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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R 카드 스토리

[두 사람의 미래에 축복을] 아서 그랑벨

당신을 알고 싶어

 

아서: 어디를 봐도 모두가 웃는 얼굴로……. 결혼식이란 좋은 것이군요.

 

그렇네요. 신랑도 신부님도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부모님이 정해주신 결혼이라니, 저라면 역시 불안할 것 같은데……. 이번 일도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였거든요.

 

아서: 기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상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긍정적으로 되는 것 같지 않나요?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면 설레네요.

 

아서: 결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만남이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서의 말 덕분에, 모두와 막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확실히 그때는 불안 투성이였어……. 하지만 모두를 알고 난 이후, 지금은 마법서가 나의 안심이 되는 장소야.)

 

문득 아서가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내 머리를 건드렸다. 

 

아서: 꽃잎이네요.

 

아, 아까 바람에 꽃잎이 흩날려서. 루틸이랑 클로에와 신났을 때 붙어버린 걸지도…….

 

아서: 아하하, 신나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왔었어요. 현자님과 막 만났을 때는 그런 순진한 부분도 있는 분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하하…….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해요.

 

아서: 아뇨, 오히려 현자님을 알게 돼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제가 모르는 현자님을 알려드릴 수 있나요?

 

물론이에요! 저도 아서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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