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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法使いの約束/SSR 카드 스토리

[해골을 사냥하는 헌터] 루틸 플로레스

지하 궁전에서의 대모험 1화

 

그렇다면 지금부터 지하 궁전 탐험을 가죠! 루틸, 미틸. 준비는 됐나요?

 

루틸: 네, 완벽해요!

 

미틸: 저도 문제 없어요. 두근두근 거리네요!

 

(둘 다 기뻐보이네. 새로운 장소의 모험은 즐거우니까.)

 

루틸과 미틸이 만들어준 행동표, 그림도 많이 있어서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

 

루틸: 감사합니다. 지하 궁전에 갈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까, 그만 정신없이 만들어 버렸어요.

 

미틸: 그 행동표대로 탐험하면, 분명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요! 형님은 대범한 면이 있으니까, 사전에 계획을 세워 두지 않으면 걱정이에요…….

 

아하하, 지금은 뭔가 미틸이 오빠 같네요. 그럼 바로 행동표를 사용해보도록 하죠. 저는 이 세계의 글자를 아직 다 모르니까, 그림이 있어서 정말 큰 더움이 돼요. ……이 그림은 탐험을 뜻하는 걸까요?

 

루틸: 네. 지금부터 지하 궁전을 탐험할 거니까, 끝난다면 여기에 동그라미를 치는 거에요.

 

(여행 책갈피라던가, 스탬프 랠리 같아! 기대되네.)

 

이 그림은……. 벽에 앉아있는 벌레, 이려나. 곤충 채집인가요?

 

루틸: 곤충 채집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쉽네요. 정답은 스케치에요. 희귀한 동물이나 식물을 발견하면 기념으로 스케치를 해두고 싶어서.

 

과, 과연.

 

(루틸의 그림은 여전히 개성적이구나……)

 

미틸: 제가 그린 그림은 이거에요. 뭔지 맞춰보세요!

 

몇 개의 상자 앞에서 고민하는 미틸……. 아, 선물 고르기 인가요?

 

미틸: 정답이에요! 저는 마법관의 모두를 위한 선물을 가져가고 싶어요. 리케는 뭐가 좋으려나…….

 

행동표를 펼친 채로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궁궐 내부로 나아갔다.

 

미틸: ........!

 

어라? 지금 뭔가 들리지 않았나요?

 

루틸: 저도 들었어요. 울음소리 같은……. 저쪽에 뭔가 생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괜찮으시다면 가보지 않겠나요?

 

(조금 무섭지만, 둘이 같이 있으니 괜찮겠지?)

 

네. 가보죠!

 

미틸: ……기, 기다려주세요. 형님!

 

루틸: 미틸?

 


지하 궁전에서의 대모험 2화

 

미틸: 방금의 그 울음소리가 만약에 무서운 마물이라면 어떡하죠? 보러 갔다가 덮쳐질 수도 있어요.

 

루틸의 팔을 잡아당겨 말리던 미틸은, 안절부절한 채로 말했다.

 

(확실히 이곳은 아주 옛날의 유적이고, 뭐가 있을지 몰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안해진걸까)

 

루틸: 미틸……. 우리를 걱정해 준거구나. 고마워. 하지만 피가로 선생님이 위험한 생물이나 마물의 기척은 없다고 하셨고, 괜찮지 않으려나.

 

미틸: 우……. 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루틸: 그러니 보러 가서 확인해보자. 희귀한 생물이 있어서 아름다운 만남이 있을 수도 있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미틸과 현자님은 내가 지킬게. 자, 손 잡을까?

 

미틸: 정말이지, 형님은 금방 어린애 취급한다니까! 하지만, 희귀한 생물이 있다면 보고 싶고……. 알겠어요.

 

(루틸 덕분에 용기가 생긴걸까)

 

미틸, 저와도 손 잡지 않을래요?

 

미틸: 혀, 현자님이랑요? 조금 부끄럽지만, 든든하네요. 감사합니다! 미지의 마물 같은 게 아니길…….

 

루틸: 그건 그거대로 대발견이 되겠네!

