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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죄의 맛을 나누고] 오웬

위험한 두 가지 세례 1화

 

어느 날, 오웬에게 도착한 닥터 돌체의 초대장. 이상한 권유에 따라 우리는 달콤한 향기가 감도는 숲으로 찾아왔는데…….

 

아까까지 같이 걷고 있었을텐데, 모두 어디로 가버린 거지…….

 

오웬: 여어, 현자님.

 

와앗……! 오웬!?

 

오웬: 뭐야, 놀란 얼굴을 하고. 불안하게 방황하고 있어서 말을 걸어준 것뿐인데.

 

죄, 죄송합니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서 깜짝 놀랐어요……. 저기, 모두를 보지 못했나요? 어느새 길을 잃어버려서…….

 

오웬: 몰라. 이 숲 어딘가에 있겠지.

 

그렇군요……. 그러면 같이 행동하지 않겠나요? 이 숲은 너무 넓으니까…… 어라?

 

오웬: 뭐야?

 

방금 덤불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렸거든요. 어쩌면 모두가 가까이 있는 걸지도……. 저, 잠깐 보고 올게요!

 

 

 

 

 

 

 

 

으음……. 분명히 이 근처에서…….

 

!?

 

(지, 지금 매달려 있는 과일에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오웬: 스스로 그 열매에 다가가다니 목숨 아까운줄도 모르는구나.

 

낌새를 느껴 황급히 옆을 보니 오웬이 내 옆에 서 있었다.

 

오웬: 좀 더 그 목소리가 듣고 싶다면 그 열매를 따보는 게 좋아.

 

오웬: 이 녀석들은 수확할 때 단말마를 닮은 소리를 지르거든. 듣는 이의 오감을 찢는 외침을 말이지. 빛도, 소리도, 냄새도, 맛도……. 전부 순식간에 없어져. 자신이 서 있는 감각조차 모르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그런 위험한 과일이었나요……!?

 

(그러고 보니……. 옛날에 읽었떤 동화책에도 비슷한 식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확실히, 만드라고라라고 하는…….)

 

그때, 오웬이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과일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렀다.

 

!? 오, 오웬……. 무슨 짓을…….

 

오웬: 나 정도의 마법사라면 이 녀석은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현자님의 오감은 어떻게 될까?

 

윽…….

 

섬뜩하고 차가운 미소가 나를 내려다본다.

 

???: 그 열매의 비명에는 위험한 효과가 없으니까 안심해도 돼.


위험한 두 가지 세례 2화

 

피가로: 여어, 현자님. 모습이 안 보인다고 생각헀는데 오웬한테 잡혀있었구나.

 

피가로……!

 

오웬: …….

 

피가로: 그 열매가 지르는 비명은 독특하지만 인간에게도 마법사에게도 영향은 없어. 뭐,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다, 다행이다……. 놀린 것 뿐이었군요.

 

피가로: 그런 거야. 오웬, 현자님을 너무 괴롭히지 마. 여긴 기발한 물건들이 많지만 위험만 있는 것은 아니야. 모처럼의 기회니 현자님도 즐겨야지.

 

오웬: 괴롭힌 적 없어. 너희들과 떨어져서 혼자 휘청거리는 이 녀석의 상대를 해준 것 뿐이야.

 

말하면서 오웬은 과일에 손을 뻗는다. 그리고 그것을 사정없이 뜯어냈다.

 

우왓!?

 

열매의 고함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웬은 우물우물 과일을 먹어간다.

 

확실히 단말마 같은 울음소리네요…….

 

피가로: 잘 익은 것 같네. 나도 하나 받을까.

 

피가로: 응. 딱 알맞은 때다. 현자님도 먹을래?

 

그, 그렇네요. 근데 그 소리를 들은 후라면 조금 먹기가 미안하기도 하고…….

 

오웬: 그런 거라면 내가 그 과일보다 더 재미있는 걸 알려줄까?

