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에 어울려줘!
무르: 현자님, 찾았다!
와아, 무르! 무슨 일인가요?
무르: 잠깐 실험하고 싶은 게 있어서 현자님이 도와줬으면 좋겠어.
실험……?
무르: 맞아! 바로 시작할게.
에!? 저는 대체 뭘 해야…….
무르: 이런 곳에 있었군요. 아름다운 당신. 계속 찾고 있었어요.
!?
무르: 지금부터는 당신을 푸른 장미의 꿈으로 제가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저쪽으로 안내해드리죠. 손을, 현자님.
네, 네.
(왠지 평소의 무르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조금 떨리네…….)
무르: 우우, 왕왕! 냐옹냐옹, 냐아!
!?
(아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무르다! 평소 느낌이라 조금 진정될지도…….)
무르: ……좋아. 실험 끝!
에, 저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괜찮나요?
무르: 괜찮아! 현자님은 어떤 나에게 대접받는 것이 좋은지 충분히 확인했으니까. 여러가지 나로 변할 때마다 현자님의 표정도 달라져서 재밌었어!
그런 거였나요……? 즉, 실험이라는 것은 제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었군요.
무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네가 원하는 최고의 나로 대접해줄게. 그러니까 기대해줘, 현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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