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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그대는,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네] 스노우

승자에 대한 보상은 1화

 

코코 씨의 환대를 받은 우리는 초콜릿이 장식된 집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 집의 초콜릿, 어느 것을 먹어도 좋다니 대단한 대접이네요.

 

스노우: 그렇지. 그런 이유로 현자 쨩, 아앙…….

 

에, 아앙인가요!?

 

스노우: 무~. 현자는 내가 준 초코, 받을 수 없다는 거야~?

 

으음, 그게 아니라……. 갑작스러운 전개에 놀라버려서…….

 

어떻게 된 일일까 고민하던 그때, 갑자기 미스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라: 현자님. 찾고 있었다고요. 손 좀 주세요.

 

혹시 여기서 잘 생각인가요……? 아무리 그래도 남의 집에서 멋대로 자는 건…….

 

미스라: 어디서 자든 제 마음이잖아요. 자, 빨리요.

 

이, 일단 지금은 스노우와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있나요?

 

미스라: 하아. 뭔가요?

 

스노우: 뭔가요고 뭐고. 현자는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방해하지 말게나. 현자 쨩도 나와 더 함께 있고 싶지?

 

미스라: 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저와 같이 있고 싶은게 당연하잖아요. 그렇죠, 현자님?

 

에!? 갑작스러운 질문인데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고 있는데 미스라가 다그치듯 얼굴을 들여다본다.

 

미스라: 빨리 해주세요. 이런 늙은이랑 같이 있는 것보다 저와 같이 있는게 더 즐거운게 당연하잖아요.

 

스노우: 호오……. 상당한 자신감이구먼. 그렇다면 승부를 벌여 현자가 누구와 지낼지 결정해 달라고 하는 건 어떤가?

 

승부……!? 이런 걸 승부로 정해버려도 되는 건가요!?

 

(게다가 이야기가 왠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

 

미스라: 잘 모르겠지만 좋아요. 제가 이길 테니까.

 

그러자 미스라의 손에 수정해골이 나타났다. 나는 황급히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여, 역시 남의 집에서 싸움은……!

 

스노우: 정말이지, 이래서 망나니는 곤란하군. 승부라고 하면 바로 힘에 의지하려고 하니까.

 

미스라: 하? 서로 죽이는 것 이외에 승부 같은 것이 있나요?

 

스노우: 그것은…… 바로, 현자 쨩을 두근거리게 해서 하트를 쏘아버리자! 승부일세.

 

미스라 / 아키라: ……하?


승자에 대한 보상은 2화

 

저기, 스노우. 그건 무슨 승부인가요?

 

스노우: 뭐,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닐세. 말 그대로 현자를 더 설레게 하는 사람이 우승이지. 단, 두근두근이라고 하면…….

 

미스라: '아르시무'

 

와앗……!

 

미스라: 귀찮네. 일단 두근거리게 하면 되는 거죠?

 

미스라가 나를 팔 사이에 끼고 공간의 문을 연다. 그 끝에는 땅이 보이지 않고 푸른 하늘과 지평선이 펼쳐져 있다.

 

아, 저기……. 미스라. 이 문의 행선지는?

 

미스라: 글쎄요. 무슨 산의 상공이에요. 여기서 떨어지면 두근거리지 않나요?

 

에!? 그런 두근두근!? 잠, 저기, 사양하게 해주세요……!

 

미스라: 잠깐, 날뛰지 마세요. 제 팔에서 떨어지면 어떡할 거예요?

 

그렇다면 애초에 뛰어내리지 말아주세요!!

 

스노우: 이봐 미스라! 이야기는 끝까지 듣게나! 두근두근은 무서운게 아니라 마음이 설레는 쪽일세!

 

미스라: 그렇다면 빨리 말해주세요. 라고 할까, 마음이 설레는 거요?

 

스노우: 그걸 설명할 테니까 일단 현자를 내려놓게나.

 

미스라: …….

 

스노우: 음. 착한 아이군.

 

미스라: 그래서 마음이 설레는 순간이란?

 

스노우: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달콤한 말이나 행동을 해서 심장을 뛰게 하는 걸세. 뭐,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시범을 보이는게 빠르지. 현자 쨩, 잠깐 이쪽으로 와줄래?

 

? 네.

 

시키는 대로 가까이 가자 스노우에게 팔이 가볍게 당겨졌다.

 

와앗…….

 

다음 순간, 나는 스노우와 벽 사이에 끼였다. 단정한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금세 얼굴이 뜨거워졌다.

 

스노우: 호호호. 그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반응을 해주는군.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그대는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네.

