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무도회의 꿈을 당신과] 라스티카 페르치

1화

 

라스티카: '별빛과 말의 축복의 의식' 말인가요?

 

네. 라스티카만 괜찮다면, 같이 어떤가요?

 

라스티카: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 아아, 무르가 치뤘던 의식이군요.

 

맞아요. 스노우와 화이트가 옛 문헌에서 발견한 현자와 현자의 마법사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축복이 모이기 쉬운 시기에 하면 건강해지거나 마력이 상승하거나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제 곧 라스티카의 생일이고, 의식을 하면서 축하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어떨까요.

 

라스티카: 물론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 유서깊은 의식으로 축하를 받을 수 있다니, 영광이에요.

 

다행이다! 고마워요. 의식에서는 세 분의 인연이 있는 마법사로부터 축복의 말을 받기로 되어 있는데, 원하는 분은 있나요?

 

라스티카: 마법서의 모두는 근사한 분들만 계시니까, 고민되네요.

 

라스티카: 그렇다, 이렇게 하도록 하죠. '아모레스트 비엣셰'

 

우왓, 새……!?

 

주문과 함께 흰 새 세 마리가 나타난다.

 

라스티카: 의식의 세 분을 누구로 할지, 이 새들에게 정해달라고 하죠. 자, 다녀오렴.

 

새들은 날갯짓을 하며 일제히 창문으로 날아간다. 그걸 배웅한 라스티카는 문득 고개를 갸웃했다.

 

라스티카: …….

 

라스티카?

 

라스티카: 지금, 뭔가가 생각날 뻔했습니다. 예전에 제 생일에, 누군가와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

 

생각에 잠긴 뒤, 라스티카는 눈을 떨구었다. 다음에 눈을 떴을 때의 그는 평상시처럼 웃고 있었다.

 

라스티카: 현자님, 오늘은 좋은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식의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2화

 

그 후, 나는 새가 멈춘 마법사들을 찾아내서 모여들게 했다.

 

클로에: 어라, 두 사람한테도?

 

레녹스: 아아, 안뜰을 거닐었더니 날아와서…….

 

오웬: 최악……. 싫다고 하는데, 이 녀석 나한테서 안 떨어지려고 해.

 

이들의 어깨에는 제각기 새가 앉아 있다. 라스티카가 놓아준 새들이 뽑은 건 이 세명이었다.

 

사실 그 새는 축복의 말을 해줄 마법사를 뽑기 위해 라스티카가 놓아준 새에요.

 

오웬: …….

 

클로에: 축복의 말?

 

네. 라스티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조만간 의식을 할 예정이거든요. 그 의식에 필요한 것은 특별한 의상과 인연이 있는 마법사 3명, 현자의 축복의 말로……. 의상은 스노우와 화이트가 마련해 주니까 여러분들은 라스티카에게 축복의 말씀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레녹스: 과연. 그런 것이라면 기꺼이 맡겠습니다.

 

클로에: 응! 그런거, 거절할 리가 없어! 라스티카를 축하하는 세 명밖에 없는 소중한 역에 뽑히다니, 너무 기뻐.

 

오웬: 싫어, 그런 귀찮은 거. 저런 정신 나간 마법사에게 주고 싶은 축복의 말이 어디에 있어.

 

그렇게 말하지 말고…… 오웬은 라스티카의 음악을 좋아하죠. 그 마음을 말로 전하는게 어떨까요?

 

오웬: 딱히 좋아하지 않아. 가끔 듣기에는 나쁘지 않을 정도.

 

아, 그거요. 그런 느낌의 말을 해주세요.

 

클로에: 으음…… 나는 어떤 말로 할까. 너무 많아서 헷갈리네. 감사함을 잘 담으면서도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도 잊지 않고 전하고 싶어.

 

레녹스: 클로에의 말은 솔직하고 밝으니까, 어떤 말을 골라도 분명 곧게 라스티카에게 전해질거야.

 

클로에: 에헤헤, 고마워……! 그랬으면 좋겠네. ……아! 현자님, 라스티카의 생일파티 말인데, 의식 후 그대로 열어도 괜찮아?

 

네, 물론이에요! 라스티카도 기뻐할 거예요.

 

클로에: 다행이다! 특별하고 즐거운 하루로 해야지! 저기, 어떤 파티로 할까? 뭘 해야 라스티카가 기뻐할까? 의식에서는 특별한 옷을 입으니까, 내 옷의 선물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뭔가 기쁜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은데.

 

(화제가 옆길로 빗나갔다……. 상관 없으려나. 즐거워 보이고)

 

레녹스: 라스티카는 항상 연주를 하고 있으니 가끔은 이쪽에서 음악을 선물하는 건 어때. 남쪽 나라의 아는 사람 중에 몇 명 음악가가 있어. 말을 걸면 와주겠지.

 

클로에: 그거, 최고다! 완전 좋아! 절대로 좋아!

 

오웬: 내친 김에 저주의 노래라도 들려주는 건? 서쪽 나라 놈들은 자극에 굶주려 있으니까 진짜 공포를 맛보게 해주면 좋아하겠네.

