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의 성품 1화
네로: (이 뮈니에르의 화이트 소스, 맛있네. 은은한 매운맛이 맛에 깊이를 더해줘. 썬더 향신료를 조미료로 사용하는 건가?)
네로: 사람이 만든 요리를 먹는 것도 가끔은 좋지. 새로운 발견도 있고.
네로: 응? 저건…….
화이트: 호호호, 역시 파티라는 것은 떠들썩하니 즐겁구나.
오즈: …….
화이트: 안 그런가, 오즈여. 내일은 우리와 그대, 피가로의 절친한 사제관계로 즐거운 티파티를 여는 건 어떤가?
오즈: 거절한다.
화이트: 오즈 쨩 너무해! 됐어. 그러면 피가로 쨩만 초대하러 가버릴 테니까.
오즈: 마음대로 해.
네로: (하하……. 저 오즈에게 저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건 스노우와 화이트 정도겠지. 보통 마법사였다면 진작에 돌이 됐을 거야.)
오즈: …….
네로: (……아. 오즈의 잔, 비었다. 채워주러 갈까? 하지만 취향이 아닌 술을 선택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길지도…….)
오즈: …….
네로: (위험해. 오즈가 다가온다!)
네로: 빤히 봐서 미안해. 딱히 당신에게 시비건 건 아니…….
오즈: …….
네로: …….
요리사의 성품 2화
오즈: ……요리를.
네로: 아, 뮈니에르를 가지러 왔구나. 앞을 막고 있어서 미안. 금방 지나가…….
오즈: 네로.
네로: 왜, 왜?
오즈: 여기에는 많은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어떻게 내가 뮈니에르를 가지려고 한 것을 알았지?
네로: 깊은 이유는 없지만……. 그냥 당신이 뮈니에르를 먹을 때 표정이 부드러워 보여서. 좋아하는 줄 알고.
오즈: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억한다고 해도, 너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익도 없을 텐데…….
네로: ……보통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건 요리사의 성품이라는 거야. 손님이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면 기분이 좋아. 그러니까 손님 입맛을 기억하는 것도 나를 위해서 하는 거지.
오즈: 그런가…….
네로: (아, 역시 뮈니에르를 가져갔다. 뭐, 내가 말했으니까 신경 써서 받아준 걸지도 모르지만.)
네로: 으음, 아까부터 미안해. 혼자서 멋대로 재잘재잘…….
오즈: 신경 쓸 것 없어. 그렇게 남을 위로하는 너이기에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겠지.
네로: 헤.
네로: (지금 건 칭찬, 이지? 설마 오즈에게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 줄은…….)
네로: ……저기. 그 뮈니에르에는 이 술이 잘 어울려. 괜찮다면 어때.
오즈: 받도록 하지.
네로: 그리고 그거, 나도 먹었는데 맛있었어. 만약 당신도 마음에 들었다면 비슷한 걸 만들 수 없나 생각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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