 

미틸: 형님은 너무 간이 커요.

 

아하하.

 

루틸: 울음소리가 가까워지네요. 이 앞에 목소리의 주인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미틸, 괜찮나요?

 

미틸: 네, 네! ……가죠!

 

 

 

 

 

 

 

 

어라? 아무도 없어……?

 

루틸: 벽에 큰 균열이.... 울음소리의 정체는 이 틈새로 부는 바람소리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미틸 / 현자: ……뭐, 뭐야~!

 

미틸: 마물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정말로요! 조금 떨렸는데.

 

루틸: 후후, 저도요. 이것이 탐험의 묘미군요.

 

미틸: 아, 저쪽으로도 길이 있어요. 가봐도 되나요?

 

루틸: 물론! 우리도 곧 뒤따라갈테니까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조심해.

 

네!

 

(방금 전까지 그렇게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즐거워보여.)

 

미틸의 등을 루틸이 밀어준 덕분이네요.

 

루틸: 아뇨, 원래부터 모험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니까요. 하지만 확실하고 신중하기 때문에, 가끔 헤매는 일도 있는 것 같아서……. 그러니 미틸이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조금 등을 밀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루틸: 이 일은 비밀이에요? 만약에 듣게 된다면 '또 아이 취급이나 하고!' 라며 화낼테니까요.

 

네, 물론이에요.

 

(루틸은 좋은 오빠네……)

 


지하 궁전에서의 대모험 3화

 

미틸: 형님, 이것 좀 봐주세요! 희귀 식물이 아닌가요?

 

루틸: 확실히 본 적이 없을지도……. 꽃잎에 파란색이랑 하얀색이 섞여있네. 이름이 뭘까?

 

피가로가 가지고 온 아이템이 집합 시간을 알렸다. 이제 곧 다 같이 마법관으로 돌아가야 한다.

 

루틸, 미틸. 슬슬 궁궐을 나가죠.

 

미틸: 에, 벌써 그런 시간이 됐나요?

 

루틸: 시간이 금방 가네요.

 

미틸: 그런…… 행동표에 쓴 것의 대부분을 아직 하지 못했는데……. 제가 마물이 있을까봐 고민해서……. 죄송해요.

 

루틸: 미틸, 사과하지 마. 미틸의 신중함도 모험에 필요한 것이야. 어쩌면 마물을 만나는 일도 있었을지도 몰라.

 

맞아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설레는거에요!

 

미틸: 형님, 현자님…….

 

(확실히 행동표에 그려진 동그라미는 적지만, 예정대로 되지 않는 것도 즐겁다고나 할까……. 아!)

 

그렇다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이 행동표에 적는 것이 어떨까요?

 

미틸: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 인가요?

 

네. 그렇게 하면 지금부터라도 여행의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루틸: 와아, 너무 멋져요! 지금 바로 펜을 들게요. '오르토니크 세토마오졔'

 

루틸: 행동표에 적어놓을 테니까, 하고 싶은 것을 말해주세요!

 

미틸: 그렇다면 오늘 있었던 일을 피가로 선생님이나 레녹스 씨에게 얘기하는 건 어떤가요?

 

루틸: 찬성! 두 분이라면 분명 즐겁게 들어주실 거야.

 

저는 배가 고파져서, 맛있는 밥을 많이 먹고 싶어요!

 

루틸: 그것도 중요하죠. 썼어요!

 

루틸: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마법서로 돌아가면 이 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기려고 해요.

 

멋지네요! 완성되면 꼭 보여주세요.

 

루틸: 물론이에요. 미틸은 더 하고 싶은 거 있니? 좋아하는 거, 더 적어내자!

 

미틸: 에, 어디 보자…… 돌아갈 때까지가 모험이라고 하니까……. 무사히 마법서로 돌아가기!

 

루틸: 응. 그건 꼭 이루자.

 

(돌아갈때 까지가 모험, 과녁의 그거다……!)

 

루틸: 후후, 이제부터 계속, 잔뜩 추억을 만들어 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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