 

레녹스: 그건…….

 

클로에: 좋네! 좀 무서워서 신날 것 같고, 라스티카도 못 들어봤다며 기뻐할 것 같아!

 

오웬: 우와……. 그러고 보니 얘도 서쪽의 마법사였어.

 

레녹스: 라스티카는 홍차를 좋아하지. 음악과 함께 즐기기 위해 홍차와 과자를 잔뜩 준비하면 좋을지도 몰라. 오웬은 단 음식을 잘 먹지. 추천할 만한 것은 있나?

 

오웬: ……질척질척하고 빨간 거.

 

클로에: 에…… 잼이려나? 잼을 준비한다면 스콘도 좋을지도! 그리고 홍차에 맞는 쿠키에, 과일이 듬뿍 들어간 타르트, 머핀, 라스티카가 좋아하는 사바랭도 있으면 완벽해!

 

오웬: 그것 뿐? 팬케이크는?

 

레녹스: 확실히, 팬케이크도 있는 편이 좋을지도.

 

클로에: 잔뜩 겹쳐서 타워로 하는 건 어때? 자기 키보다 큰 팬케이크가 나오면 분명히 라스티카도 놀랄 거야!

 

(의외의 3명이지만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어……. 왠지 멋진 광경이네……)

 


3화

 

문헌에 의하면, 의식의 장소로 제격인 것은 별의 반짝임이나 자연에 넘친, 마법사와 인연이 있는 땅이라고 한다. 하지만 며칠 후, 우리가 찾아온 곳은 화려한 도시인 풍요의 거리였다.

 

라스티카: 현자님과 의식을 하려면 여기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자연도 별빛도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에게는 추억이 깊고 소중한 곳이니까요.

 

괜찮다고 생각해요. 마법사에게 있어서 애틋한 곳이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스노우와 화이트가 말했거든요. 이제 의식을 시작해 볼까요. 눈을 감아주세요.

 

라스티카: …….

 

눈을 감은 라스티카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우선, 레녹스의 축복의 말부터…….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너도 찾고 있는 상대와 반드시 재회할 수 있을 거야.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빌고 있어.'

 

다음은 오웬으로부터……. '너에 대한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너의 챔벌로는 싫지 않아. 다음에 내 개한테도 들려줘.'

 

그리고, 클로에……. '내가 아주 좋아하는 라스티카. 라스티카와 함께 있으면 매일 새로운 발견이 있고, 매일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 마법서에 돌아오면 파티를 하자. 생일 축하해.'

 

마지막으로, 제가……. 라스티카의 말은 언제나 상냥하고 긍정적이고, 당신이 연주하는 음악처럼 마음이 치유되어요. 항상, 정말로 고마워요.

 

모든 말을 전하면 가슴이 살짝 따듯해진다. 그것은 라스티카의 가슴에도 와닿은 것 같다.

 

어땠나요……?

 

라스티카는 천천히 눈을 뜬다. 보아하니 별 변화는 없는 것 같았지만, 그는 꽃이 피듯 웃었다.

 

라스티카: 근사한 기분입니다. 마치 상냥한 온기가 저를 감싸고 있는 것 같은……. 아아, 이 넘치는 고마움을, 지금 당장 당신에게 전하고 싶어.

 

우왓?

 

라스티카가 내 손을 잡고 그 자리에서 가볍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스탭에 맞추듯 챔벌로가 나타나며 혼자서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어라, 곡이……? 그 챔벌로, 누가 연주하고 있는 건가요?

 

라스티카: 물론 저입니다. 현자님, 저는 마법사예요. 연주를 하면서 춤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 이렇게.

 

장난스럽게 윙크하고 한 손으로 나를 휙 돌린다. 즐거운 듯이 웃는 그에게 이끌려 나도 절로 웃음이 나왔다.

 

주민: 어라, 파티인가.

 

주민: 이거 좋네. 우리도 춤추자!

 

우리의 음악과 춤에 빨려들면서 지나가던 주민들도 조금씩 모여든다. 모두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르 연주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우리 주위는 파티처럼 들떠 있었다.

 

시끌벅적해졌네요.

 

라스티카: 네, 정말로. ……그러고 보니, 언젠가…… 지금처럼 노래하고 춤추며 제 소중한 사람과, 제 생일을 이렇게 주위 분들에게 축복받으며 축하를 받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언제였는지…….

 

라스티카는 살며시 한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었다. 그 마음을 껴안듯이.

 

……언젠가, 그 날이 생각났으면 좋겠네요.

 

라스티카: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현자님과 함께 있다는 것. 이 사랑스러운 시간을 준 당신과의 춤을 저는 더 즐기고 싶어요. 클로에들도 불러서 밤새 춤춰도 상관 없습니다.

 

아하하, 좋네요. 녹초가 될 때까지 춤 출까요!

 

기억이 안 나는 언젠가의 소중한 시간도. 눈앞에 있는 지금이라는 소중한 시간도. 부디, 당신을 축복하는 사랑스러운 온기가 되기를.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