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치는 곳에서 너와
(아름다운 바다네……. 에메랄드 블루 느낌이야.)
피가로: 에잇.
우왓!?
물가를 산책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물보라가 느껴졌다. 피가로가 바닷물을 손으로 떠내 등에 뿌린 것이다.
피가로: 놀랐어?
네……. 피가로가 이런 장난을 치다니 조금 의외네요.
피가로: 그야 현자님의 세계에는 친밀한 관계의 두 사람이 물가에서 바닷물을 뿌린다던지, 서로 쫓는다던가 하는거지? 스노우 님이 전의 현자님께 그렇게 들었다고 하길래 해보고 싶었어. 모처럼 현자님과 함께 바다에 왔으니까.
어떨까요, 실제로 그런 사람을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가라오케 영상 정도로…….
피가로: 가라오케? 뭐, 잘 모르겠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좋잖아. 자, 다음은 현자님 차례야. 바닷물을 뿌리면서 쫓아와 봐.
에?
피가로: 너는 날 잡을 수 있으려나.
으음, 피가로니까 일부러 금방 잡혀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피가로: 아하하, 들켰어?
(역시…….)
피가로: 그러면 플랜 변경이다. 현자님, 준비는 됐어?
에에, 기다려 주세요! 준비라뇨?
피가로: 네가 나에게 쫓길 준비. 마법을 쓸 수도 있지만,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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