 

혼란스러운 머리 옆에서 스노우가 조곤조곤 속삭이며 천천히 내 턱을 끌어올린다.

 

스노우: 그렇다면……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버려야지.

 

~~~! 스노우, 저기! 기브요! 더, 더 이상은 너무 두근거려서 제 심장이 남아돌지 않아요!

 

내가 소리를 내자 스노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몸을 뗐다.

 

스노우: 호호호. 대충 이런 식일세! 자, 미스라 쨩이 이길 수 있을까~?

 

미스라: 하? 여유예요. 이렇게 벽에다 밀어놓고 현자님의 턱을 잡아올리면 되는 거죠?

 

구엑…….

 

미스라에게 턱을 잡혀 한심한 목소리가 나온다.

 

스노우: 잠깐, 미스라 쨩!?

 

미스라: 뭔가요? 당신, 아까 이렇게 하고 있었잖아요?

 

스노우: 전혀 달라! 턱을 쥐어잡는게 아니라 손을 살짝 대는 걸세!

 

미스라: 그게 무슨 차이가 있죠?

 

미스라, 기브기브! 이, 이제 무리일지도……. 우으…….

 

스노우: 현자 쨩!?

 

미스라: 잠깐, 당신 이런 걸로 기절하는 건가요!?


승자에 대한 보상은 3화

 

……으음.

 

스노우: 오오, 현자여. 드디어 깼나. 아픈 곳은? 나에게 그대의 얼굴을 자세히 보여주게나.

 

몇 번인가 눈을 깜빡인 후 소파 위에서 스노우에게 무릎베개를 당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일어난다.

 

에!? 이 상황은 도대체!?

 

스노우: 그것이…….

 

스노우에 의하면 그 후, 나는 정신을 잃어버렸고 그것을 그가 간병해준 것 같다.

 

스노우: 미안하구먼. 저 아이, 힘 조절이 서투르니까……. 제대로 벌을 줬으니 용서해주지 않겠나?

 

그런. 신경쓰지 마세요. 오히려 간병해주셔서 고마워요!

 

스노우: 기절까지 해버렸는데……. 정말 착한 아이군.

 

스노우의 큰 손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그게 간지러워서 나는 다른 화제를 찾는다.

 

그러고 보니 승부는 어떻게 됐나요?

 

스노우: 물론 내가 이겼네. 본보기라고는 했지만 그대를 설레게 했으니. 그러니까 …… 그대는 나의 것일세!

 

와앗!

 

갑자기 스노우에게 안겨져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그는 팔을 풀고 즐거운 듯이 내 얼굴을 들여다본다.

 

스노우: 호호호. 작은 나하고는 자주 하고 있는 일인데 이렇게나 부끄러워하다니. 현자 쨩, 귀여워! 자 그럼. 귀여운 현자 쨩은 승자인 나에게 무엇을 해주는 걸까?

 

으, 으음~. 뭐가 좋을까요……?

 

스노우: 나는 말이지~……. 현자에게 초코를 아앙하면서 먹이고 싶고, 현자가 아앙해줬으면 좋겠는데~!

 

에? 아앙!?

 

스노우: ……안돼? 현자 쨩을 정말 좋아하는 내가 이렇게 부탁해도?

 

으음……. 조금 부끄럽지만 괜찮아요. 간병을 해준 감사 인사와 승부에서 이긴 보상인걸로.

 

스노우: 꺄꺄! 그러면 우선은 내가 현자 쨩에게 아앙!

 

아, 아앙…….

 

스노우: 어때? 맛있나?

 

네! 달콤하고 아주 맛있어요!

 

스노우: 호호호. 그러면, 다음은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스노우는 입을 열었다. 그 입으로 이번엔 내가 초콜릿을 옮긴다.

 

그러면…… 아앙.

 

스노우: 아앙……. 우물. 후후, 정말로 달콤하고 맛있군. 게다가 현자의 아앙 덕분에 맛이 2배일세!

 

행복하게 초콜릿을 즐기는 스노우의 모습에 한숨을 돌리고 있자 다시 그에게서 초콜릿을 건네받았다.

 

스노우: 자, 하나 더 주마. 아앙…….

 

저기, 저는 이제 초콜릿도 아앙도 여러가지로 만족하기 때문에 그건 스노우가…….

 

스노우: 무무. 만족했는지 아닌지는 그대가 아니라 승자인 내가 결정하는 것일세. 그대는 내가 만족할 때까지 어울려야하는데?

 

그건 어느 정도 하면 만족하나요……?

 

스노우: 글쎄. 그것은 그대의 노력에 따라 달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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