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이 초래하는 진기한 사건
후아암……. 역시 아침까지 임무를 수행하니 졸리네.
(그래도 무사히 해결해서 다행이야. 게다가 오랜만에 학교 분위기를 느껴서 조금 기뻤어)
파우스트: 현자, 졸릴텐데 미안해. 잠깐 괜찮나.
후암……. 무슨 일인가요, 선생님.
파우스트: 하?
아.
죄, 죄송해요! 넋을 놓고 있다가 그만! 히, 히스에게 옮은걸까. 아하하…….
(저질러버렸다. 부끄러워……)
파우스트: 아니, 뭐……. 확실히 난 너의 선생님은 아니지만, 일단 동쪽의 마법사 선생님 역이니까…….
죄송합니다, 신경쓰이게 해서…….
파우스트: 어쨌든, 신경쓰지 마. 임무가 막 끝났어. 몸도 마음도 피곤하겠지. 시간을 내서 미안해. 불러 세운 건 이걸 전해주려고.
슈가다……. 감사합니다!
파우스트: 그걸 먹고 빨리 침대에서 쉬는게 좋아.
네!
(파우스트는 정말 주위를 잘 보고 있지. 무슨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이렇게 몸까지 챙겨주고……)
상냥한 선생님이야…….
파우스트: 또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른 것 같은데……. 그렇게나 피로가 쌓여 있었군.
핫!?
파우스트: 지금 피가로를 불러올 테니 방에서 기다려줘.
기, 기다려 주세요 파우스트. 저는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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