 

에……?

 

피가로: 오웬.

 

오웬: ……하하.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나도 현자의 마법사야. 피가로 선생님. 그러니까 현자님을 위해 내가 이 숲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줄게. '쿠레 메미니'

 

……!

 

주문과 동시에 몸이 공중에 떴다. 어디서 나타난건지 모르는 빗자루에 몸이 건져 올려진다.

 

피가로: ……네가 정말로 현자님을 즐겁게 하고 싶을 뿐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난폭한 짓은 하지마.

 

오웬: …….

 

오웬은 미소를 지은 채 피가로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당황하는 나를 빗자루에 태운 채로 날아올랐다.

 

피가로: ……뭐, 일부러 쫓아다닐 정도는 아니겠지. 못도 박아뒀고.

 

 

 

 

 

 

 

 

 

 

(떠, 떨어질 것 같아……!)

 

오웬과 나를 태운 빗자루는 엄청난 속도로 숲을 달린다. 필사적으로 오웬의 등을 붙잡고 있는데, 이윽고 바람이 멈추고 빗자루가 멈췄다.

 

오웬: 아아, 찾았다. 여기라면 재밌을 것 같아.


위험한 두 가지 세례 3화

 

오웬의 빗자루에서 내려와 발이 땅에 닿자 달콤한 향기가 우리를 감쌌다.

 

이건……. 갓 만든 쿠키의 향기?

 

오웬: 정답. 자, 저 나무 좀 봐.

 

오웬의 시선을 쫓자 나뭇가지에서 여러 모양의 쿠키가 매달려 있다.

 

정말이다……! 여기는 정말 신기한 숲이네요.

 

오웬: 하지만 이 쿠키는 잡을 때 비명을 지르지 않으니까 현자님에게는 부족하지 않을까?

 

그, 그렇지 않아요. 나무에서 쿠키가 매달려 있다니 신기하고……!

 

오웬: 그래. 그러면 다행이다. '쿠레 메미니'

 

오웬이 주문을 외우자 매달려 있던 쿠키가 뚝 떨어졌다.

 

오웬: 현자님께 줄게. 먹어.

 

(오웬이 단 것을 스스로 주다니……. 혹시, 피가로의 말대로 즐겁게 해주려고……?)

 

가,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오웬: 천만에. 자, 제대로 받아.

 

에, 이미 받았…….

 

오웬: '쿠레 메미니'

 

오웬이 주문을 외우는 순간 나무에 매달려 있던 쿠키들이 일제히 떨리기 시작한다. 그 직후, 달콤한 향기를 감싼 그것들이 차례차례 나를 향해 날아왔다. 

 

와아앗……! 이거, 이렇게 많이 한 번에 못 먹어요.

 

오웬: 내가 모처럼 상냥하게 대해주고 있는데?

 

아…….

 

오웬이 문득 눈을 내리깔자 서글프게 어깨를 숙인다.

 

아, 음……! 쿠키를 준 건 감사하고 기뻐요!

 

오웬: 후후, 그래. ……그러면 즐거운 시간의 시작이네.

 

다음 순간, 무언가가 내 몸에 부딪혔다.

 

뭐, 뭐야?

 

손이 막힌 내 주위에 무릎 길이만한 다리가 달린 나무들이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다.

 

에……!?

 

오웬: 아하하, 현자님 얼굴 최고. 그 녀석들은 식물에 기생하는 마수들로, 단 것을 아주 좋아해. 슬슬 식사할 시간이라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일부러 여기에 빗자루를 세워준 거야.

 

오웬: 자, 현자님. 가지고 있는 쿠키를 나눠줘.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겁지?

 

확실히 귀중한 체험이긴 하지만……! 이렇게 많이 모이면 무서워요……!

 

달콤한 과자와 오웬의 장난. 섞으면 위험한 두 가지 세례에서 그 과일 못지않은 비명이 메아리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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