불량 학생: !? 이, 이 녀석. 내 주먹을 막았어……!

 

아서: ……정숙이라고 말했을 텐데. 규칙을 못 지키겠다면 나가줘야겠어.


2화 방과후 도서실에서

 

불량 학생: ……하아, 귀찮아. 이제 가자고.

 

불량 학생: 아, 어이……!

 

아서. 다친 데는 없나요!?

 

아서: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적이 되어 말을 조금 심하게 해버렸네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목한 태도나 미소가 필요한데,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불량한 상대에게 당해도 전혀 겁먹지 않는데, 역시 학생회장……. 그건 그렇고 순간적으로 주먹을 멈춘 아서의 움직임, 굉장했어. 의외로 무투파인가…….)

 

카인: 어이. 괜찮아!?

 

카인? 왜 여기에?

 

카인: 아까 콕로빈 선생님과 엇갈렸거든. 불량배에게 얽혀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급히 왔지만…….

 

아서: 걱정해서 상황을 보러 와준 거야? 고마워.

 

카인: 그 모습을 보니 잘 해결된 것 같네.

 

아서 덕분이에요. 유연하게 잘 대처해서…….

 

카인: 헤에, 의외로 배짱이 좋구나. 불량배들을 쫓아내다니. 꽤 하잖아. 

 

카인: ……이런. 실례했습니다, 학생회장님. 어쨌든 두 사람이 무사해서 안심했습니다.

 

아서: 존댓말로 고칠 필요는 없어. 아까처럼 대답해줘.

 

카인: 경어를 잘 못하는 나로서는 그 편이 도움이 되지만…… 괜찮아?

 

아서: 물론이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로서 허물 없이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어. 카인한테는 여러가지 배우고 싶으니까. 카인은 뮤지션으로서도 SNS에서도 모두를 즐기게 하려고 항상 긍정적인 메세지를 발신해 주잖아. 나도 본받고 싶었거든.

 

카인: 하하,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그래도 고마워. 내가 하고 있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격려가 돼. 학생회장은 여러 가지 고생이 많지?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를 의지해줘. 언제든지 힘이 될게.

 

아서: 고마워, 카인. 의지할게.

 

카인: 나 역시. 이제 나는 연습하러 가야 돼서. 이만.

 

든든한 동료가 늘었네요.

 

아서: 네. 카인의 상냥함이 고맙네요.

 

카인도 그렇지만 아서도 대단해요. 불량배에게 얽힌 선생님을 돕건, 저렇게 위협을 받아도 당당하고……. 맞을 뻔했을 때 바로 펀치를 막은 것, 정말 멋있었어요!

 

아서: 정말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멋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만 기뻐져 버려서…….

 

(늘 착실해 보이지만, 아서도 역시 아직 고등학생이구나…….)

 

혹시 무술 같은 걸 배운 적이 있나요?

 

아서: 호신술의 하나입니다. 옛날에 킬러라고 불리던 사람에게 배운 적이 있거든요.


3화 방과후 도서실에서

 

키 …… 킬러!?

 

아서: 네. 저는 어렸을 때 그 분 밑에서 자랐습니다.

 

에, 에? 그런가요!?

 

(갑작스러운 정보에 머리가 따라가질 않아……!)

 

아서는 그 킬러와 함께 살고 있어도 무사한가요? 아니, 지금 이렇게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무사하겠지만.

 

아서: 네. 물론 무사합니다. 무사하기는 커녕 매일 즐겁고, 저에게 있어서 그립고 소중한 기억입니다. 킬러라고 불리지만 그 분은 킬러가 아니에요. 과묵한 탓에 오해를 받기 쉬울 뿐입니다.

 

과연. 오해구나…….

 

(하지만, 과묵한 것만으로 킬러라고 오해를 받나……?)

 

아서: 미아가 된 저를 구해주고 그대로 키워주셨습니다. 인연도 없는 아이를, 혼자서……. 그런 상냥한 분이 킬러일 리가 없습니다.

 

(미아를 주워서 그대로 키운다……? 세상은 그걸 '유괴' 라고 부르는…….)

 

아서: 그 분은 저에게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함께 쇼핑을 가거나, 공부도 가르쳐주시고, 요리도 하고.

 

요리도 둘이서?

 

아서: 화상을 입으면 어떡하나, 손가락이 잘리면 어떡하나, 이런 것들 때문에 좀처럼 혼자서 부엌 안에 보내주지 않으셨거든요. 맞다. 선물도 잔뜩 주셨어요 특히 휴대폰은 매년 증가하여 최대 5대를 가지고 다닐 때도 있었습니다.

 

5대!?

 

아서: 이미 가지고 있으니 괜찮다고 해도, 긴급용이나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서라고 하셔서……. 정말 상냥하신 분이에요.

 

(엄청난 과보호다…….)

 

아서: 호신술도 혹시 모를 대비 차원에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자기가 없을 때 위험이 가해져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그 덕분에, 상대의 공격을 응징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그 분 덕분이에요.

 

(킬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사람이 소중하게 키웠기 때문에 아서의 마음은 곧고 상냥한 거구나…….)

 

……그 사람은 분명 학생회장으로서 훌륭하게 임하고 있는 아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아서: 그럴까요……! 그러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우와…… 기쁜 듯이 웃네. 아서에게 있어서 정말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구나.)

 

그런데 그분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아서: 이 학교에서 체육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불량교에서 지도를 하고 계셨죠.

 

(불량교의 체육 선생님이라면, 한 명 밖에 없었던 것 같은…….)

 

에? ……혹시 오즈 선생님인가요?

 

아서: 맞습니다.

 

킬러란 오즈 선생님을 말하는 거였나요!? 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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