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께 맡겨둬 1화
피가로: 헤에, 마법관 근처에는 이런 곳도 있구나. 특별히 위험할 것도 없을 것 같은 그냥 숲인데…… 응?
시노: '맛차 스디파스!'
피가로: 이런! 위험하네…….
시노: 어이, 다친 곳은 없나!
피가로: 아아, 괜찮아.
시노: 미안. 너한테까지 갈 줄은 몰랐어.
피가로: 됐어, 신경쓰지 마. 그것보다 너는 동쪽의 마법사 시노지? 여기서 뭘 하고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시노: 아아, 마법의 훈련이다. 이 숲은 마법서에서도 조금 떨어져 있어서 딱 좋아.
피가로: 과연, 자체 연습인가. 훌륭해.
시노: ……훌륭하지 않아. ……나는 더 강해져야 하는데, 제어도 실패하고 있어…….
피가로: 혹시 마법의 상태가 안 좋아?
시노: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피가로: ……흐응. 저기, 시노. 내가 좀 진찰해봐도 될까?
시노: 진찰이라고?
피가로: 아아, 까먹은걸까. 나는 의사야. 남쪽 나라에 있을 때는 진료소를 열었었거든. 피가로 선생님이라고 하면, 멋있꼬 실력도 좋은 소문난 의사지. 분명 너에게 힘이 될거야.
의사 선생님께 맡겨둬 2화
피가로: 그러면 바로 문진을 시작해볼까. 기억나는 범위라도 좋으니 대답해 줘.
시노: ……아아.
피가로: 어젯밤에 언제 잤어?
시노: 동이 트기 전쯤이다.
피가로: 늦잠이네. 그래도 아침식사 때 지각은 안 했으니 별거 아닌가.
시노: 늦잠을 자면 아침을 못 먹으니까.
피가로: 끼니는 잘 챙겨먹는구나. 아까 같은 자율훈련은 얼마나 자주 해?
시노: 시간이 있을 때는 언제나.
피가로: 과연. 응, 너의 상태가 안 좋은 원인을 알아냈어.
시노: 정말로?
피가로: 아아, 시노의 증상에 홀딱 반하는 특별한 약을 지어줘야지. '폿시데오'
시노: 뭐…………!? ……쿨.
시노: 으……음.
피가로: 안녕, 시노. 잘 잤어?
시노: ……!?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했어!
피가로: 그냥 푹 쉬게 해줬을 뿐이야.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졌지?
시노: …………확실히…….
피가로: 너의 상태가 나빴던 원인은, '너무 힘냈다' 야. 마음이나 몸이 피곤해서 마법을 잘 쓰지 못했을 뿐. 쉬면 나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시노: ……알았어. 오늘은 쉬지만 내일부터는 빠진 만큼 할거야.
피가로: 착한 아이네.
시노: 남쪽의 마법사는 약한 놈밖에 없는 줄 알았어. 그런데 너는 강한건가.
피가로: 아하하, 그렇지 않아. 아까는 네가 방심해서 그런거 아니야? 나는 약하지만 상냥한, 의사 선생님 마법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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